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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골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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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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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0-02 16:10:15 조회: 1,678  /  추천: 4  /  반대: 0  /  댓글: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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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휴가를 내서 골프와 관련된 활동을 몇 개 했습니다. 

 

1. 양평TPC

조인으로 50대 후반 60대 중반 어른들이랑 하게 됐습니다. 제가 간식 미리 싸들고 가서 싸바싸바 하면서 즐겁게 하고 왔습니다. 연습 삼아 스크린에서 했을 땐 비거리가 갑자기 느는 바람에 조금만 어긋나도 막창이 나서 꽤 걱정한 상태로 필드에 나갔으나 생각보다 좁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도 괜찮았고요. 드라이버는 두 번 정도 죽었습니다. 아쉬웠던 건 연습그린에 모래가 많아 강하게 퍼팅 연습을 했더니 실전에서 죄다 공이 지나가 쓰리펏을 좀 많이 했습니다. 죄다 앞핀을 꽂아놔서 세컨샷 써드샷이 어렵기도 했네요. 98타를 치고 왔습니다. 

 

2. 태광CC 9홀

아는 형님이 운영하시는 작은 모임이 있어 거기 끼어 9홀을 돌았습니다. 총 27홀 골프장 중에 9홀을 퍼블릭으로 운영한다는데 페어웨이도 넓고 남자 캐디도 조언 많이 해주고 연습 잘 했습니다. 경관도 마음에 들었고요. 그런데 이날은 드라이버가 폭망했네요. 유일한 수확은 파3에서 2미터 가량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파3 버디는 처음 해봤습니다. 캐디가 라인을 잘 설명해줘서 퍼팅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3. 남부 파3 

태광 9홀을 마치고 바로 한국민속촌 옆에 있는 남부 연습장에 가서 어프로치 연습을 했습니다. 조경이 잘 꾸며져 있고 평일이다보니 넉넉하게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범프앤런을 비롯해 같은 거리를 띄워서 붙이기 굴려서 붙이 기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숏게임 연습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한국민속촌과 입구가 같아서 들어가기가 조금 힘듭니다. 

 

4. 피팅

남부 파3를 마치고 카카오VX 판교점에 가서 피팅 상담을 받았습니다. 드라이버는 현재 테일러메이드 M3에 텐세이 블루 6S입니다. 피터님이 보시더니 너무 강하다고 하시더라고요.. 피팅채를 쳐봤는데 5SR 정도 되는 채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로 쳐도 슬라이스는 났습니다 ㅠㅠ 오히려 거기 있던 여자채 중 좀 강하다는 걸 쳐봤는데 그게 오히려 편하게 잘 맞았습니다. 거리도 큰 차이 없었고요. 드라이버 버리고 부드러운 3번 우드를 가야 하는 건가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채가 강하다는 얘길 듣고 나니 오히려 너무 힘이 들어가서 스크린에서 95타라는 근래 최악의 스코어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채 부숴버릴 뻔... 같이 치신 형님들이 스윙이 바뀌었다는 지적을 해주셨고 1시간 정도 혼자 연습하면서 감을 좀 잡았습니다. 그날 저녁엔 친구랑 스크린을 했는데 70타로 회복했습니다. -0- 다음번에 채 살 땐 어쨌든 지금보다 가볍고 부드러운 채를 고려하게 될 듯합니다.

 

아이언도 보여드리니 피터님이 설마 그거 S200은 아니겠죠...라고 하시던데 S200이었습니다 ㅋㅋ 전반적으로 무거운 채를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180cm+, 90kg+ 라 레슨 받을 때 프로님도 두말말고 S200으로 가라고 했었으니 피터님은 잘 맞으면 일단 이거를 쓰되 95g 샤프트도 충분하다고 하셨습니다. 드라이버든 아이언이든 샤프트가 너무 강하면 임팩트 때 밀려 맞는 성향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팔꿈치를 다친 뒤 상당히 완만한 스윙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택앵글이 -7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당히 찍어친다는 건데 왜 필드에선 드라이버든 아이언이든 탄도가 낮은지.. 좀 더 부드러운 샤프트라면 헤드가 돌아와서 쉽게 띄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제 채와 95g 아이언의 거리 차이는 특별히 없었습니다. 

 

지금 가진 피칭 웨지가 44.5도, 어프로치가 52도인데 최대 120m 넘게 나가는 피칭과 엄청 잘 맞아야 100m 정도인 어프로치 때문에 100~110 거리가 남으면 상당히 성가셨는데요. 48도 웨지 사라는 조언 받고 그날 바로 주문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제 구성은 드라이버, 5번우드, 4번유틸, 4~P, 48, 52, 56이 됐는데요. 4번 아이언은 잘 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만큼 구성을 조금 바꿀 여지가 있습니다.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44.5 / 48/ 52 딱 좋아보이네요.

저는 PXG 아이언세트 안에서는 9, P(45),G(50) 은 10미터씩 차이나다가, 전문웻지 54도는 갑자기 15~20 미터 차이나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아이언들이 좀더 멀리나가서 그런것 같더군요. 내린 결론이 전문웻지랑 아이언 사이는 로프트 차이를 좀더 좁게 가져가는게 맞는것 같아요. 3.5도 딱 좋은것 같아요. 담에 웻지 사면 그럴려고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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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왼쪽 팔꿈치가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사놓고 구경만 하고 있는데 회복되면 얼른 48도로 100~110미터 똑바로 나갈지 테스트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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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과  웨지의 샤프트 차이때문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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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닐것 같습니다.
샤프트를 맞췄습니다

로딩존 5.5 pxg 아이언
로딩존 5.5 핑 글라이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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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가신 날 바쁘게 다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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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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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도 드라이버가 투어AD VR 6s 에다가 아이언은 브릿지스톤 X-CB 3번~P 까지이고 샤프트가 S200 입니다. 다만 키가 174에 81킬로인데 저도 좀 낭창거리는 샤프트로 가야하나요?
(드라이버 평균 220~230 미터/ 7번 아이언 150미터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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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채를 새로 갖출 땐 확실히 가벼운 샤프트를 고를 듯합니다. 아이언은 좀 편하게 나가는 맛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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