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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나..제작년이었나..
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네에서 길을 가고 있는데..
제 진행방향 오른쪽으로는 차도가 있었고
전 인도로 길을 걷고 있었고..
제 왼쪽으로는 상가들이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왼쪽에 큰.. 24시간 운영하고 3층으로 된 감자탕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한 가족이 식사를 하고 나와서
차에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와서 인도를 가로지른채 차도 진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차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이었고 약 3미터 앞이었는데..
뒷자석 창문이 쓰윽~ 내려가더니
손이 하나 나와서 종이컵을 툭 떨어뜨리더니 다시 창문을 쓱 올리더라고요.
그렇게 뻔뻔하게.. 그냥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인간은 80년대 이후 처음봤습니다.
그 종이컵을 주워서 제가 뒷좌석 창문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첨에 가만히 있더니 창문을 몇번 더 두드리니까 창문을 쬐끔 내리더니
"왜요?" 이러더라고요..
아무말없이 창문틈으로 종이컵 집어넣고 제 갈길 갔습니다ㅋ
세상 살면서 정말 말도안되는 인간쓰레기들이 참 많다는걸 느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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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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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대응방법이네요 ㅋ 왜 넣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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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려서 덤비면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마음에 좀 콩닥거리긴했지만 꼭 혼내주고 싶었어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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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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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잘한일이라고 하면 꼭 떠올리는 일 중 하나가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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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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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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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멋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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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그냥 그땐 떠오르는대로.. 카리스마 같은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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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옛날 공익광고 기억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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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운전중에 담배꽁초 던지는 놈들도 워낙 많이 봤는데 그때마다 정말 다시 집어넣어주고 싶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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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가책이란걸 모르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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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본 인간쓰레기중 손에 꼽는거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