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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정도 외우고있거나. 알고있으면 유용히 써먹을데가 많아요
어디가서 퍽 자랑질삼아 읊을수도있고 삭막한 세상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달까요 ㅎㅎ
제가 요즘 꽂힌 시는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 입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영어버전 The road not taken 을 의역한 시인데요
의역도 참 잘됐고 의미도 좋아 저는 좋아하는 시중 하나로 꼽습니다.
아마 학창시절에 책에서도 소개되었던 시 같은데 불현듯 꽂히네요 ㅎㅎ
여러분들은 어떤 시를 좋아하시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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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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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워낙 함축적 의미가 많아서 다양한 의미로 해석된다는게 참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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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닭다리따봉이형님의 댓글 돌아온닭다리따봉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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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태백의 대작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