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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면서 제일 진상이었던 손님
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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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3-15 15:03:15 조회: 1,017  /  추천: 6  /  반대: 0  /  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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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편의점에서 반년정도 일을 도와드린적이 있었습니다.

크게 하는 편의점은 아니였어요.

근데 아파트 단지 앞에있는 상가에 있던지라(심지어 옆에 지하철 출구도 있어요 ㅋㅋ) 손님이 엄청 많았죠. 

지금도 엄청 잘되는 중입니다. 

부모님이 주간에 하시고, 저는 평일 야간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야간에 일하면 별의 별 손님을 다만납니다.

파라솔의자에 앉아서 다른 가게 음식을 먹는다는가.. 술을 먹고 깽판을 친다던가..(이거 완전 돌아버립니다)

계산하기전에 음식을 먼저 먹는다던가.. 

이정도는 약과인 일이 있었죠.

시간이 대충 10시쯤 됬을시간입니다. 

5살 쯤 되보이는 아이랑 엄마되는 사람이 같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 물건을 몇개 고르고 사가면서 계산을 했죠. 

근데 아이 주머니에서 껌이 3~4개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나 해서 `이거 계산하시는건가요?` 하고 물어봤죠.

다른 편의점에서 사온거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아 그런갑다 하고 계산을 하고 보내드렸죠. 

근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cctv를 보니까 아이가 슬쩍 주머니에 넣고 가져갔던겁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해서 결국은 제 돈으로 계산을 했죠. 다음에 오면 말씀을 드려야겠다. 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날 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니가 늦게까지 정리를 하고, 저는 잠깐 카운터를 보고있었습니다. 

근데 그 모녀가 들어왔습니다.

이거저거 계산을 하고 어제 일을 조곤조곤 말을 하니까 기겁을 하면서 자기딸은 아니라고, 왜 자기딸을 못된사람으로 만드냐​라 하는겁니다. 욕까지 섞어가면서요.

그걸 들은 어머니가 무슨일이냐고 오셨죠.

저는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cctv를 다시 확인을 했는데 그 문제의 장면을 보고 그 엄마되는 사람이 ​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거짓말 하지말라고 부인하더라고요 증거가 있는데 ㅋㅋ

전 결국 너무 답답한 나머지

`물건 가져가신건 어차피 큰 금액도 아니고, 어린애가 그런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제가 설마 저 4살짜리 꼬마애한태 악감정이 있어서 도둑놈으로 몰아갔을까요? 나중에 그러지말라고 훈육차원에서 말씀드린거고, 물건 가져간건 실제로 있었던 일이니까 말씀드린겁니다. 근데 그런 입장의 사람한태 이새x 저새x 섞어가면서 말씀하셔야하나요? 그거 하나는 못참겠네요. 그거는 사과하시고 가셔야겠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카운터로 가더니 물건값만 내고 물건 가지고 쌩 하고 가버리더라고요.

 

이때 너무 억울해서 잠을 못잤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아니고 어찌됬든 손해가 있었던 일인데, 그걸 욕먹으면서 까지 내가 말을 해야하나.. 오지랖이었을라나 싶기도 했구요.. 

 

밑에 편의점 관련 글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ㅋㅋ 편의점 알바하면 별의 별 인간 다만난답니다.

 


추천 6 반대 0

댓글목록

저런 사람 때문에 맘충이라는 단어가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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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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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런 사람이 있군요. 와.. 아이가 모르고 물건을 가져갈 수는 있는데, 부모는 저러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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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면엄마한테혼난다님의 댓글

음주운전하면엄마한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그 부모 인격을 어느 정도 알겠군요.
그리고 그 부모가 자라온 환경도 대충 알겠구요.
저런 사람들보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일도 그냥 넘기면 안되겠구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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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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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저런 자식이 자라서
어떻게 또 어떤 충이 될지....
그 엄마에 그 자식이 안 됐으면 하지만
벌써 도둑질....저정도면 애가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 범죄자라고 봐도 무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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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처럼 글을 봤는데ㅣ..따귀라도...한번 날리시고....
실제 상황을 보시면....안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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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경찰서에 신고해야하는 정도아닌가요??

본인 행동이 잘못된거라는 걸 알아야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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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랬는데...
어찌보면 아이가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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