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자신하는 건 무식한 짓이라고 하데요.

날자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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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21 20:36:39 조회: 1,260  /  추천: 24  /  반대: 0  /  댓글: [ 39 ]

근데 그걸 제가 해내는 군요. 

 

현직 목수라 며칠전에 건강관리 보험 공단에서 정기검사를 하다 폐쪽에 이상을 발견해서 CT도 찍고 종양도 발견하고 해서 

보험공단에서 종합병원 추천해 줘서 오늘 갔다 왔습니다.

뭐 피뽑고 심전도 검사하고 상담하고 내일 조영제 투여한 뒤 CT를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3CM 살짝 넘는 종양이 보이고 폐에 물이 많이 찬 모양이라 걱정도 됩니다.

까닥하면 올 여름은 병원에서 보내게 될지 모르겠네요.

 

거의 십여년을 갑상선 항진증으로 고생하다  최근 몇년간 눈에 띄게 좋아져서 안심을 했는데 

이젠 폐쪽에 문제가 생겨 버리는군요.

그나마 금연을 한지 몇년 되어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갑상선 항진증이 호전되면서 살도 찌고 운동도 다시 할수 있고 해서 안심을 했는데 

이상하게 등산을 하거나 가파른 곳을 올라가면 숨이 많이 차긴 하더라구요.

(갑상선 항진증이 심할때도 호흡이 많이 가빠서 폐 한쪽이 제 기능을 못하는 지금이랑 비슷했거든요.)

갑상선때문에 한동안 운동을 못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폐에 문제가 생겨서 그랬던겁니다 .  (‾◡◝)a

 

처음에 폐쪽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폐암부터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던데 

며칠 지나니 무덤덤합니다.

최악의 경우라고 해봤자 폐암 2기 아니냐?   2기면 조기발견이지 뭐 ...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모두들 건강 관리 잘들 하시고 조금이라도 몸 이상하시면 병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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