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가본 골프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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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귤16527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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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1-08 15:54:46 조회: 3,438  /  추천: 19  /  반대: 0  /  댓글: [ 40 ]

어쩌다보니 일때문에 서귀포-서울 왔다갔다 하며 지내게 되었는데, 제주도는 정말 골프 천국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전부 다 가보는게 목표였느나, 가까운데만 가게 되네요.

나인브릿지, 핀크스, 블랙스톤 이런덴 못가봤어요 ㅠㅠㅠ

 

36홀 골프장들은 보통 18홀/18홀 나눠서 운영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순서는 공항에서부터 반시계방향입니다. 

 

1. 오라 (36홀)

올드한 스타일.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 + 평평한 투그린.

개인적으로 손님 오시면 자주 가는데, 페어웨이가 워낙 넓어서 몸풀기 좋고 드라이버 입스도 치료됩니다.ㅋㅋㅋㅋ

동-서 코스 / 남코스 둘다 비슷비슷하게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2. 엘리시안 제주 (36홀)

좋아하는 골프장인데,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억새가 참 예뻐요.

클럽하우스 음식이 좀 비싸긴 한데, 저는 식당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가끔 먹습니다.

회원제는 코스가 전체적으로 길었던 느낌이고 대중제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스코어가 잘나오는 곳입니다.

 

3. 테디밸리 (18홀)

잔디 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느낌의 골프장.

컨셉 때문에 그런건지 일본 분들을 꽤나 많이 본 것 같아요.

첫 9홀은 좀 밋밋한 느낌이었는데, 폭신한 페어웨이와 뗏장 날아가는 느낌 하나는 최고였어요.

 

4. 라온 (27홀)

옛날 타이거우즈가 왔던 골프장으로 많이들 알고계시더라구요.

저는 화이트 기준 짧다고만 듣고 갔는데, 하필 제가 갔을 때 티박스 개보수로 블루/블랙티에서 플레이를....ㅠㅠ

기억나는 홀도 많고 화이트에서 한번 더 도전하고 싶습니다 ㅋㅋㅋ

 

5. 중문 (18홀)

인터넷으로도 예약할 수 있고, 호텔단지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코스는 무난한 편이었는데, 길이는 좀 되었던 것 같고, 바다낀 홀이 2개정도? 였는데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ㅎ

장점은 따뜻하다. 그리고 300야드 뻥뚤린 드라이빙 레인지가 있습니다. (가끔 반성하러 갑니다 ㅋㅋㅋㅋ)

 

6. 롯데 스카이힐 (36홀)

좋아하는 골프장입니다. 육지에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죠. 

우선 오션-스카이 코스 멋진 풍경, 기억에 남는 특색있는 홀들, 그리고 좋은 컨디션. 항상 재밌었어요.

힐-포레스트는 퍼블릭이라 매트 티샷 좀 있음. 그런데 난이도는 이쪽이 훨씬 어렵습니다. 항상 호기롭게 도전했다가 스코어보고 우는 곳이네요.

원래 야구르트까지 구비되어 있었는데, 최근 오랜만에 가보니 사라졌더라요 ㅠㅠㅠ

 

7. 레이크힐스 제주 (27홀)

연습그린에서의 경치가 끝내주는 곳. 서귀포가 한눈에 들어와요. 아마 탁트인 조망으로는 1등 아닐지..

좀 높은 곳에 위해서 여름에 가도 서늘한 편이고, 탁트인 조망때문에 사진이 잘나오는 홀들이 꽤 있어요 ㅎ

제 기억으로는 좀 짧고 도그렉도 많았던 것 같았던 것 같습니다.

 

8. 해비치 제주 (36홀)

가장 많이간 골프장 같은데, 2인 노캐디 가능하면서도 컨디션이 참 좋은 골프장이에요.

스카이-팜이 회원제로 편안해서 하하호호 수다떨며 다니기 좋고, 퍼블릭인 레이크-밸리가 좀 더 어렵습니다.

노캐디로 야디지북과 거리목을 보면서 플레이하면서 골프의 클래식한 재미를 느낀 곳이었습니다.

 

9. 부영 (27홀)

맨날 해비치만 가다가 옆에 있는데 한번 가보자 하고 갔는데 가성비가 참 좋았던 느낌이에요.

조경과 경치도 훌륭하고 가성비때문에 도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골프장인 것 같습니다.

 

10. 에코랜드 (27홀)

여기 최고 장점은 바로 카트 페어웨이 진입 입니다.

카트에서 홀까지 남은거리가 찍히기 때문에 볼옆에 주차하고 거리보고 치면 됩니다.

농약을 안친다는데, 컨디션 좋은 골프장과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좀 더 자연에서 플레이하는 느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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