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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은건지 성격이 바뀐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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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7-09 00:58:42 조회: 724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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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도 남부는 점심 전까진 비가 오다

 

점심 지나고 여우비가 톡 톡.

 

이후 파란 하늘이 드문드문 보였는데..

 

모니터 보다가 거실로 나가 베란다에서 하늘 보고, 모니터 하늘 모니터 하늘 모니터 하늘~

 

제 안의 무언가가 계속 근질근질하면서

 

흡사 시험기간에 청소하고 싶어지는 그런 충동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4시쯤 나가서 적당히 달리고 저녁으로 먹을 튀김을 사왔습니다.

 

쿰척쿰척 ㅠㅠ

 



 

 

습도가 굉장히 높은데도 그나마 바람이 불어서인지

 

달리면 선선하고

 

신호 대기중이라도 불쾌 하진 않았습니다.

 

왜 불쾌 하지 않을까..

 

이런 습도에?

 

 

애초에

 

왜 나왔을까?

 

생각하니

 

장마 기간에 맑은 하늘이 보이고

 

비가 마르는 냄새에

 

냅다 나왔습니다.

 

 

 

작년까지는 할 게 없어도 모니터 앞에 앉아 마우스 휠 드르륵드르륵 굴리며

 

일어나자마자 잘 때까지 계속 의자에 앉았었는데

 

돌아보니

 

올해는 좀 달랐습니다.

 

 

굵직한 목표나 오늘은 이거 할 거야!!를 제외하곤

 

만사 다 귀찮아 인터넷하며 시간 보내오던 일상이

 

이젠 자잘자잘한 것 들을 하나 둘 해보고 있고

 

여유로움의 근원이 된다고 해야 되나

 

뭔가 달라졌음을 찾아보면

 

그 중심엔 오토바이가 있네요.

 

 

차 대신 오토바이를 선택했으니

 

만약 이게 차였으면? 하고 생각하면

 

이동수단이 생겨 그에 따른 보편적인 생활의 변화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려나?

 

 

로망을 이뤘다고 본다면

 

차와는 다르다고 말 할 수도 있고

 

음..

 

이 사람은 어릴 적 소망을 이뤘습니다!

 

라는 측면에서 보면 자존감이 올라 이것 저것 더 성취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맞기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변화로

 

책~수필~만년필~가계부 로 이어지는 콤보도 좋고

 

그 덕에

 

인터넷이랑 게임에만 묶여있던 시간이 크게 늘어나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변화가 있다는 건 확실히 느껴집니다.

 

 

오토바이 입문 이제 3년차에

 

인생의 페이즈가 바뀐걸 다시금 돌아보는 장마기간이네요.

 

 

 

혹시

 

다음으로는

 

나이 먹으면 맛집 찾아다니는게 낙이라는 직장 아주머니들 말을 그대로 따라 갈련지 =_=..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오토바이 타고싶어서 구차한 이유를 만들게되죠 ㅎ

    1 0

엄마! 장 보러 갈거 없어?

    1 0

무엇이됫든 긍정적이라는변화는 좋은것이죠!!그것이 오토바이라는것이 더좋은것이구요 ㅎㅎ

    1 0

이게 내 인생이라고!!
같이 얘 하나에 메달리는게 아니라 변환점으로 있어주는게 여지껏 가져온 거 들이랑 달라요  ㅎ

    0 0

오도방을 하루라도 안타면 뭔가 하루를 허송세월로 보낸 느낌.....

    1 0

어제 나갔다와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과 뭐 정해놓고 움직인건 아니지만 즐거웠다 라는 기분이 맘에 들어요

    0 0

2015년 여름...
결혼2년차에 접어들무렵 휴일이면 어디든 나가야하는 아내와 집에서 리니지, 무협소설, 잠을 자야하는 남편이 투닥투닥 다툽니다....

남편은 취미가 많아서 심심할 겨를이 없는데 마땅한 취미가없는 아내는 침대위에 누워서 천정만보다 잠이들기 일쑤...아내도 취미거리를 찾기로 결심합니다...

자동차를 십여년만에 운전하기 시작한 후로 근두운을 탄 것처럼 여기저기 잘 다닙니다. 마트도 가고, 교외도 드라이브하고....그런데 기름값이 만만치 않네요...

2011년 두가티 타는 사촌동생에게 바이크 배우기로 한 때가 생각납니다. 그래.. 자동차보다 주차도 편하고 기름값도 경제적인 바이크타고 홍대, 가로수길 예쁜 카페에 커피마시고 디저트 먹으러 다니자...

남편에게 바이크 타고싶다고 말해봅니다.
단박에 거절하죠...바이크는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위험하다고....초여름부터 끈질기게 졸라서 가을에 msx125신차 내립니다....저도 초보고 남편도 초보다보니 한대로 둘이 번갈아타다가 보름뒤에 남편도 msx삽니다.

지금은 바이크 타는게 재밌어서 리니지도 끊었네요....엊그제 리니지M다시 하는건 안비밀...

집안에 만 있는것보단 밖에서 햇빛도 쬐고 바람도 느끼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풍경도 즐기고...일석삼조입니다....

더 이상 아내가 심심하다고 징징거리지 않아서 부부싸움도 줄어든게 가장 큰 수확이 아닐지....

    1 0

부부관계가 조율이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리니지 끊는거 담배보다 힘들다 들었는데 대단하시기도 하고,
두 분이서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감정이 늘어나는게 부럽네요

    1 0

리니지 끊었는데 '아윌비백' 하면서 리니지 모바일을 시작했다는....ㅋㅋㅋ

    1 0

그래도 폰으로 하는건
예전처럼 하루 죙일붙잡고 있어야하는 방식이 아니라
잠깐잠깐 돌려놓고 하던 거 마저 하는, 요즘 게임 트렌드에 충실한 물건이라
과거 리니지 세대에게는 참 시대에 잘 맞게 내놨다고 봅니다.

    1 0

ㅋㅋ 저도 그러죠  머살거없엉 ㅋㅋ

    1 0

굳이 무언가에 메달리지 않게 되었어요
그러려니~ 하고
이거나 해볼까 하는 수준으로 이거저거 소박하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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