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침에 말씀드린 쿠팡 후기 올리러 왔습니다.

쿠팡은 자체적인.배달 및 로켓배송등을 제공하고있고 그런만큼 물량이 많죠.

그 물량은 일용직들이 쳐냅니다.

계약직을 많이 뽑으려고 하던데 계약직 근무는 티오보장이야 되겠지만 힌달기준으로 솔직히 돈이 큰건 아니어서..

저는 물류지원단이라고 to가있으면 5일까지 근무를하는걸 신청해놔서 노선은 서울역에서 갔습니다.
근무시간은 8-17시이고요.

6시반 조금 넘겨 출발해서 7시반 쫌 지나 도착했으니 1시간쯤.걸렸네요.

각 센터별로 출근 시간대 별로 노선이 있고 경기도권 노선도 꽤 있는걸로 압니다.

차량난방은 살짝 멀미가 올정도로 뜨끈뜨끈했어요.다만 컨디션이 좋지못해 가는내내 뜬눈이었네요.

다들 자니 잘자라고 불도 다 꺼주죠ㅎㅎ

암튼 그렇게 도착을 하고 사람들 이동하는대로 따라서 우루루 이동해서 출근체크를 합니다.

쿠펀치란 앱을 이용해서 자체와이파이 연결하고 gps 가.일치해야 찍히는.시스템입니다. 앱에서 계약서도 작성되더라고요.

그리고 수기로도 작성하고 원바코드라는 스티커를 받고 첫출근자는 다들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람이.많았는지 모르겠지만 다 모일때까지 지연이되서 한시간 좀 넘게 걸렸고 뭐 안전교육이랑 보안교육입니다.

폰이면 가방이며 왠간한 소지품은 무조건 다 사물함에.넣고 들어가는데 잠글수있는 자물쇠가 개인지참입니다.

전 들어갈땐 물병 하나랑 작은 카드지갑만.가져갔습니다.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소지품다올리고 금속탐지기통과해야됩니다.

도난사건이 좀 많나 봅니다.

그리고선 맡은 업무별로 인솔자 따라 교육받고 일하는데 전 피킹이라고 하는.집품을 받았습니다.

쿠팡고객이 주문한걸 도트상자에 담아 레일에 실어 패킹 하는 직원에게 보내는거죠.

카트를 끌고 다니는지라 그리 무겁지않고 무엇보다 동탄에 제가 있는 층이.그런건지 아니면 셈터가 다 그런건지 몇년전 가본 덕평ㅋㅍ과 달리 크게 무거운게 없었습니다.

제일 무거웠던게 고작 2.5키로 식품? 정도였으니까요.

전 3층에서 일했는데 여긴 각층이 3개층으로 나뉘어있을정도로 높습니다...ㅂㄷㅂㄷ 물류센터들이 다 그렇긴 하겠지만..암튼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긴 너무 힘든데 엘리베이터는 적어서 점심먹고 올라갈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암튼 교육받은대로 상자바코드 찍고 배정된 품목 위치 가서 위치에 붙어있는 바코드 찍고 그상자에 들어가는 상품 바코드 찍고 이런식입니다. 그걸 무한반복..ㅋㅋㅋ

집품다한거 벨트에 올리는것도위험성이 있어서 그런가 조끼입은 계약직..? 정규직? 암튼 직원들만 하는지라 다 채면 그사람옆에 카트 가쟈다 놓고 새카트에.도트박스들 실어 다시 떠나면 됩니다.

물류센터가 차량진출입로가 뚫려있고 화재등의 위험로 난방을 안하니 춥습니다. 근데 전 내내 움직여서그런가 롱패딩은 사물함에 넣고 바람막이만 입고움직였는데 괜찮았네요.

아 당연히 양말도 두꺼운거고 위에 맨투맨옷안에 반팔티 겹쳐입었고 바지도 기모청바지였습니다.

장갑도 달라면 주고 추워서 핫팩을 뜯어가러고 뒀더라고요. 하나 뜯어서 잘썼네요.

혹시 일하실분들 장갑 받으면 엄지나 검지 둘중 하나는 끄트머리잘라내시는걸 추천합니다. 비치되어있거나 잠깐달라면 엔간하면 줍니다.

pda로 바코드 찍고 하는데 정전식 터치라 손가락이 하나나와있어야 합니다.

아 마스크도 필수에 가깝다고 봅니다. 먼지 오지게 많이나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에 3분전쯤에 정리하고 와있으라고 하는데 빨리 안가면 줄 순식간에.길어집니다..안그래도 식당가는길자체가 너무 길어서 오분이상 걸립니다 ㅠ 거기에 좀 늦어져서 줄이 길어진터라 전 밥먹는데 거의 18분정도 걸렸어요. 그러니 당연히 밖에나가 핸드폰 만질.시간도 촉박했고요.

밥은 솔직히 맛있진 않더라고요.

육체노동하고 먹으니 먹히긴 하는데 그냥 단체급식 수준입니다. 제육볶음 이상한 오징어링 냉동식품에 밥 김치 참나물무침 무국에다 ㅋㅋㅋ 왠 이상한 스파게티볶음인데 스파게티를 야채넣고 기름에 볶기만 한건지 이게 뭔맛인가 하다가 그대로 버렸네요 ㅋㅋㅋ

밥먹고 또 검색대 통과해 나가서 오분 폰 만지다 다시 검색대 통과해 올라와서 다시 일했습니다.

시계가 오늘 만이천보 걸었다네요. 교육때문에 시간이 거의 두시간은 날랐고 그리 많이 걷진 않은것 같아요.

일의.강도는 진짜 괜찮습니다. 일하는데 할아버님 한분도 하시도라고요.. 중년 아주머니들 정말 많고요.

다만 급여도 작어요. 상하차 생각하심 안되요 ㅎ
이렇게 주간으로 일하면 80160원이네요.

말그대로 급전필요할때나 잠깐 하기좋아요 ㅋㅋㅋ

아 귀가 할때 차량이 5시에 끝나고 퇴근정리하고 5세반출발했는데 ㅠㅠ 7시 10분은 넘어 도착하더군요 ㅠㅠㅠ

역시 퇴근시간 서울은.....그게 좀 에러였어요.

내일 출근은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ㅠ 출근 확정 문자가.안와서 ㅠㅠ

여기까지 후기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