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아시는 컴퓨X...

예전에 납품의뢰 받고 대신 전달도 많이 해주고 해서 플래티넘 회원이고 오래 잘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참... 미안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별 희한한 에피소드가 생겼네요.

사무실 PC를 해당업체에서 기성품처럼 조립해서 판매하는걸 구입해서

1년 조금 넘게 잘 썼는데, 어느날 갑자기 부팅이 안됩니다.

용산 매장에 들고갔더니 보드가 망가진 것 같은데 본체는 1년 무상이지만

보드는 제조사 3년 무상이니 무상으로 처리해주겠다고 하여 바로 교체받고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엄청 깔끔했는데...

돌아와서 일주일만에 동일증상... 이번엔 택배로 보냈습니다.

보드를 다시 교체... 근데 파워도 좀 상태가 안좋다고 해서

파워는 자비로 유상으로 구입할테니 장착의뢰...

업체 왈 케이스가 좀 약한 편인데 (해당업체에서 구입한건데...)

와트 수 높은 파워가 고정이 잘 안되니, 한치수 큰 나사로 강하게 조여놓겠다.

택배로 바로 보내드리겠다... 하고 돌아왔는데

택배로 오는 도중에 파워가 무게를 못이겨 케이스 뒷편 철판이 찢어지고, 떨어진 파워가

VGA카드를 가격해서 VGA카드도 파손... 

다시 택배로 입고시켰더니

케이스 무상교체, VGA카드도 동급+a 로 중고제품으로 무상교체

그리고 다시 돌아왔는데, 며칠 지나니 다시 부팅이 안됨...

다시 택배로 입고시켰는데, 메인보드 컨덴서가 일부 파손

(지난번 택배 파손시에 메인보드는 그대로 사용한듯... )

다시 메인보드 무상교체...

무상보증기간도 지난 컴퓨터를 다른 사유로 입고시켰다가

택배 및 방문으로 30일 사이에 10일 가까이 못쓰고 있어서 짜증이 좀 날랑말랑하는데

반대로 생각하니 이 업체에 좀 미안한게

케이스, VGA, 메인보드2회 (이 중 1회는 제조사 무상이긴 하지만)

왕복 퀵서비스 비용, 택배비 등등...

30만원 조금 넘는 사무용 컴퓨터 샀는데 좀있으면 본체값 뽑게 생겼네요...;;;

10일 가까이 회사 업무를 13인치 노트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이 업체는... 아껴줘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