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짐승은거두지말라님의 댓글

집안 여자들을 기독교로 만드세요 그럼 없어질듯요  ㅋㅋ 아참 전 무교입니다

날자개구리님의 댓글

전혀요.
제가 본것 , 경험한걸로 봐서는  가족간 우애 좋고 화목한 집안은 차례 지내면서 웃음 끊이지 않고 
집안 분위기 험악하고 사이 안좋은 집안은 차례는 핑계더군요.

솔직히 언론에 나오는 차례나 제사에 관한 삐딱한 시선 볼때마다  얘네들 얼마나 집안이 콩가루인거지?
하는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저희 집안에서 유일하게 손절한 친척이 백부님쪽인데 교회 다니면서 차례 , 제삿상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변하더니  결국 크게 싸우고 집안간에 왕래도 없습니다.
제사 차례 참석 안하는 걸로 별 신경도 안쓰는데 굳이 차례  , 제사 지내는 우리를 별종 취급하더군요.
지금은 백부님 집 뺴곤 다 모여서 잘지냅니다.
백부님은 이혼하시고 사촌누나 형들도 뿔뿔히 흩어진걸로 아는데 아예 크게 싸우고 손절한 상태라  별 관심도 없네요.

할사람은 하고 안할 사람 안하면 됩니다.

날자개구리님의 댓글

저희 집안은 할아버지때부터 육전과 밥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남자몫이라....
뭐 저희도 싸우는데 싸우는게 내가 한게 맛이 최고네 정도라서요.
저는 어릴때부터 달걀 담당부터 하면서 자라서 다른 집안 상차림 여자들이 대부분 한다는거 늦게 알고 놀라긴 했습니다.
다 하기 나름입니다.

분명한건 차례상 , 제사상이 핑계가 안되게 하는게 중요합니다.
그거 안한다고 사이 안좋은게 절대 좋아지는거 아니거든요.
가족간에도 배려와 존경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에 나와서 혼자 있으면서도 일년에 몇번 있는 명절 , 제사에 빠질때면 큰죄 짓는거 같아서 상차림에 보태는 돈 단위가 달라지더라구요.
요즘은 조카들 보러가는 맛에 가는데 전 명절때 가족모임 항상 기다립니다.

치킨is님의 댓글

저희도 교회다니셔서 제사는 안지내는데 외가는 지내지만 제사상을 명절에 차리진 않고 기일에만 가족모임식으로 다들 모여 생전에 외할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음식만 조금 올리고 끝나면 가족들이 나눠먹어요 제사상이라기엔 그런ㅎㅎ 절은 할분들만 하구요~사이는 다들 좋습니다~이번에도 외할머니계시는 이모네로 모일 예정이구요
사이가 멀어진다면 없애는게 좋을거 같네요 사람 좋자고 하는거니

주디님의 댓글

저희는 제사 때문에 크게 싸우진 않습니다
가끔 작은 다툼이 살짝 있는 정도라 이게 있고 없고로 서로간 사이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은데
준비하는 과정이 힘드니
저희도 저부터는 끊기러 했습니다

오로치마루님의 댓글

차례음식 최소한으로 간소화하고 끝나면 모인 가족들 다함께 식사하는 문화로 바꼈으면 좋겠는데
우린...차례한다면 거의 한상을 다하고 그러니...힘들고 스트레스 동반하는거 같고..

legendary님의 댓글

제사 안지내는데 손큰어머니덕(?)에 며느리들만 고생하는구조 이것도 문제더라구요.

Rapsody님의 댓글

다툼은 없지만 어머니만 평생.제사 준비하시고 상차리고 치우고 남자들과 상 따로 먹고 그걸 제가 고스란히 물려받게 되면서 제사 없애고 싶습니다. 남자들이 스스로 나서면야 제사 하든 안하든 집안 분위기 좋겠죠. 근데 지금 저희집마냥 여자들만 몰빵 노동 하면 기분 좋을래야 좋지가 못합니다. 한끼 준비할때마다 속으로 욕 나와요. 나도 라빠 자식이고 쟤도 작은아빠 자식인데 저놈은 남자라 밥먹고 지 밥그릇만 싱크대 가져다 놓음 잘한거 훌륭한거고 그러고 쏠랑 컴퓨터 하러 들어가버리죠. 진절머리 납니다. 다른 가족간 불화없지만 명절때마다 저런꼴 보면 그냥 연 끊어버리고 싶어요.

