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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모바일에서는 안 올라가네요
작년부터 미국 연수로 1년 남캘리에 거주중입니다
샌디에고서 다른친구가 예약해서 초청해줘서 다녀왔네요
파머스 인슈런스 파이널하는 사우스코스 말고 1라운드 하는 노스 코스 다녀왔습니다

가격은 예약비만 인당 30불이 넘고
그린피는 180불에 샌디에고 거주민은 60몇불
카트비는 별도에 한대당 40몇불이였네요
당연히 캐디는 없구요

클럽하우스랑 골프샵은 미국 다른 골프장과 큰차이 없습니다
크기가 좀 크고 기념품 많은 정도..

미국 여느 골프장처럼 스타터에 아저씨한테 티타임 이야기하면 순서되면 불러준다고 하는 시스템...
원래 페어웨이에 카트 못들어간다고 들었는데 북코스라 그런지 오늘 들어가도 된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연습스윙하는데 1번홀 옆에 써있네요
if your ball goes in the rough to spend 1 minute looking and take a free drop.
스타터 아저씨도 러프 볼 들어가면 못찾으니 1분 찾아보고 안되면 페어웨이 옆 퍼스트 컷 러프에 프리 드롭하라고 하더군요.

첫티샷이 러프에 갔는데 진짜 잘 안보이고 겨우 찾았습니다.
샌디에고 사는 친구 말이 대회 끝나서 좀 짤라서 나아진거고
대회전에는 공 찾고 나서 채가지고 와서 다시 찾으면 없는 경우 흔했다고...
러프서 치면 공이 진짜 어렵긴 하더군요.. 채도 잘 안빠지고...
결국 한번은 못찾고 프리드랍했습니다.

페어웨이 상태는 잘 관리 되어있었는데 막 디봇 몇개 없는 최상의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그린도 잘 구르기는 하는데 홀컵 자국도 많고 어떤데는 잔디 죽은 곳도 있고 그렇더군요.
코스 레이아웃은 그린티에서 쳤는데 6500야드 좀 안되었던거 같고
다른데 화이트보다는 약간 긴편이였던거 같습니다.

특별히 레이아웃이 복잡하고 어렵다기보다는 러프가 워낙 어려워서
페어웨이랑 아닌곳 차이가 심했고
그린 주변은 약간 복잡해서 좀 생각할게 많긴 해보였습니다.

홀은 좀 밀려서 5시간 약간 넘게 걸렸구요
스코어는 딱 90개 쳤네요...
끝나고는 옆에 붙어있는 롯지 레스토랑에서 밥 먹었는데
괜찮았지만 막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Pga대화하는 코스서 쳐볼수 있는게 즐거웠고
딴거 보다 정말 경치와 날씨가 끝내줍니다
샌디에고 살면 정말 자주 갈거 같구요
아니면 한두번은 가볼만 할텐데 그돈으로 여러번 가기에는 미국에서는 돈이 좀 아까운거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근처에 계시다면 꼭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