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에 너무 매몰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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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01 14:06:43 조회: 67,303  /  추천: 25  /  반대: 0  /  댓글: [ 9 ]

-칼럼형식의 자기 메모이니 반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초보들이 처음 레슨을 받으러 가서 

그립부터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 많은 동작들을 배우고

 

요즘 어딜가나 넘치는 미디어를 통해서 프로들의 멋진 스윙을 따라해보고,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보통 이러한 경로로 골프를 접하기 때문에 몇년이 지나도 방향을 못잡고 빙빙 돌고있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다.

 

1. 골프 스윙의 본질은 헤드 무게로 휘두르는 것이다.

편한자세로 서서 클럽을 빙빙 휘둘러 보자.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들때. 실제로 그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운 골프 스윙이다. 그 모습 그대로 축만 조금 유지하면서 공을 때리려는 의도 없이 휘두를 수 있을때 골프의 절반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팔 길이, 상체 하체 발달 비율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스윙이 좋다 나쁘다 얘기하는것은 섣부르다고 생각한다. 어떤사람은 팔을 자유롭게 쓰는것이 더 편할것이고, 어떤사람은 하체회전을 잘 이용하는것이 편할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동작은 클럽을 자유롭게 휘두르기 위해서 나와야 한다. 

 

2. 휘두름 속에 이론이 있다

사실 1번만 잘 이루어 진다면, 일단 그 속에 대부분의 이론의 이미 잘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레깅이니, 릴리스니, 피니쉬니 사실은 그 모든 동작은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지 내가 '의도를 가지고' 행한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자유롭게 헤드를 빙빙 돌렸을 뿐인데, 사실 그속에 레깅과 릴리스와 피니시가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3. 잘 휘두를 수 있다면, 휘둘리지 말자

 잘 휘두름이란, 서두에 말했듯이 사람마다 신체 조건에 따라 보여지는 동작이 다를 수 있다. 내가 편한대로 잘 휘두를 수 있다면, 너무 이론에 매몰되지는 말자. 이때부터는 좋은 프로를 만나서 꼭 수정할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궤도를 조금 수정하고, 스윙을 조금 컴팩트 하게 만든다던지, 백스윙 톱에서 전환을 미리 시작해서 힘을 응축시킨다던지 하는 고급 기술들을 배우고, 조금씩 수정을 가하면 될것이다. 

 

세계 1등 선수들도 늘 스윙 고민이 많고 스윙을 고친다. 골프란 원래 그런 것이다.

 

잘 휘두르기만 한다면, 조금 밀렸다고, 조금 당겨졌다고 크게 상심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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