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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게 새 집 샀는데 새 차도 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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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19 08:42:46 조회: 1,839  /  추천: 17  /  반대: 0  /  댓글: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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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입니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기분이 좋은 날씨네요. ㅎㅎ

 

계약한 집 입주가 이제 6개월 남짓 남았습니다. 

 

풀 대출이라 은행 집이지만 집 생각만 하면 기분이 좋아요. 

 

또 중도금 대출금액이 2.4억에 잔금 때 1.2억 더 빌릴 생각하면 피가 마릅니다. 

 

그놈의 원리금이 뭔지 30년 동안 쇠고랑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아직도 현실로 와닿지 않기도 하고 ㅋㅋ

 

좋다가도 걱정되고 걱정되다가도 기분 좋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점점 고민도 커지고 답답해서 이렇게 푸념도 하게 되네요.

 

살다보니 점점 더 욕심이 많아져서 조금 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새 집에서 살고 싶어서 새 차를 사고 싶어요.

 

최근에 04년식 중고차 퍼져서 중고가 150짜리를 110들여서 수리했습니다. 

 

새차 너무 사고 싶은데 계산 암만 해봐도 답이 안나와서 결국 고쳐서 더 타는 걸로 ㅠㅠ

 

수입을 더 늘리고 싶은데 몸은 하나고 주위에 도움 받을 사람은 없고 집안이 빵빵해서 사교성이 좋아서 

 

친화력이 좋아서 학력이 좋아서 인맥이 넓은 것도 아니고 어디서부터 뚫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불과 10년 전? 대학생 시절 내내 궁상떨면서 월 15만원 받아쓰면서 7만원을 남긴 적도 있는데 아련한 옛날 일이네요..

 

예전에 옆동네에서 절치부심해서 집안 일으키고 싶다는 글을 올렸던 적도 있는데 그것도 옛날 일입니다. 

 

갖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건 많은데 돈은 없어서 틈날 때마다 옆동네 들어가서 

 

값싼 쓰레기 충동적으로 지르고 혼자서만 좋아했던 것도 옛날 일입니다. 

 

남들 거들떠 보지도 않는 맨날 공짜폰만 쓰고..젤 싸고 양 많은 거 사고 혼자 좋아하고 막..

 

안 쓰는 게 버릇이 되니까 그때보다 배의 배로 벌어도 사소한 지출은 싼 것만 사는 습관이 든 거 같습니다. 

 

음식이든 물건이든 비싼 건 손을 벌벌 떠니까 주변 사람이 보기에 사람이 없어보인다는 말도 가끔 듣습니다.ㅠㅠ

 

 

제일 큰 지출이 생활비인데 

 

집에 갖다주는 생활비가 대학생 때는 매월 120에서 150 170 200 으로 차츰 더 넣어주다가 

 

4년?전부터는 매월 250 집에 넣어드리고 있고 늘어난 생활비는 줄이질 못하겠어요. 

 

생활비는 줄일 수 없습니다. 이렇게 글로 남겨놔야 제가 안 흔들릴 거 같아요 솔직히 계속 흔들거려서..

 

 

어차피 할부 인생 집도 차도 전부 풀 할부 풀 대출로 밀고 나가고 싶은데 

 

그랬다가 혹시라도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못 일어설 것 같아서 계속 고민입니다. 

 

집이랑 차만 해결되면 지금까진 일집일집 무한반복으로 살았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게 생기면 할 수도 있고 여유가 좀 생길 거 같아요..마음에 여유가 없습니다. 

 

어서 해뜰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와 내 자랑 잘했다. ㅎㅎㅎㅎㅎ좀 부끄럽네요..

 

제 과거를 생각하면 모든 게 다 나아져서 정말 자랑하는 거 같은데 지금 저에게는 정말 고민입니다. ㅠㅠ

 

이 글이 누군가에겐 자랑처럼 누군가에겐 고민처럼 보이겠죠. ㅎㅎ

 


추천 17 반대 0

댓글목록

ㄷㄷ3억 대출이면 이자가 100정도 나오나요??
뭐 능력이 되셨으니깐 사셨을꺼고 집값은 오르기 마련이니깐 재테크다 생각하시면 될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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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출에 원리금으로 30년 100정도였는데 산수 잘 몰라서 ㅎㅎ
집값은 안 올라도 좋고 떨어지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좋은 일 1도 없어도 좋으니까 나쁜 일 1도 없었음 좋겠다 싶은 마인드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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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3.6억이나 4억이나 큰 차이없습니다. 지르세요 ^^

    2 0

더욱 땡기는 말입니다. ㅎㅎ

    0 0

집에 250 보내고 담보대출 원금까지 하면 200은 될텐데...
수입이 ㄷㄷ 하시네요.
얘기 들어보면 되게 알뜰하게 사신것 같은데
그 동안의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사시는 것도 .
물론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요

    1 0

20대중반까진 월급쟁이로 살면 숨만 쉬고 살아도 40대 초중반에 제로로 새출발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자살 고민 진지하게 많이 했습니다. ㅎㅎ그때 저에게 죽지 말라고
 충고해주던 친구가 살충제 마시고 자살 시도했던 것도 옛날일이네요 그 친구 덕에 저는 살았는데

    0 0

능력되면 구입하는거죠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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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능력은 안됩니다. ㅎㅎ
지르면 족쇄가 더 오래 채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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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집대출할때 차량금액 감안해서 대출을 더 하는편입니다. 이율도 다른상품 이용할때보다 낮은편이고 장기로 상환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올 3월에 이사하면서 차량을 바꿨습니다..

    0 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문외한이라 세상물정 정말 잘 몰라요..보는 사람만 봐서..

    0 0

능력자 이신듯~~

그 정도 대출이면 중형차한대 끼여도 차이 없겠네요..
지르세요. 차도 바꿀때 되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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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차로 뭐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새 차가 갖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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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능력자이시네요. 집에 250가져다 주는데 !?!?
그래도 차는 머 ㅋ 최대한 오래타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는형은 스틱몰고 싶어서 40만원주고 사서 50만원 추가 수리하고 잘 타고 다니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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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 꼈는지 이미 새로 뽑을 차 검색을 수개월전부터 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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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차이 없을 것 같은데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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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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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빌려야 할것 같은데...30년이면...한달 이자가 얼머나 되는건가요..ㅎㄷㄷ...

와 지금 저로써는 감당이 안될것 같은데...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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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자만 내고 있고 입주후??부터인가 원리금으로 100가량 잔금까지하면 약 150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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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잘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견디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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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뿔 가진 게 없는 사람은 몸이 재산 사람이 재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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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라랄라...랄라라랄라...
정말 행복하신 듯...........랄라라랄라...랄라라랄라....
가을 바람과 정말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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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분 좋아요~ㅎㅎ
하루하루 기다려지고 막 그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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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은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해야 이율이 싸긴 하죠.
하지만 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요.
대학생때부터 집에 넣어주고 아직도 계속 하신다고 하는 것 보니 미혼이신가요?
생활비 250, 대출이자및원리금상환 200, 아파트관련공과금(수도,전기,가스포함)30, 차량유지비 10, 본인생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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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지금은 대출이자및원리금상환이 없는 상태라 생활이 유지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계산 잘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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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란다는 것이 미혼이신지 아님 배우자한테 드린다는건지.
아무튼 차와 관련된 사연이 비슷하여.. 배터리 나가서 고치니 이번엔 사이드미러가 안펴지고 -_-;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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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이고 새집도 부모님과 같이 이사할 계획인데 이사할 동네를 사실 부모님이 좀 꺼려하세요 살기 안 좋다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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