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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체인청소하고 퇴근해서는 체인루브도 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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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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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29 23:45:21 조회: 454  /  추천: 1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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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일어나서 (평소에 10시정도까지 자요 -ㅅ-);; 일 특성상 오후에서 밤에 일하거든요) 더 잘까 고민고민하다가 모레가 여행 출발인데 이러다 정말 출발도 못할지도 모를 것 같아서 졸린 눈 부비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지난 겨울 난방용 팬히터 연료로 샀던 등유를 플라스틱 컵에 담고 알리에서 주문한 만원에 100장짜리 수건 5장과 마찬가지로 알리에서 주문한 만원짜리 접이식 리어스탠드를 들고 종이박스를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에이프 스윙암쪽을 접이식 리어스탠드로 들어올리고 수건에 등유를 묻혀 바퀴 굴려가며 정말 꼼꼼하게 수건 3장을 다 써서 닦아냈습니다.

 

지난 5월에 동네 센터에서 캬브 갈았을 때 체인에 루브좀 칠해달라니까 이상한 검은 기름통을 가져와서 붓으로 덕지덕지 발라둔 탓에 체인도 대기어도 뒷바퀴 휠도 검은색 기름 때로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정말 다시는 가지 않을 센터입니다. 

 

그렇게 꼼꼼하게 다 닦아내고 어제 누유가 발생한 연료코크를 확인하니 뚝뚝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손으로 만지면 묻어나오는 정도로만 누유가 되고 있어서 일단 여행 출발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름통 뚜껑 열고 휘발류 잔량도 확인해보니 가득 채워뒀던 휘발유가 약간 없어지긴 했지만 눈에 찰랑찰랑 보일 정도로 남아있는 걸 보니 좀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퇴근하고 나서는 역시 알리에서 구입한 (5월에 직구 막힌다고 그래서 이것저것 모토캠핑에 필요한 물품들 많이 구입했어요 ㅎㅎㅎㅎ) 헤드렌턴을 머리에 쓰고 오전과 마찬가지로 리어스탠드로 들어올리고 엘프 체인루브를 O링 부분에만 섬세하게 뿌려보려고 했지만.................... -_-;; 제 손에 힘이 없는건지 스킬이 부족해서인지 푸아악! 푸아악 하면서 넘치도록 뿌려버리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내일 수건으로 많이 뿌려진 부분 닦아내야겠어요. 

 

원래 바르는 페이스트 체인루브를 에이프 구입하고나서 장만했었는데 요번에 오랜만에 에이프 살린다고 헬멧포함해서 이것저것 챙겨가려고 본가에 가보니 대부분이 없어졌더군요. 부모님께서는 버리지 않으셨다는데 왜 없는건지 ㅠㅠ............................... 에이프 데려왔을 때 장착되어있던 키타코 머플러도 없어져있네요. 어차피 순정머플러를 계속 끼고 있을테지만... -_-;;; 이번에 리어스탠드 구입한 것도 2017년에 제가 자작으로 만들었던 정비스탠드 역시 사라져있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꽤 공들여서 만든건데요 ㅠㅠ.. 흐흑...

 

그렇게 땀 뻘뻘 흘려가며 루브도 칠해놓고 집에 올라와 씻고 여행중에 입을 옷가지들, 그리고 충전기, 비상약 들을 챙기고나니 지금 이 시간이네요. 

 

여름이라 옷가지들이 부피가 적어서 탑박스에 잘 들어갈 것 같아요. 원래는 탑박스에 옷가지들 넣고 다른 물품들은 모토캠핑때 쓰려고 구입한 80리터 방수가방에 넣고 텐덤석에 고정시키고 여행 가려고 했거든요. 

 

 

에이프에 이렇게 거대한 샤드 39 탑박스를 장착하고 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ㅎㅎㅎㅎㅎ 에이프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멋보다는 여행 편의성이 더 중요하니까요. 리어캐리어가 좀 부실하긴 하지만 위바이크에서 새제품 구입해서 장착한거니까 최소한 이번 여행은 버텨줬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행은 아마 1일차에 통영을 찍고나서 2일차에 동해쪽으로 갔다가 복귀를 할지 아니면 서해 목포쪽으로 갔다가 복귀를 할지 당일에 정해보려구요. 제가 정말 극 J 스타일이라 여행갈 때 미리 계획 세우고 계획대로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요번에는 P 스타일로 땡기는 대로 가볼까 합니다.

 

1일차 통영도 당일 아침에 바뀔 수도 있을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ㅎ. 11년전 SCR100타고 통영 여행갔던 그 여운이 깊이 남아서 통영을 가고 싶은건데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제일 걱정인건 도착해서 숙소가 없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긴 합니다. 물론 숙소가 있다하더라도 바가지 요금도 걱정이긴 하구요. 

 

오랜만에 바이크타고 장거리 여행을 그것도 최소 3박 4일로 가려하는데 꿀팁이나 조언해주실만한거 있으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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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꿀팁, 아닙니다. 조언, 아닙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으로 즐거운 추억만 잔득 싣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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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출발해서 5시에 도착해서 해저터널 한번 다녀온 다음에 숙소 근처 스시집에서 한잔 중입니다

술집에 혼자 온건 처음인데 여행지라 가능한거 같아요 ㅎㅎㅎㅎ 주행영상은 무복해서 달리면서 우와 했던 곳 추려서 올려볼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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