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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이직하고서 잘 다니고 있는 직딩입니다. 정말 40대 중반에 외국계 벤더사에서 대기업 이직을 한건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연봉 총액이 많이 올랐으니까요.
이전 직장에서 고객사 지원하며 알게된 파트너사에 있던 동갑인 분이었는데 마음이 잘 맞아서 가끔 술도 한잔 했던 분이었죠. 재작년에 외국계 벤더사로 이직한다고 하셔서 연봉협상하는거랑 이것저것 조언을 해드려서 이직을 했는데 최근에 전 직장의 팀에서 구인중이라고 해서 이력서 받아 전달해드렸더니 매우 빠르게 면접 진행하고 금요일 저녁에 오퍼레터까지 받았다고 연락이 왔네요. 이번에도 제가 알려준 팁으로 연봉을 40% 정도 올렸다고 하면서 오퍼 메일 받고 제일 먼저 연락했다고 하시는데 기분도 좋았고 감사하더라구요 ^^
제 나이 또래에 이직이라는게 쉽지 않은데 저도 이직했고 지인도 이직해서 좋았습니다. 더불어 전 팀장님이 연락와서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1년 전에 팀장되고 구인을 계속했지만 한명도 못뽑아서 자괴감까지 들 지경이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고밉다고 하시더라구요. 때문에 Referral bonus 150만원 나오면 100만원 저한테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맛있는 고기 사먹으려고 합니다. ^^

이른 새벽 출근길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