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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에 관한 에피소드가 두어개 있어서 적어보고
생각을 나눠보려 합니다
그에 앞서
전제로 해두고 싶은건
골프는 골프공을 손이나 발이 아닌 클럽으로 치는 스포츠이기에 '생각보다 장비가 중요하다' 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나에게 맞는 장비" 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으며 고수는 렌탈클럽으로 싱글친다 라는 이야기와는 결이 좀 다름을 말씀드리고 시작해보겠습니다
1. 퍼터
샀다가 판걸 제외하고 지금은 6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하기 어렵다해서 사고,
특가떠서 쓰다 팔아도 산가격이라고 해서 사고,
이뻐서 사고, 퍼팅 안되서 사고
이유야 천가지 만가지죠
그러다가 김포 아울렛 골프매장에 갔더니
정말 퍼터가 30, 40개 있더군요
스카티를 제외한 핑, 오딧세이, 텔메, 베티, 에델 등등 아무튼 정말 많았어요
북적거려서 그런지
시타해도 아무런 신경도 안쓰고 참 좋았습니다
하나씩 빼서 쳐보는데
'어드레스에서 오는 편안함' 이 딱 느껴지고 별로인건 단번에 알겠더군요
어드레스로 1차 선별 후 그립과 흔들었을때 밸런스로 2차 선별하니 3개(이븐롤 1, 핑2)로 추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으로 걸러서 핑으로 결정하고
최저가 찾아서 구입, 코스에서 잘 쓰고 있습니다
어제도 퍼팅 34개 였으니 나쁘진 않죠
가격이나 디자인을 보고 구입하셔도 좋고
프로 누가 쓴다해서 사도 좋고
뭘 어떻게 하셔도 좋습니다
한가지
특가뜬 퍼터나, 누가 추천해준 퍼터가 나에게 착 맞으면 베스트지만
안타깝게도 아닐 확률이 더 많은거 같아요
안맞아서 팔고 하면서 내는 수업료와 수고비를 생각하면
한번쯤 반대로 해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굴려보시고 고르신다음 특가를 노린다
사실 나에게 맞는걸 찾았다면 특가 아니라도 몇만원 더 주고 사도 좋다고 봅니다
14개 클럽중 가장 많이 치는게 퍼터니까요
2. Pxg 아이언
V300 으로 시작해 얼마 안되서 팔고
지금은 pxg 2세트 타이틀 1세트 가지고 있습니다
20년도 인가요
제가 pxg 아이언 가지고 제주도가서 쳤는데
캐디분이 개당 80만원 하는거 아니냐며 소중히 다루겠다고..
지금은 구형이된 0211 직구한거라
개당 80에는 반에 반도 안했지만
당시에는 pxg 장비 느낌이 그랬었죠 세트에 1천만원 ㄷㄷ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특가로 뜬 Pxg도 좋고
타이틀도 좋고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립품질에 대한 부분은 체크가 필요해 보입니다
Pxg 라 허술하고 타브랜드라고 정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뽑기운이라는게 있을수 있으니까요
제가 쓰는 0211 페럴이 마구 벌어져서 샵가서 기계로 밀어넣어 봐도 또 벌어져서 겸사겸사 재조립 요청했습니다 그립도 교체하려고요
바로 되는게 아니라 의뢰하고 왔는데
7아이언중에서 3개가 스윙웨이트(헤드의 무게)와 샤프트길이(덜꼽혀 있음)가 맞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가 클럽 피팅에 대한 지식은 크게 없기에
7개중 3개는 조립이 잘못되어있다 라고 이해해도 무방할거 같아요 아무튼
그럼 약 2년간 엄한 클럽으로 쳤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당황스럽더라고요
뭐 가능성은 낮지만 첨엔 정상이 었는데 틀어졌을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값 비싼 피팅을 받아야 한다
이런건 아니고요
기회가 된다면 점검 정도는 받아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립은 1년에 한번쯤은 교체하실테니
그때 로프트와 전체 길이, 스윙웨이트 정도 체크하는거 어렵진 않으니까요
나에게 맞는지 체크함에 있어
그 장비가 정상적인건 깔고 가는건데 그게 틀어져 버림
몸 고생 지갑 고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합니다
백돌이 주제에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언 재조립 후기는 나중에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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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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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퍼터 하나 사볼까 하다가... 뜨끔!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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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팔고 하는것도 골프를 즐기는 방법중에 하나니까요 편하게 편하게 즐기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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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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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 나갔다가 실제로 싱글까진 아니더라도 8초 치신 경상도 어르신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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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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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퍼터 어드레스가 5할 이상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걸 주요하게 적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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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퍼터는 정말 개인차가 커서 쳐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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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유명 프로가 쓰는거라고 실물 못보고 주문해서 받았는데요 받아서 보니 어드레스부터 어색하더라고요 (그립이나 스탠스나 뭐 그런거에 따라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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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동감합니다. 여러 장비병에서 아. 난 초보에 못 치지만, 블레이드 형태가 맞구나. 싶어서 그런 선택을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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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5.5 저도 있는데 크흑 ㅠ ㅎㅎ 저는 말렛보다는 뒤가 있는게 좀 더 마음이 편해서요 6개중에 일자는 1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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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참 깔끔하게 잘 쓰셔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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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구 소개 없이 딜바다 글 검색해보고 피팅셥 서울에서 한 세군데정도 가봤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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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이븐롤 퍼터를 살 준비를 하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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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븐롤 일단 이쁘더군요 그립도 마음에 들고 ㅎ 지금쓰는게 안맞기 시작한다면 다음에는 그걸로..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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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하는 운동도 아니고, 장비의 중요성에 저는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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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좋은 글 매우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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