고라파덕님의 댓글

다들 모여서 맛있는 밥 먹자는 취지만 있으면 좋은데,
유교적인 격식, 남녀차별적인 일거리 몰빵(이것도 유교에서 온거군요)
이러다보면 즐거울 수가 없죠.
계속 조금씩 부딪히세요.
지금 저희집은 음식이 점점 현대화(?)되고, 부엌일하는데 남녀 없습니다.
몇백년 전 제례를 똑같이 유지하는 것도 웃기지요.

가위바위보님의 댓글

아무 도움도 안 주면서 잔소리 늘어놓거나 음식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돌아버리죠 ㅠㅠ
어머니께서 당신 가시면 제사 지내지 말라고 하시는데요... 어머니께서 좋아하신 음식만 올리고... 어머니 영정 사진이나 지방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을 태블릿에 틀어놓을 생각입니다.

아트고고님의 댓글

저희는 할머니 돌아가시고 부터 제사 자체가 없네요. 부모님이 없애버려서.
그러다보니 많이 모이던 친척들도 안모이고. 좋네요. 가족끼리만 보낼 수 있으니.
어렸을땐 북적북적한게 좋았는데 이젠 싫어요.ㅎ

다정다감님의 댓글

실제로 기사에서 차례 안지내는 집이 3분의 1이나 된다고 하더라구요. 점차 늘어나겠죠. 저희집도 간단한 음식 몇개만 같이 준비해요 ㅎㅎ 차례 없어지니 너무 좋아요 ㅎㅎ 그냥 음식 조금 해먹다가 배달음식도 시켜먹고 각자 약속도 잡아서 나가구요. 명절 당일에도 그냥 천천히 일어나서 준비해요. 강추드립니다!!

spyware님의 댓글

남자는 그놈의 핏줄때메 제사 물림 죽을때까지 하면서 신경 이리저리 쓰면서 힘들고 여자는 차례 음식때메 설전 까지 휴일 일한다고 손이 이만저만도 아니고 진짜 차례를 매번 지낸다고 조상님들이 은덕을 주는것도 아니고 친척들만난다고 반가워 하는 사람들은 반갑겠지만 만나봤자 삶 힘든 애기에 손자들이나 사촌들 오면 돈주고 귀경길 차 때메 고속도로에서 몇시간을 오느라 가느라 잡아먹고 도대체 이런 풍습이 좋다고 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좋다고 하시는분들은 설에 필히 일을 큰집에서 제대로 안하거나 옆에서 느끼는걸 제대로 본적이 없는분들이 저런 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행복한 가정 .. 전 태어나서 한번도 차례때메 행복하다고 느껴본적 단 한번도 없고 매번 오는 제사 까지 이렇게 조상들이 후세에 힘을 보태주지는 못할망정 업보를 주는건가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참고로 제가 큰집 장남입니다. 매번 설때면 대가족 들도 왔었지만 어느순간 일도 와서 돕지도 않고 오지도 않은체 돈봉투만 주고가는게 설이 되버렸습니다.

할로윈님의 댓글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을 위해 없애야죠

조상 잘 만난 후손은 명절에 해외여행갑니다

대란과지름을그대에게님의 댓글

최소한 남의 집 제사지내주는거 당연하게 받는 분위기라도 사라지면 좋겠어요

필요한거맞니님의 댓글

제발 없어졌으면 합니다.
이미 돌아가신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받아들이고
서로 양보해서 (어른세대와 요즘세대의 절충) 아주 간소하게만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가와이이님의 댓글

에휴 속상하시겠어요..저도 걸혼전엔 큰집가서 제사 지내고 그랬는데요..저 결혼후에 아버지랑 큰아버지랑 사이가 틀어지셔서 친정쪽도 제사를 안지내네요..정말 일이 끊이없이 힘만들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고 그랬네요. 큰집 왕래 안한지 10년이 넘어가네요..시댁은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는 아예 안지내시니 음식만 조금 해서 나눠먹고 끝이네요..
요즘은 간소화하는 추세더라고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BreezeInLondon님의 댓글

종교의 영역으로 보기 때문에 명절은 참석하는 것으로 만족해달라는 말도 했네요.
저희집은 추석에 앞서 기일이 있어 그 때 모이고 추석은 휴가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어색해하더니 이젠 여행 잘 다니고 있죠.
처음엔 추석에 여행을 다니니 어디서 사람들이 다 나와서 노는지 궁금해하기에
예전부터 큰집에서 티비로 본 미어터지는 공항 사진 속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이제 구경꾼이 아니게 됐을 뿐이라고 말씀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