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싼야 갔다가 이제 돌아왔어요. (후기, 데이터주의)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하이난 싼야 갔다가 이제 돌아왔어요. (후기, 데이터주의)
왕고래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19-12-26 18:54:08 조회: 638  /  추천: 3  /  반대: 0  /  댓글: 8 ]

본문

보통은 휴양 목적으로 많이 가는데 저는 관광목적인지라 저렴한 패키지를 통해서 갔어요.

패키지 가격은 저렴했지만 선택관광 강요가 심해서 선택관광 비용이 패키지보다 더 나왔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을 만나서 즐거운 여행이 됐네요.

 

 

중국, 그중에서도 싼야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몇가지 하자면,

싼야 물가가 생각보단 비싸지 않았습니다.

물가가 우리나라 수준이라고해서 돈을 많이 쓰게 될줄 알았는데 일부만 해당되더라구요.

버스비의 경우는 300원, 택시비는 기본요금 1,600원부터지만 우리나라의 반값도 안되는 수준, 과일 가격은 당연히 비교 불가, 콜라나 칭따오 같은건 한캔에 500원 정도씩 하더라구요.

다만 스벅이나 맥도날드, KFC 같은건 한국과 같은 수준이었어요. 그리고 관광지 인근은 바가지도 많았구요.

아 그리고 관광지 입장료는 좀 비싼편입니다.

 

또, 환전은 많이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외국인도 투어패스를 통해 알리페이(쯔푸바오) 선불충전이 되는데 어디서든 사용 가능했습니다.

택시, 구멍가게, 야시장 등에서 실컷 쓰고 다녔는데 단 한번도 거절 당한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혹시 거절당하면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팁으로 쓸 돈도 필요하기에 비상금으로 200위안 정도만 환전해도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다만 인터넷 상태에 따라 가끔씩 상대 바코드를 스캔할 때 앱이 스스로 종료돼버리는데 그때는 상대방이 제 바코드를 찍어야 결제됐습니다. 자주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럴땐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담배 냄새는 생각보단 심하진 않았지만 많이 나긴 합니다.

식당에서든 엘리베이터에서든 가리지 않고 핍니다. 시민의식이 국가의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아요.

다만 거리는 쓰레기없이 정말 깨끗했습니다. 주변에 쓰레기 버릴 곳이 많아서 그런지 더럽진 않더라구요.

또 오토바이가 매우 많았는데 99%가 전기오토바이라 조용하고 매연도 없었습니다.

오토바이가 워낙 많다보니 오토바이 택시도 있다던데 타고싶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하이난이 제주도에비해 20배 이상 크기때문에 볼거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좀 비싸지만 깨끗한 동남아 느낌이라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추천 3 반대 0

댓글목록

즐겁게 다녀오신듯요 저도 가고싶내요 ㅋ

    1 0

패키지라 기대가 없었는데 역시 사람운도 중요한것 같아요

    0 0

저도 중국출장갓었을때 노렸었죠

    1 0

중국은 처음인데 냄새는 하루만에 적응되고 음식도 초딩입맛이라 걱정했는데 먹을만 하더라구요. 같이 다니시던 분들께서 상하이, 베이징 얘기도 많이 하셔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가보고 싶어요.

