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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초보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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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9-16 15:12:01 조회: 3,589  /  추천: 32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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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초보 매너

 

예전에 다른 싸이트의 골프포럼에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기억을 더듬어 초보자용으로 골프매너를 써봅니다. 내일 라운딩이 있는데, 초보 분들이 한번쯤 읽고 오시면 어떨까 싶은 마음입니다.

이런 글을 여러 번 쓰고 올리는 이유는, 골프 초보분들이 여기에 많이 오시기도 하고(1등 포럼!!) 많은 분들이 읽고 공부하셨으면 해서입니다. 초보분들께서 골프 매너와 에티켓 책이라도 틈틈히 보시면 좋겠지만 저도 초보때는 똑바로 가는 드라이버, 유니크한 퍼터에 더 관심이 많았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이렇게라도 글을 올리면 한 분이라도 더 보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 5-6년 골프에 푸욱 빠져서, 라운딩도 많이 하고 책도 보고, 장비질도, 골프장 순례도 하고 했습니다. 돈이 문제지 참 골프라는게 어려우면서도 재미있군요. 그런데 예민합니다.
어떤 스포츠도 룰이 있고 매너가 있지만, 골프는 더욱 그렇습니다. 동반자의 매너 때문에 경기가 힘들어집니다.


최근 라운딩에서 겪어보면, 장비와 의류는 더욱 고급지고 화려해지는데 반해, 골프장에서의 매너와 에티켓은 점차 실종되는 경향이 확연합니다. 제 주변사람들과 경험만 그랬다면 좋겠는데요. 사회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각설하고요. 매너가 뭘까요? 어떤 매너를 가져야 필드에서 환영받을 수 있을까요?

 

 


1. 매너의 본질


  골프 매너의 출발은 간단하게도 "게임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뒤에서 다룰 상황별, 수준별 매너도 있고요, 복잡한 경기 규칙도 있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게임을 함께 하지 않는" 비매너 플레이의 대표적인 예는, 그린에서 동반자가 퍼팅하고 있는데 등을 돌리고 카드를 향해 걸어가거나, 먼저 퍼팅 끝났다며 그린 구석에서 퍼팅 연습하는 경우입니다. 동반자가 퍼팅하는 동안 내 볼의 라이를 보는 것도 비매너입니다. 그린에서 퍼팅하는 순간 만큼은 초보든 싱글이든 퍼터를 잡은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모두 집중해주고, 들어갔을 때는 축하와 감탄을, 빗나갔을 때에는 안타까움과 위로를 보내어야 합니다. 아주 친한 사이라면 구찌를 보낼 수도 있겠습니다.

규칙을 좀 몰라도, 그린에서 퍼팅라이를 좀 밟아도 괜찮습니다. 이건 실수의 영역이거든요. 그렇지만 다른 동반자의 플레이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태도, 마음가짐의 영역이라 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나의 플레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을 느끼면 빈정이 많이 상합니다. 조인 플레이로 초면인 동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ㅇ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면 "즐거운 라운딩을 함께 하겠다"고 인사하면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설명) 그냥 멀뚱히 쳐다보거나 건성으로 인사하면 시작부터 분위기가 별로입니다.

    ​         회사 상사나 어르신이 '머리 올려 준다'고 해서 불렀는데, 인사를 제대로 못하면

             괜히 데리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중하면서도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합시다. ​


ㅇ 티박스에 올라가면, 집중해줍니다. 조용히만 할 게 아니라, 공이 날아가는 걸 쳐다봅니다.

     설명) 티박스에 아너(honor)가 올라가든 말든, 옆에서 흥분한 채로 떠들면 안됩니다.

             카트에서 전홀 팀 티샷을 기다리는 경우에도 떠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티박스,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면 누구나 예민해지고요, 드라이버 샷은 중요한 샷이니까

             집중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ㅇ 페어웨이에 공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먼저 말해주고, 오비라면 함께 찾아줍니다.

    설명) 티샷은 가능하면 집중해 줍니다. 공이 떨어지는 곳을 봐주면 좋습니다.

