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안틀면 죽을꺼 같네요 ㅠㅠ....

전기 누진폭탄도 폭탄이지만.. 그래도 몸이 쌩쌩해야 회사에서 안짤리고 돈을 버니 ㅠㅠ...ㅎㅎ... 안틀수는 없고....

에어콘 전기료를 절약할 미세팁 좀 올려 봅니다..

1. 실내온도 셋팅을 높인다고 무조건 답은 아닙니다.

일단 집이 보온(단열)이 잘되고 문으로 통해 출입이 빈번하지 않다면 28,29도로 굳이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기에 25,26도로 좀 쾌적하게 만들고.. 몸이 나긋나긋 해지면 그때 온도 올리셔도 됩니다..

인버터의 경우에는 설계 구조상(변속이니) 덜한데... 

정속형 제품들은 초반부터 높은 온도로 세팅하면 되려 빈번하게 켜졌다 꺼집니다.. 

취침이나 휴식으로 몇시간 진득히 집에 있을꺼라면... 몸이 기뻐할정도로 처음에는 쎄게 틀어주시는게...

쾌적하고... 나아가서는 전기가 적게 듭니다..

그리고 하루에 1-2시간만 틀고... 다시 끄는식으로 운용하시는분들도 많은데요... 이러면 전기는 아낄수 있기는한데....  이러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실컷 비싼 전기써서 습기제거하고 뽀송 뽀송하게 만들어 놓은걸 리셋하시는 격입니다...

진짜 막장 단열이 아닌이상.... 그냥 한번 빵빵하게 틀고... 높은 온도로 셋팅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몸이 시원해라고 트는게 에어콘입니다.... 신체가 한번 시원하게 해줘서 최대한 땀안나게 해주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높은 습기도 자연스럽게 제거 되어서.. 나중에 온도 올려도 더위 크게 안느낍니다..

초반에 계속 그냥 덥게셋팅해놓으면 땀흘리고... 또 덥고..높은습도로 땀도 안마르고 덥고  계속 악순환이 지속됩니다..

2. 블라인드대신 커텐...

보통 여름철에 편의성이나 열어놓을때 바람 솔솔들어오라고 블라인드를 많이 쓰시는데요...

단열이 잘된 집이면 상관없는데...

보통 단열이 이상하게 잘 안되는집 많죠..

블라인드의 경우 창문이나 베란다로 솔솔 들어오는 열기, 공기는 사실상 못막고..

그리고... 햇빛 가리는것도... 그냥 눈부시는거 막아주는게 다 입니다...

일단 커텐으로 바꾸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커텐의 경우 천으로 되어 있어서 들어오는 열기를 잡을수 있고.. 나가는 냉기도 잘 막아줍니다..

그리고 저가의 경우에도.. 대부분 암막처리가 되어 있어서.. 직사광선을 들어오는것도 막아줍니다....

단열만 잘해도... 실외기가 돌아가는 빈도를 꽤 줄일수 있고 (온도 유지가 잘되니..)

같은시간을 틀어도 블라인드 대비 시원한 느낌을 좀더 오래 느낄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대야가 지속될때에...... 여름에는 해가 일찍 뜹니다...

부수적으로 커텐을 치면 암막이 조성되어서 더 쾌적하게 잠들수 있고.. 아침에 쏟아 지는 강한햇빛도 막아줘서 전기를 아낄수 있습니다..

3. 풍량이 쎄다고 시원해지지는 않습니다.

에어콘의 경우 핀으로 공기를 냉각해서 쏘아주는 형식입니다..

아시다시피 뜨거운공기와 차가운공기가 만나면... 물이 맺힙니다..

물이 맺히면서 자연스럽게 습기가 제거되는데요...

에어콘 앞에 서면 천국을 맛볼수 있는 이유가.. 냉기 뿐만 아니라.. 뽀송뽀송한 바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터보나 강으로 초반부터 틀어버리면.... 습기가 맺히기 전에 강한바람으로 말라버리게 됩니다...

즉 제습이 크게 안된 공기를 배출하게 되죠.....

에어콘에

제습모드는 전기 아끼라고 있는게 아니라....

이 팬속도를 낮춰서 최대한 물을 맺히게 하는겁니다... 

물론 제습위주로 운용을 하다보니.. 시원한 감은 떨어지죠....ㅎ

같은온도라고 하여도... 습도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고..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것도 차이가 납니다...

특히나 덥기도 한데... 꿉꿉한 날씨라면... 터보모드는 최대한 하지 말고...약이나 중으로 돌려주는게 좋습니다..

나머지는 선풍기에 맞겨주시면 됩니다..

즉 같이 돌려서.. 온도가 좀 높다한들... 제습된 공기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땀도 잘 안나구요..

그냥 경험적으로 중성미립자급의 에어콘 팁 올려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