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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뽑을일이 있어 근처 사진관에 걸어 갔는데
a4 사이즈의 인쇄는 안 된다고 하셔서
집에 와서 다른 곳 찾아보고 전화해서 나갔습니다.
나갔는데.....
그냥 걸어가도 아까 그 사진관일아 비슷한 거리였던 걸
왜 지도를 봤을때는 눈치채지 못했을까 ㅠㅠ
깜짝 놀라서 바로 근처에 급하게 세우고
주차관리하는 할아버님에게 먼저 가서 저~ 구석에 놔도 요금 내야되나 여쭙니다.
엉? 아 저 화단 옆에? 오래걸령?
하시길래
조기 사진관가서 사진 뽑고 바로 갈거에요.
어유 그려 괜찮어 괜찮어~
어, 그래요? 감사합니다 하고
냅다 ㅌㅌㅌㅌ
들어가고나니 학생들이 계속 몰립니다.
엔진오일 갈러 갔다 오는길에 학교 입학식인지
교복입은 학생들이 등하교도 아닌 시간에 우루루루 다니는 걸
이제서야 기억해냅니다.
아.
성수기다
괜히 이런 때 찾아와서 영업방해되는건가 싶었습니다.
사진도 큰거 뽑느라 오래걸리는데 끠읭..
그래서.
생각을 잊고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아이도루 마스타 신데...' 탭탭탭탭
근처 학생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흘깃흘깃
야아.. 아조씨가 하는거 이상한 게임 아닌데..
이상한 게임 맞긴 하지만 그런 이상한 건 아닌데...
건전한 리듬게임인데..
킹갓엠페러스테인데..
어..
흘깃흘깃
나이스 베드 나이스 나이스
체념하고 플레이합니다.
.
.
.
인화된 사진을 받습니다.
매번 4 x 6 사이즈로만 뽑다 a4로 뽑힌걸 보니 박력이 느껴집니다.
빠르게 퇴장합니다.
후딱 튀며 아까 주차관리 할아버님께 꾸벅 인사합니다.
이대로 집에 돌아가기엔 아쉬워서
살짝 밖으로 돕니다.
봄 4시의 기운을 제대로 받아가며 뒤에 차 없는거, 회전교차로에서 오는 차들 다 보내고 천천히 달립니다.
포오~근 하니 농촌에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차가 적습니다.
강변으로 가서 달려볼까 했지만
얇게 입어서 찬 바람에 관절들이 탈 날까 바로 돌립니다.
이제 뉘엿뉘엿 넘어가는 주황 햇살이 건물에 스밉니다.
전원 주택이였으면 평상에 누워 킹갓스테를 하면 딱 좋을 봄 기운입니다.
지금도 좋지만 다음에 바람 쐬러 갈 때는 더 따스하려니
하는
묘한 기대와 만족감을 주는 짧은 마실 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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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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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즘님 글 참 재밌게 쓰시네요ㅋㅋㅋㅋ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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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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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내리쬐는.. 그런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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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땃~포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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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정말 좋았죠. 봄 바람 맞으며 바이크 타는 기분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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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봄은 사진으로밖에 인식하지 못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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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바이크 좋죠 해만안지면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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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되기 전에 빠른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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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앞에서 자체검열하셨구만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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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흡 ㅠ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