            "OO님, 왼쪽 페어웨이 단풍나무 앞쪽에 잘 떨어졌습니다. 굳샷입니다."

            "오른쪽 항아리 벙커 넘기셔서 라이트 근처에 가있습니다. 거리 많이 나오시네요"

             이런 멘트면 Good Manner이고요. 동반자가 치건 말건 내가 옆에서 스윙연습하고 있고 이러면

             지켜보는 캐디도, 다른 동반자도 좋은 매너라고 할 수 없습니다.

ㅇ 멀리 있는 사람부터 칩니다. 그 플레이를 동반자는 지켜봅니다.

    설명) 다른 사람 공이 어디 있는지 확인도 안하고, 내 공부터 친다고 야단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홀컵에서 가장 멀리 있는 공부터 치는 건 상식이구요, 

            그 공 놓인 지점 앞으로 지나다니지도 말아야 하고, 항상 후방에 대기해야 합니다.

            진행을 위해서 1번타자 옆으로 내 공이 놓여있다면, 미리 다가가서 대기할 수는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1번타자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합니다.​

ㅇ 좋은 샷은 작지 않은 소리로 칭찬해 줍니다. "굳샷!". "나이스 샷", "오빠 짱" 다 좋습니다.

     설명) 아래 댓글에도 썼습니다만, 좋은 샷인지의 여부는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지고 나서 해야합니다.

             ​일반 골퍼들은 슬라이스, 훅이 나는 경우가 잦아서, 임팩트가 잘 나고 초반 탄도가 좋은 것 같아도

             끝에서 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쨍"하고 맞는 소리만 들어도 잘 맞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지만,

             정확한 궤적은 두고 봐야 합니다. "굳샷~~~~!"이라고 했는데 해저드나 벙커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러 구찌를 날리려는 게 아니라면 조심해야 하겠죠.

ㅇ 그린에서는 동반자의 플레이에 특히 집중합니다. (홀아웃 후, 복귀 시)카트로는 다 함께 걸어갑니다.

​     설명) 그린에서 매너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린에서 선수들이 가장 예민해지거든요.

             그린에 공이 4개 다 올라오면, 빨리 마킹을 하고 그린보수를 재빠르게 한 후, 퍼팅 준비를 합니다. ​

             가장 먼 사람이 역시 먼저 퍼팅합니다. 만약 1번 타자가 준비가 안되면, 그다음 타자가

             다른 동반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퍼팅을 먼저 할 수는 있습니다.

             "제가 먼저 퍼팅 하겠습니다"라고 반드시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반자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 중에, 내 공을 미리 놓고 조준해 놓으면 안됩니다.

             간혹 캐디가 빠른 진행을 위해서 공을 닦고 나서 놓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 별로 안좋습니다.

             퍼팅 라이는 자기가 직접 보고, 겨냥도 직접 해야 실력도 늘고, 재미도 더 생깁니다.

             퍼팅을 다 마치면, 다같이 카드로 복귀합니다. 동반자의 퍼팅이 남아있는데 등 돌리면 안 됩니다. ​

ㅇ 마지막 홀을 마치면, 모자와 썬글라스를 벗고 동반자와 악수합니다.

     설명) 18홀을 다 마치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중하고 반듯한 자세로 "오늘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더운 날씨에 경기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등등의 인사를 해야 합니다.

             모자는 벗습니다. 해가 쨍쨍해도 썬글라스는 벗고 인사를 해야 합니다.

             혹여나 경기 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동반자들에게 정중하게 한번 더 사과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경기가 끝나고 그런 앙금과 감정들을 남겨 놓으면 안 됩니다.​

그린피를 계산해주고, 캐디에게 팁을 많이주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동반자와 함께 하는 마음이 없다면 골프의 재미와 가치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 조인 플레이를 하더라도 말이죠. 이게 매너의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2. 초보자가 알아야 할 기본 매너

먼저 간단한 룰을 숙지해야 합니다. 매너를 지키려면 최소한의 골프규칙을 알고 있어야 무식한 실수를 하지 않습니다. 간단한 요령은 여기 골프포럼의 글을 규칙적으로 읽는 것입니다. 잘못된 정보도 있는 편이지만, 책보고 공부하는 것보다는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골프 용어나 은어를 많이 알고있어도 도움이 됩니다.

