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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스포) 군함도 후기
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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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26 21:49:22 조회: 538  /  추천: 2  /  반대: 0  /  댓글: 3 ]

본문

 

한줄평 : 또다른 명량인가

 

 

1. 대단한 배우들, 대단한 감독, 대단하지 않은 영화

 

군함도의 배우면면은 꽤나 화려한편입니다.

뭐 믿고보는 배우수준인 황정민을 비롯해서 송중기, 이정현등 내노라 하는 배우들을 다 불러놨죠.

조연들도 연기파로 쫙 깔아놨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는 너무도 평범하고 또 평범합니다.

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쐬면서 유명한감독이 유명배우를 써서 찍은영화를 킬링타임용으로 봤다면 만족.

그런데 아 재밋었다....? 글쎄요....

 

 

( 내용의 스포가 살짝 들어갑니다. 읽기를 원하지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하세요.)

 

 

2. 세가지 이야기. 세가지 영화

 

이 영화는 세가지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황정민-김수안의 가족영화 한편

송중기-이경영의 첩보물하나

소지섭-이정현의 멜로물 하나가 함께 진행됩니다.

 

이걸겨우 두시간 살짝넘는 영화한편에 때려넣다보니 영화에 과정이라는게 없습니다.

아빠와 딸의 가족애야 뭐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뜬금없이 독립군 잠입작전을 끼워넣었는데 떡밥-추리-설명 그런거 없고 니가 범인이야!

그리고 남녀가 만나고 바로 러브라인으로 갑니다. 하다못해 감정선이라도 보여주지 그냥 어느순간 연인이에요.

잊은게 있는데 이 영화의 소재는 강제징용이었습니다. 그랬죠. 참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걸 가족애가 너무 부각되고 다른부분은 겉돈다고 느끼시는거 같습니다.

징용아픔이나 일제만행같은부분도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어요. 모든부분에 설명할 시간이 부족한데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가족애만이 그나마 설득력을 가지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편의 영화로 느껴지기보다는 따로따로로 보이고 그러다보니 배우가 튑니다.

황정민을 보면 국제시장이고 송중기를 보면 태양의 후예고 이정현을 보면 꽃잎이고 그래요.

 

 

3. 화려한 연출, 화려하지 않은결말

 

세트장에 돈 많이 들인티가 팍팍 납니다. 특별한 위화감이나 공간제약없이 영화에서 나타납니다.

그래서인지 배경의 자연스러움(조연들의 동선이라거나 위치라거나)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어요.

후반부의 폭발씬이나 전투씬에서도 굉장한 사실성을 부여합니다.

 

특히 마지막의 전투씬은 차라리 이 영화가 독립군영화라서 이런 전투씬위주로 비빌수 있으면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 괜찮은 전쟁영화가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졌는데...

뜬금없이 송중기가 "적장, 물리쳤다"를 시전하며 수많은 물음표를 날립니다.

장면장면은 나무랄데 없는거 같아요. 이어지질 않아서 문제지 ㅠ

 

 

4. 이수안의 씬스틸러

 

저는 부산행에서 이수안을 제대로 보기시작했는데 그때만해도 좀 부정적이었어요.

아니 저 평범해보이는 아이가 뭐가 특별나서 저런비중으로 다루어져야 되는가...

이번영화에서 깨닫습니다. 이수안은 평범한 연기를 잘해요. 누가봐도 황정민 딸처럼 보입니다.

황정민이 어떤역할을 맡아도 "오 부라더!" 로 대표되는 본인의 고유색이 있다면 이수안은 딱 공유의 딸이었고

지금은 황정민의 딸입니다. 

다른배우들도 다 기대치만큼은 했지만 이정현과 함께(워낙 잘하시니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음)

이수안이 극중 비중을 상당히 본인몫으로 가지고 옵니다. 영화가 흥행하고 최대 수혜자를 꼽는다면 이수안일거에요

 

 

 

5. 조심스런 추측

 

사실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고 그걸 곳곳에서 보여주긴 하는데 그래서 자본의 힘이 영화에 좀 들어간게 아닌가 

그런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송중기-이경영 ep는 사실 전체적인 관점에서 꼭 필요하다기보다는

억지로 삽입된 느낌이 강하거든요. 투자자가 태양의 후예를 너무 재밋게 봤나?

그외에도 굉장히 여러부분에서 과거 흥행작들의 요소를 차용한것같은 느낌이 많이 듭니다.

자연스럽기라도 하면 괜찮았을텐데 삐걱대면서요. 이런건 감독능력/각본의 부재라기보다는 드라마 PPL같은거죠.

돈앞에서는 ㅠ

 

 

 

ps. 콩국수가 CJ푸드 PPL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ㅎㅎ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2번 공감해요. 저도 글을 남겼는데 2번 튄다고 느낀 장면이 말씀하신 대목들이거든요.
단지 송중기 이경영 에피소드는 탈출이나 징용 생활 부조리 등 알맞았던 것 같은데 소집섭 쪽 스토리가 확 튄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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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만족스러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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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과거사나 일제 만행을 알리는 영화는 독립영화거나, 흥행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저예산 영화거나,상업 영화와는 거리가 조금 있는 영화들이어서 해외 배급에도 힘을 많이 못실었는데,  개인적으로 배급사나 흥행성적 좋아서 전 세계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태극기를 휘말리며도 참 비판 많이 받았는데, 2차 대전의 그 어떤 피해국보다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거치며 집집마다 아픈 사연이 있다는걸 세계에 알리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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