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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버거세트와 모네그림
겨울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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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5-27 15:57:23 조회: 843  /  추천: 14  /  반대: 0  /  댓글: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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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아시죠? ㅃㅃ 글안쓴지는 수년됐고 그냥

물건이나 핫게나 눈팅만합니다.

글을 보다보니 저랑비슷한 나이 비슷한 시기...비슷한

경과로 엄니가 돌아가셨다는 글이 있더군요.

 

슬픔도 다 방식이 다르기에 같다고 할수는 없지만..그 막막함을

짐작은 하기에 일부러 톡걸어서 몇마디 나누고 원래는 저먹을려고 남겨둔

새우버거세트 드시라고 힘내라고 했습니다. 그분도 안주셔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다른커뮤에서 모르는 사람이 먹을거 줬을때 나도 받은거 돌려줘야지 싶었다.

그러니 별거아니니 그냥 밥먹기 싫을때 한끼하시면 된다" 하고 드렸습니다.

꼴랑 버거세트이지만...(제가 버거매니아라서;;)

 

음.. 뭐 마무리할 말이 없네요. 그냥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엄니가 갑자기 모네그림을 갖고 싶다라는 말을 하셔서 해외배송으로

그림을 주문했었습니다. 오늘 도착했네요. 갑자기 웬그림이지? 싶었는데 

엄니가 다니시던 병원에 가보고서야 알았습니다. 모네그림이 벽에 많이 진열되어져

있더군요. 병원복도에서 대기하면서 그림보고 많은 생각을 하셨었겠죠.

 

엄니는 안계시지만 제가 액자로 만들어서 방에 걸어둘생각입니다.

 

 



 

 


추천 14 반대 0

댓글목록

선행은 돌고도네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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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지금 낮술중인데... 눈물 콧물 빼게 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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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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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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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마음보다 잘 챙겨 드리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이 더 크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힘내시고 차분히 마음 잡으셨음 합니다
위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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