세부적인 매너는 너무 많고, 책에 나오지 않는 한국적 매너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나중에 차차 얘기하기로 하고... 가장 기본적인 안전과 관련된 매너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안전과 관련된 매너>


ㅇ 모자를 씁니다. 야구모자, 벙거지, 비니, 썬캡 다 좋습니다. 공에 직접 맞으면 아픕니다.

    설명) 모자가 안 예뻐서 안 쓰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요. 안전을 위해서라도 쓰는 게 좋습니다.

            모자를 깜박 잊고 오셨다면, 클럽하우스 프로샵에서 가장 저렴한 모자 하나 사시면 됩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썬캡 하나를 돌돌 말아 골프백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좋습니다.​


ㅇ 가라스윙 (빈스윙)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합니다.

     설명) 스윙의 방향이 다른 동반자나 캐디 쪽이면 위험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동반자가 연습스윙을 하다가

             바닥을 스치면서 하필이면, 작은 돌맹이/흙덩이가 저에게 날아온 적이 있습니다.

             위험할 뿐 만 아니라, 그런 일이 생기면 그날 분위기나 컨디션이 급랭됩니다. 친구사이라도 말이죠.

             비싼 돈 내고, 공기 좋은 근교에 나가서 다치면 얼마나 억울합니까? 의사도 가까이에 없습니다.​

ㅇ 골프화(스파이크리스 포함)를 신습니다. 언덕경사지의 잔디는 미끄럽습니다.

​     설명) 아주 간혹 그냥 운동화를 신고 나오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새벽이슬 머금은 잔디는 굉장히 미끄럽죠.

             경기 중에 넘어지거나, 스윙 중에 중심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골프화를 신어야 합니다.

             바지는 기능성 소재 아닌, 일반 면바지를 입어도 되지만, 신발은 골프화를 준비해야 합니다.   


ㅇ 공보다 앞쪽으로 걸어나가지 말아야 합니다. 앞으로 나갈경우, 동반자 공을 봐야 합니다.

     설명) 초보들은 생크나 슬라이스를 잘 냅니다. 앞에 나가 있다가 공에 맞아서 크게 다치신 분을 알고 있습니다.

             절대로 앞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이건 좀 구력 있는 분들이 앞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요,

             가급적 나무나 가로등, 카트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합니다. 나가더라도요.

             그리고 앞으로 나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공을 칠 때에는 "볼 보세요~~"라고

             외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ㅇ 순서대로 칩니다. 홀컵에서 먼 사람부터 먼저 칩니다.

     설명)  순서대로 쳐야 합니다. 규칙이기도 하고요. 그래야 동반자들이 집중해줍니다. 재미가 생기죠.

            순서를 어기면,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동반자들이 관심을 보내줄 수 없습니다. 

            준비와 이동은 미리미리 재빠르게 하되, 치는 순서는 지켜야 합니다.

 


ㅇ 캐디의 지시, 진행을 따릅니다. 통제를 벗어나면 사고나기 쉽습니다.

     설명) 캐디가 빠른 진행을 독촉해서 기분이 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분명히 무리한 진행 때문에

            캐디가 미워질 때도 있는데요, 그래도 경기 진행은 캐디의 통제를 받아야 합니다.

            블라인드 홀, 도그랙 홀에서는 특히 캐디가 무전으로 확인하는 것까지 재확인 해야 합니다.

            내 눈에 앞 조 선수들이 안보인다고, 티샷을 질러 버리면 큰일 납니다.  부상 위험도 위험이고요.

            성질 급한 앞 조 선수들이 뛰어와서 그 날의 경기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습니다. ​


ㅇ 물을 자주 마시고, 썬크림을 발라줍니다.

