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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후기..(벤투스, tsi, 혼마 아이언 등등)
장비 |
h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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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14 13:52:39 조회: 3,894  /  추천: 6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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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9년 입문한 이후 정말 많은 장비를 써 왔습니다.

 

반성합니다. 그해 바로 골포를 알고 추진력을 더 받았었지요.

 

시작은 드라이버, 핑이었습니다. 캐디백도 핑으로 했지요.

 

뉴g 샀다가 피팅샵에서 dj 5r2 달아본게 장비질의 시작, 그걸로 쫀득한 쳐주는 맛을 처음 보고 본격적으로 샤프트를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헤드도 g400 일반, 맥스, lst 들였다 팔았다 400시리즈만 5개는 써본듯 하네요.

무게추도 10개는 샀었네요.(그 중 최고는 lst였습니다, 타구감, 타구음, 피드백, 훅 억제, 다 좋았지요.)

핑은 g410 plus 까지만 사본 후, 타구음 불만 및 다른데 눈이 가서 더 이상은 안샀습니다.

 

이후 테일러메이드 m4, ,m3, m6, m2 다 써보고 투어밴모델이라는 것까지 온갖 샤프트 써보며 거치고, 그 사이 갤러웨이는 소소히 xr16이랑 에픽 플래시 sz 정도 써보았네요. 이때까지 테일러메이드 타감 딱딱하고 먹먹했고(m6 제외), 캘러웨이 타감 딱딱했습니다. 주관적입니다.

 

코브라도 f9, 라드 써봤고, 이후 허세채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타이틀을, ts3 8.5도로 처음 들여봅니다.

와 피드백이 대박이더군요. 슈어핏도 대박인게, 오랬동안 변함없는 시스템이지만 겪어본 가변슬리브 중 체감이 제일 잘 됐던 것 같아요. 

c1선호합니다. 지금도 피드백은 ts3가 최고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후 더 잘맞을까 하고 tsi2, tsi3, tsi4 중고로 다 사보고, 벤투스 들여서 쳐보고는 확신을 가지고 tsi3에 벤투스 블랙 6s를 신품 주문합니다. 

 

여담인데, 투어에이디는 많이 써보았는데 그 중 좋았던 것들을 말하자면(저는 당시 고탄도 고스핀 훅이 디폴트였습니다), 훅 억제력과 탄도 하강에는 bb가 좋았고, di는 좋은데 탄도가 좀 높았고, xc가 부들부들하면서 은근히 탄도가 낮지만 훅은 잘 못잡아 주었었습니다(5s및 6s 기준).​ gp는 6s도 매우 단단했습니다. 부드러운 쪽에서는, MT가 참 좋았습니다. 스피더 에볼루션 시리즈는 2, 4 써보았는데, 에보4 661s가 참 좋은데 한번씩 감기고 종종 타이밍이 안맞는 반면, 6x는 딱딱하고 비거리는 좀 줄지만 참 안정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에보4 569는 많이 낭창인다고 느꼈습니다.

그 사이 t1100(5.5, 6.0), 스모크 블랙 등등 미국샤프트도 써보았는데, t1100 5.5가 제 스피드(스윙스피드 105~110) 및 템포(매우 빠름)에서 매우 편하게 휘둘러지고 이쁜 드로우가 났었는데 팔아서 아쉽습니다.

 

이후 벤투스 세상이 된 후 블랙으로 6s, 6x, 써보았는데 45.5인치 세팅으로 6s는 감기고 6x는 좋은데 살짝 부담이라 반인치 팁컷이 디폴트인 타이틀 특주로 윗윗문단처럼 tsi3 8도를 특주하였습니다. '벤투스 블랙 6s를 타이틀 특주한 분들은 만족도가 높으나 따로 구해 단 분들은 불만족률이 높더라'라는 말을 옆동네에서 읽었는데, 아마도 반인치 팁컷하면 반플렉스 정도 올라가 방향성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한두달은 기가 막히게 좋았고, 그래서 그 전까지 g400lst와 더불어 저한테는 goat이던 ts3까지도 팔아버리고 타이틀은 tsi3와 4만 남기게 됩니다.