    0 0

중국 서민은 우리나라도 치면 서민이 서민이 아니고 거의 빈민급인 경우도 있어서 국가 정책적으로 버스비를 저렴하게 책정합니다. 관광지 입장료의 경우 아마 입장료로 관리비 대부분을 충당할겁니다. 그리고 이건 생활필수품 같은 것이 아니어서 유네스코라도 등재되면 입장료를 마음껏 받는거죠. 대표적으로 구채구 입장료는 어마어마합니다. 중국에서 흡연자는 말보로 레드급으로 피우는 사람이 꽤 많아서 비흡연자의 경우 흡연하는 주변을 지나가면 숨을 안쉬시길 추천드립니다.
베이징은 가신다면 만리장성도 가시겠죠? 꼭 무티엔위로 평일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팔달령까지 포함해서 세군데인가 가봤는데 그중에서 오르기도 좋고 경치도 가장 좋았던 곳이 무티엔위였습니다. 만리장성 중에 가장 먼저 개발되서 유명해진 거용관-팔달령은 대중교통이 더 자주 다녀서 가기는 쉬워도 사람만 더 많고 경치도 별로였어요. 여기는 주말에 갔더니 인간만리장성을 구경하게 되서 고생했었어요.
중국 과일은 저렴한 이유가 노지과일이어서 그렇습니다. 복숭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도 생산되는 과일의 경우 딸기, 배, 사과, 수박, 향과(맛이 참외와 비슷함) 등은 비싸도 우리나라 과일이 훨씬 낫고 중국 과일은 싱겁습니다. 베이징이 전국 최대 수박 생산지라고는 하던데 구매한 것마다 정말 맛이 아니더군요. 단, 여름 복숭아 특히 납작복숭아는 중국산이 맛이 좋아요. 중국은 노지과일이 대부분이어서 5월은 사천성 비파처럼 제철에는 해당 과일이 저렴하고 맛은 더 좋아요. 납작복숭아, 비파 외에도 롱옌, 리치, 망고, 망고스틴, 하미과도 괜찮더군요.
중국사람들은 시민의식 부족한거는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층 건물이 국가가 발전했냐의 기준이 되고 그걸 또 본인하고 동일시해서 스스로 대단한 것처럼 자부심을 가지더군요ㅡㅡ;; 북한사랃믈이 탈북해서 인터뷰하면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생각보다 제주도보다 서울보고 와라고 느낀다고요. 그거랑 비슷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때문에라도 고층 건물이 올라가는 속도 대비 시민의식은 더더욱 그 속도를 못따라갑니다.

    1 0

아~ 교통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게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하이난에서도 느낀거지만 중국의 빈부격차가 엄청 커 보였어요.
수십억짜리 아파트와 바다 위의 집, 비싼 외제차와 오토바이들이 대비되더라구요.
여행지 추천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중국여행은 베이징 무티엔위부터 알아봐야겠어요.
과일은 망고, 망고스틴, 파인애플, 몽키바나나 등을 먹었는데 정말 싸고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자부심이 엄청 나더라구요.
호텔 수영장에서 안전요원과 30분정도 대화해봤는데 중국에 대한 자부심이 커보였어요.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담배피는거나 당당하게 새치기하는 것, 또 작은 가게들은 손님이 와도 마작하느라 신경도 안쓰고 이런게 아쉬웠어요.
만났던 사람의 반은 매우 친절했고 반은 불친절했어요. 뭔가 중간이 없이 극단적이었던 느낌이었네요ㅋㅋ
아무튼 중국에대해 잘 몰랐는데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추천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0 0

황산 정상에 호텔이 있죠. 관광객을 위한 케이블카도 있습니다. 황산도 잔도가 많아서 끊임없이 보수가 필요하고 또한 그안에서도 새로운 등산루트를 개척하고 있으니 건설노동자는 계속 필요합니다. 그런데 건설노동자를 위한 케이블카는 없어요. 사람이 목재 몇개를 두어깨에 올리고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뼈가 보입니다. 같은 중국사람들도 너무 불쌍하게 여겨서 그사람이 지나가니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지나가라고 모세의 길처럼 비켜줍니다. 그중에 궁금한 어느 중국사람이 못참고 이렇게 일하고 얼마 받냐고했더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당시 환율로 120위안? 200위안도 안받았고 한화로 3만원내외로 받는다고 답해줬었어요. 이렇게 일이 힘들어서 어떻게하냐고했더니 그 건설노동자 아저씨가 자기는 배운게 없어서 이것 밖에 할 일이 없데요. 장가계도 그럴거고 삼청산도 그럴거고 이렇게 건설노동자를 이용해서 잔도를 만들어서 등산로 만든 관광지가 중국 전국적으로 엄청 많아요.
제가 중국에 살면서 느낀 점은 중국은 서민이 애국을 하고 고위층이 애국마케팅으로 서민을 착취해서 돈을 법니다.

    1 0

아.. 저도 짧게 머물렀지만 비슷한 모습을 많이 몇차례 봤습니다.
위험한 작업을 하는데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고 하더라구요.
또 같이 여행하신 분께서는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어린 아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막 손님들 눈치보면서 마사지하는게 너무 마음 아파서 팁으로 200위안을 쥐어줬다고, 마사지 받으러 가면 또 그런 아이들을 볼까봐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인격에 대한 존중없이 소모품 취급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중국의 휘황찬란한 고층 건물 속에 감춰진 그림자 같달까요.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