​    설명) 물은 많이 마셔야죠. 썬크림 꼼꼼하게 안바르면 나중에 화상 입습니다. 한여름엔 더더욱 그렇습니다. 

     ​
ㅇ 자갈밭이나, 나무뿌리가 있는 곳에 공이 있으면 빼놓고 칩니다.

    설명) 엘보 옵니다. 갈비뼈 나갈 수 있습니다. 장비 파손될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그렇게 친다고 스코어가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빼놓고 칩니다. 1벌타 먹고요​


ㅇ 클럽을 들고 까불지 않습니다. 휘두르다 스쳐도 중상입니다.

​     설명) 습관적으로 클럽을 빙글빙글 돌리는 사람들 있습니다. 아이언은 쇠파이프입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손이 미끄러져서 클럽이 사람쪽으로 날아 갈 수 있습니다.

   ​

ㅇ 70-80%의 힘으로 칩니다. 연습장과는 다르니 거리욕심에 풀파워는 금물입니다.

     설명) 연구에 따르면, 필드에서는 대체로 흥분이 되어서 연습때 보다 더 강한 힘으로 치게 된다고 합니다.

             70~80% 느낌으로 쳐야 실수도 적게 나고, 재산도 지킬 수 있습니다. ​


ㅇ 그늘집에서 음주는 적당히 합니다.

     설명) 술먹고 음주가무하는 곳이 아니죠. 목소리도 커지고, 실수도 많아집니다.

             술 못먹는 동반자 억지로 먹이는 곳도 아닙니다.​

 

<진행과 관련된 매너>


ㅇ 캐디 통제에 따릅니다. 특히 티샷

​     설명) 티샷은 가능하면 신속하게 해야하며, 안전과도 관련이 있으니 캐디 안내를 따릅니다.

            티잉그라운드의 잔디는 상하기 쉬우니 보호가 필요합니다. 

            안그러면 동반자의 티샷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인조잔디 매트에서 치게 될 겁니다. 

 

ㅇ 멀리건은 요구하지도 마시고, 권해도 사양합니다.

​     설명) 멀리건은 생떼를 쓰는 겁니다. "금방 친건 없었던 것으로 합시다"라는 게 멀리건 입니다.

            멀리건은 주위의 동반자들이 권하기 전에는 요구하지도 맙시다.

            권하더라도 사양하는 편이 더 멋있습니다. 다시쳐도 오비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진행에 방해가 안되는 한에서는 한번 정도는 써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ㅇ 카트를 타고 다니시면 시간도 아끼고, 체력도 보존할 수 있습니다.
​     설명) 고수들은 간혹 걷는게 좋다고 걸어다니시는데, 진행에 방해도 안되는 경우라서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앞뒤로 밀려있으면 가급적 카트를 타고 다니면서 빨리 이동합니다.

            그래야 페어웨이에서의 플레이에서도 여유가 생깁니다. 


ㅇ 카트 내려서 페어웨이에 진입할 때에는 2-3개 클럽을 가지고 갑니다.
​     설명) 카트에서 내리면, 바로 캐디에게 거리를 물어봅니다. 캐디가 불러준 거리에 맞는 클럽과

           길고 짧은 거리 각각 한개씩을 가지고 가면 진행을 신속하게 하는데 좋습니다.

           공까지 가서 캐디에게 "7번말고 6번으로 바꿔주세요"라고 하면 캐디 속이 타들어갑니다.

           그러면 나중에 어프로치, 퍼팅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ㅇ 미리 예비 공을 1~2개 주머니에 챙겨둡니다. 

​     설명) 여분의 공을 한두개 넣어다닙시다. 그러면 공을 잃어버려도 다시 카트까지 안가도 됩니다.

                      

ㅇ 오비티를 적극 활용합니다. 파5의 오비티는 꿀입니다.

​     설명) 초보들에게는 오비티가 매우 유리합니다. 오비 다음에 세컨샷을 잘 쳤다고 가정한 것이 

            오비티이기 때문입니다. 룰 대로 해보면, 오비티 까지 보내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특히 파5 롱홀에서의 오비티는 엄청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서운해 마시고 오비티로 가세요.