 

여담인데, tsi4는 사실 생각만큼 컨택이 어려운 채는 아니었고, 아주아주 예쁘고 타감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통 무게추를 경량화하여 헤드무게를 낮추는 제 사용패턴상, 무게추가 앞쪽에만 존재하는 tsi4는 무게추를 줄이면 무게중심이 점점 뒤로 옮겨지고, 결국 후방무게추를 하향한 tsi3보다도 스핀량이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 같습니다. 정타가 났는데도(깎아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볼이 벌룬처럼 떠서 필드에서 '어 이거 왜이래 볼스 58나오는 저분보다 내가 왜 뒤에 있지' 이런일이 생기고서 tsi4는 방출하고, tsi3를 주력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암흑기가 시작, 정타가 안나며 매우 한참을 고생합니다.​ 타이틀이 어렵다더니 이런건가! 하고 타이틀을 팔고 다른 채들을 써봅니다. 그래도 정타가 안납니다(고스핀 힐 히트). 감히 tsi4를 건드려서 저주받은건가! 그런 생각도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심1 스탠다드에 xc5s를 물린 물건을 하나 사보고, 힐을 맞추는 버릇을 우연찮게 고치게 되었습니다. 볼스피드 및 방향 다 회복한 이후(스윙스피드는 암흑기에도 잃었던 적이 없습니다ㅠ), 참 좋았던 ts3를 다시 중고로 들여보았습니다. 그러나 며칠만에 고장 발생, 유상수리로 큰 돈을 주고 tsi3 8도로 다시 받습니다. 같은 돈을 주더라도 ts3 8.5도로 받고 싶었으나, 선택지가 없었습니다.

 

결론은 그래서 세번째 tsi3를 쓰고 있는데, 어드레스 잘나오고 타감이 좋고 거리도 다른 것에 빠지지 않으니 당분간 계속 써 볼 생각입니다.

 

너무 길게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 기준에서 벤투스 비교.

블랙 6s는 부담없고 타감도 좋으나 한번씩 감기고, 6x는 칠만은 하나 타감도 단단하고 약간 버겁습니다.

반인치 팁컷한 6s는 노컷팅보다 체감할 만큼 단단하면서 '내가 제어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거리손실 없이 방향성(사이드스핀 완화)이 좋아집니다.

블랙 5x는 6s 보다 4~5그램 가볍고, 타감이 단단합니다. 반인치 팁컷한 6s 보다 오히려 플렉스가 강하다고 느껴지며, 잘 맞았을 때 쫙 이 아니라 뽝 그런 느낌의 매우 견고한 타감입니다. 하지면 저의 경우 가벼워서 다루기는 더 쉬우며, 볼스도 6s 보다 아주 조금이나마 더 나오는 듯 합니다.

tr 블루 5s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샤프트입니다. 타감이 쫀득하고, 백스윙할때부터 휨이 느껴지지만 결과적으로 사이드스핀은 어느정도 억제되는 것 같습니다. 스윙은 훨씬 편하고, 거리나 볼스피드는 대동소이하나, 탄도는 약간 더 높습니다.

 

그리고 제목에 언급한 혼마 아이언, tr20v라는 모델인데, s20c 연철단조 등등 스펙에 비해 많이 싸길래 샤프트 보고(모두스 105s) 며칠 전 구입해 보았습니다.

장인, 수제 이런 말 마케팅용어라고 생각해왔고, 더더군다나 혼마의 별 갯수 마케팅도 별로였는데, 받아보고 만듦새에 놀랐습니다. 아이언마다 편차가 7g씩 정확히 딱딱 떨어지고, 그립 정렬이 이렇게 센터로 세심히 되어 있는 세트는 처음 봤네요. 수제 장인 문구에 대한 편견이 조금은 사라졌습니다. 참고로 모두스 105s는 950s 랑 무게 차이 거의 안나고 플렉스도 휘어보면 비슷한데, 결과적으로 방향성이 좋네요. 킥포인트 차이일까요.

 

항상 도움받고 있어 적어보았습니다. 즐거운 봄 골프 되세요^^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tr20v 타감, 타구음은 어떤가요?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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쫙 하는 단조 타감입니다, 밸런스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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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도 tr20v 쓰는데 너무 반갑네요 ㅎㅎ
정말 좋은녀석인데 주변에서 쓰는분 처음봤습니다!
저랑 스피드나 템포가비슷하신거 같은데 현재 드라이버는 tsi3 8.5도에 샤프트는 어떤걸로 최종사용중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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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i3는 8도더라고요, 중요한 경기라면 벤투스 블랙 5x를 꽂으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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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단단한걸로 가셨군요!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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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대체왜 반성하시죠...?
칭찬받을일이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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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언하고 퍼터에도 다른 잘못이 많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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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후기가 참 도움도 되고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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