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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경찰글 보고 떠오른 이야기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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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24 14:41:01 조회: 674  /  추천: 2  /  반대: 0  /  댓글: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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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5년 전에 복학하고 노트북이 필요해서
친구에게 중고로 시세 30짜리 노트북을 하나 장만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한 3~4개월 썼을까요?
어느날 갑자기 누가 원룸 현관문을 두드리기에 문을 열어보니...
소도 때려잡게 남성미가 철철 넘치게 생기신 행님 두분이
딱! 하고 서 계시더군요.... 순간 엄청 쫄았는데...
알고보니 강력계 형사분들이었고
도난신고 된 노트북 아이피가 여기서 잡혀서 왔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의심이 가득가득한가득 담긴 눈빛이었습니다.

근데 그럴만 했던게 원룸은 엄청 더러웠고...
제 데스크탑, 노트북 그리고 투컴 돌리는 친구 노트북 두대. 이렇게 네대가 작은 원룸에서 돌아가고 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딱 생각해봐도 아 이거 업장이나 뭐 그런데로 생각하겠다 싶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신분증 확인도 하고 노트북 입수경로 이런거 얘기 하다가, 제가 대학생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그 이후로 눈빛이 바뀌시더군요.....
정말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여차저차 잘 얘기하고 나중에 연락준다고 가시긴 했는데...
형사분들 눈빛이 확 바뀌는걸 보고나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만약 내가 대학생이 아니었고 조금만 이상하게 보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어서 말이죠....
물론 애초에 죄가 없기에 잘 처리 됐겠지만 좀 더 귀찮았겠다 기분나빴겠다 싶긴 하더라구요....

뭐 결과적으로 나중에 경찰서에 참고인으로 가서 얘기 잘하고 잘 처리되긴 했네요ㅎㅎ
알고보니 도둑놈이 훔친걸 친구에게 판걸 제가 산 경우였는데,
형사님이 아니 요즘 시대가 어느시댄데 노트북 같은 고가의 물건을 살 때 시리얼넘버? 이런것도 확인 안했습니까? 하시는데ㅋㅋㅋㅋ 어이가 없더라구요...
형사님은 친구한테 30만원짜리 사면서 장물인지 확인하십니까? 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어요ㅎㅎ

암튼 좋은 경험 했었네요ㅎㅎㅎ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노트북 살 때 시리얼넘버 확인한적 한 번도 없는데 ㅇ_ㅇ;;

    2 0

그러게 말예요. 형사님이 그렇게 말한거 보니 시리얼 넘버로 장물인지 알아보는 방법이 있긴 한가본데...
알지도 못했고 알아도 일일히 다 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텐데 말이죠

    0 0

ㅋㅋ누가 그런걸 시리얼 확인하고 사나요

    3 0

저도 웃음이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참고인으로 가긴 했지만 강력계 분위기에 좀 압도돼서 대꾸를 못하긴 했지만요ㅎㅎ

    0 0

국민이 CSI가 되어야하는 슬픈현실;;;;

    1 0

까딱 잘못해서 제정신 못차리다간 훅가겠다 싶긴 하더라구요....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ㅠㅠㅠ

    0 0

이제는 시리얼도 확인하고 사야되는 시대인가요..

    1 0

그러게요....
제 잘못은 없는데
내 시간 내서 조사에 도움되게 참고인으로 온건데... 타박을 들으니
괜히 억울하더라구요ㅎㅎ

    0 0

폰도 글코 전자기기는 거래후
시리얼확인은 필수인 시대입니다

    1 0

시리얼넘버로 장물인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몰랐는데.. 알려주세요ㅠㅜ

    0 0

저도 예전에 도둑든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그집에서 바로 이사갔지만요.
그때 경찰분들이 절 한심하게 보시던데 생각나요 ㅋㅋㅋㅋ
집에 마침 친구들이 있었고 생활비할려고 놔둔 현금만 빼갔는데
자느라 도둑이 든지도 몰랐던게 자랑은 아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분들이 볼땐 좀 답답했나봐요. 하튼 잔소리좀 듣고 집은 엉망돼고
경찰분들 볼일 없이 그냥 평탄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것도 복일듯요.

    1 0

맞아요 형사님들 만날 일 없는게 행운이자 행복이겠죠ㅎㅎㅎ
맘먹고 털어가려는데 누가 안털리겠습니까ㅠㅠ 욕보셨네요

    0 0

저는 살때 박스에 붙은 시리얼이랑 본체 시리얼이랑 항상 맞춰보는데
박스 없이 본체만 있는 경우엔 그냥 장물이라고 보고 구입 안하구요

    1 0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ㅎㅎ 근데 박스를 보관 안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거래가 활발한 좋은 물건들은 풀박일 가능성이 높지만...
저렴하거나 오래된 것들은 아닌게 많으니 참ㅠㅜ

    0 0

마지막 얘긴 장난식으로라도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ㅋㅋ
고생하셨었네요~ ㅎ 그래도 잘해결되어서다행입니다~!ㅎ

    1 0

물론 무죄에 참고인 조사라지만
강력계실 자체가 주는 압박감이 좀 있더라구요...ㅠㅠ
그냥 조용히 어서 넘기자는 생각이 강했던거 같아요ㅎㅎㅎ
그래도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해요ㅎㅎ

    0 0

그럼 그 노트북은 빼앗기는 건가요??

    1 0

제 기억이 정확하진 않아서 헷갈리지만..
도둑놈이 제 친구에게 1차로판매를 했고, 제 친구가 저에게 2차로 판매를 해서 안돌려줘도 된다고 했던거 같아요.
만약 제 친구가 그냥 가지고 있었다면, 원 소유권자에게 우선적인 권리가 있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ㅠㅜ
사건 종결 후 좀 찝찝해서 물건 처분했어요ㅎㅎㅎ

    0 0

선의 취득이기 때문에 그 물건에 대한 소유는 인정 됩니다 혹시나라도 장물인거 쪼금이라도 의심했다면!! 상황은 반대가 됩니다......ㅎㅎ

    1 0

오호 선의 취득이라고 하는군요!
찾아보니

제3자가 권리의 외관을 신뢰하고 거래한 때에는 비록 전주가 무권리자이더라도 권리의 취득을 인정하는 제도.

라는데 그럼 도둑놈에게 모르고 구매한 1차 구매자도 소유권을 온전히 보전받을 수 있는건가요??

    0 0

네 진짜 추호도 의심을 못하는 상황이면 인정됩니다

    1 0

아하ㅎㅎ 저는 그때 들은대로 2차 구매자라서 괜찮은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네요ㅎㅎㅎ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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