            ​

ㅇ 순서를 지키되, 그린에서는 "먼저 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먼저 칠 수도 있습니다.

​     설명) 그린에서는 원래 가장 홀컵에서 먼 사람부터 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다른 동반자가 퍼팅준비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면, 더 가까운 사람이 먼저 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먼저 치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또 다른 동반자나 캐디에게도 먼저 친다는 정보를

            주는 것이 맞습니다. 이러면 진행이 빨라집니다. 

 

ㅇ OB 공은 찾지 않습니다.  

​     설명) 초보들은 오비가 많습니다. 오비가 난 공을 찾지 마세요. 아까워도 버리세요.

            오비 공을 찾으려고 하면, 아마 라운드 끝나고 공 찾으러 다닌 기억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공이 아까우시면, 저렴한 로스트볼을 사용하거나 연습으로 실력을 올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ㅇ 이동은 빠르게 스윙은 천천히 합니다. 세월아네월아 걸으면서 인터벌 길면 속 탑니다.

​     설명) 스윙을 급하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스윙은 가급적 여유있게, 제 템포로 천천히 하세요.

           그렇게 하려면, 이동을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카트도 타고 클럽도 미리 뽑아두고, 여분의 공도 준비해

           두어야 샷 간의 이동을 신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나 때문에 동반자의 플레이가 방해되고 지연된다면, 전체 경기 및 스코어에 영향을 줍니다.

           초보가 못쳐도 됩니다. 초보니까요. 그렇지만 다른 동반자의 경기에 방해가 되면 안됩니다.

           그리고 신속한 이동이나 빠른 진행이 되어야, 동반자들이 초보에게 "연습 샷 한번 더 해봐"라고

           아량을 베풀 수가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백돌이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매너>

   - 정직

   - 배려

   - 재미

   - 매너를 위한 준비도구   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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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좋은글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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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동반자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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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이죠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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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에 좋은 글 이네요.
머리속에 새겨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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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만 라운딩 -> 라운드
정확한 골프용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골프예의 매너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행동뿐만 아니라 언어의 예의도 다들 지켜주셨으면...욕만 안한다고 예의를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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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춫천!!

좋지않은샷에 큰소리로 굿샷... 하는거는... 저만 구찌로 들리나요??
티샷 오비나 어프로치 냉탕온탕에 친구끼리는 아주 크게 '나이쑼ㅋㅋㅋㅋ' 해줍니다만... 적당히 불편한 자리에선 이래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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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적지 않았는데요, 샷에 대해서 "굳샷"이라고 외치는 것의 주의점은... 타이밍입니다. 드라이버로 친 공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는지, 아니면 오비 지역으로 날아가는지 확인하지도 않고 임팩트만 잘 맞기만 하면 "굳샷!"이라고 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골프중계를 봐도, 한국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자주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확인하고 나서 외쳐도 되는데 말이죠. 선수들은 그나마 구질이 좋다고 해도, 일반인들은 슬라이스, 훅 구질이 잦으니까 반드시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걸 보고서 외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벙커에 들어가는데 굳샷 하면 구찌도 이런 상구찌가 없죠. ㅎㅎ 물론 친한 사이에서야 나이쓰! 이런건 충분히 있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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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점 도달 이후에 하면 대략 무안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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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추천하고 정독하겠습니다.
이제 갓 머리올린 초초초보로서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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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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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
사실 골프 초보에겐 스윙보다 더 중요한 거죠.
글 쓰신 사항들이 그 사람과 다음 라운딩을 함께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항목들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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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내일 머리 올려야하는데 정독 여러번하고 출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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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로 공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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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엔 추천~!
제가 초보다보니 알고있으면서도 간혹 실수를 하게되더라구요.
퍼팅후 홀아웃하고 공 꺼내오다가 동반자 퍼팅라인을 밟은걸 알게되었는데 어찌나 죄송하던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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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추천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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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매번 라운딩 전날 한번씩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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