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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어릴때 집에서 식당을 해봐서 알았던건데요..
한번씩 식사 만드는것 도와주다가...
미원이 실수로 좀 많이 들어가는 날이 몇번 있었습니다.....
속으로 아 썅 ㅠㅠ... 오늘 장사 망했다 했는데....
손님들한테 욕 바가지로 듣겠구나 생각했는데...
신기한일이 일어나더군요.....
손님들이... 대부분이..
바닥까지 삭삭 국물 긁어먹고....
계산하면서... 이집 진짜 맛있다고 하시던.....ㄷㄷ...
이런걸 보고 자라다보니..
저도 밥먹다가 MSG 를 전혀 안썼다고 광고하는집은 믿고 거릅니다...
안썼다고 하는데... 옆에 창고에...
고추장, 간장은.. 공장에서 만든 제품들이 한가득히....
고추장, 간장 옆에 제조성분 및 함량만 보시더라도... 좀 모순되는 말이죠..
현싯점으로 만원도 안되는 식사에 MSG 가 전혀 없는 외식은 거의 불가하다 보면 됩니다..
인공 MSG 가 전혀 없는... (이건 100% 힘든것이..감칠맛이.. 바로 MSG이기 때문에...일부러 첨가하는것은 인공 MSG라 칭하겠습니다...)
이런 식사를 하려면.....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소스류 모두 직접 담근걸 써야 합니다..
이런 손수 제품들은 되려 양이 많아지면 단가가 올라가는 기현상(재료비보다 인건비 상승이 더커짐) 이 발생하는지라..
최소한 한상 차리면 반찬까지 하면 최소한 만원은 넘어가야 하고.... 반찬 자꾸 달라하면 돈을 더 줘야 되는 판국이죠..
여튼 개인적으로 맛있다고 하는 집의 대부분 원천은 바로 이 MSG 가 아닌가 하네요 ㅎㅎ
실제로...
MSG 좀 제대로 쓰는 집들 보면... 대부분 손님들이 국물 하나 뚝딱 비우게 되는..
국내의 경우 자영업자분들의 비율이 워낙 높다보니...
식당들이... 특색있는 메뉴나 맛 보다는..
맛있는 집이라는것에 유난히 많이 매달립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제입장에서 따봉이라 불리는곳들은
맛집이라는 표현보다는 깔끔한 맛나는 집이라고 불리는게 많습니다 ㅎㅎ.
뭔가 특색있고.. 독특한 그런 맛이랄까요..ㅎㅎ
여튼... MSG 에 대해서 그렇게 논란이 많고...
그렇게 독극물마냥 쓰지 말아야한다고 바이블 처럼 박히신분들도...
막상 MSG 많이 넣은 집에서는 국물하나 뚝딱 다 비우시면서 따봉외치거나.. 더 주세요 하는게..
현실입니다 ㄷㄷ..
그리고 오픈된 주방에 열심히 보시면서.....
MSG 직접넣거나.. MSG가 주방에 비치 되어 있지 않다고.. MSG 안쓰는집이라고 여기시면 큰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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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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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X거리 X파일 덕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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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가나 PD도.. MSG 들어간집에서 따봉 외치면서 먹을거같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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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이모랑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꽁치구이를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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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MSG가 중국집이나 한식뿐아니라 스파게티나 타코야키 같은곳에도 광범위하게 쓰죠.... 한식집에서는 그렇게 평가가 박하신분들도.. MSG 범벅 파스타나 스파게티는 비싼돈 주면서 만족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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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sg 사랑합니다 없어서 못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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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그 길쭉한 결정모양... 모양도 은근...중독성있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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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감 안들게 적당히 넣는게 기술같아요 말씀처럼 msg빼면 현재 외식 단가가 나올수가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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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취생 생존요리라... 맛내기는 msg에 전적으로 의존합니다 ㅋㅋㅋㅋㅋ 뭫 넣어도 부족했던 맛이 조미료 넣는 순간 싹 잡히는 마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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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은 그냥 식당의 순우리말 정도로 의미가 변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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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저를 부르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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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어머니가 해 주시는 음식이 얼마나 값비싼 음식인지 다시 되새겨 봅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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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도 모르게 마법가루를 쓰셨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예전에 부엌에 미원 빨간 그림이 있던 봉투를 봤던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