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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조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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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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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11-17 13:40:32 조회: 1,504  /  추천: 2  /  반대: 0  /  댓글: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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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이 가는데 같이 골프쳐주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으로 혼자서 조인을 해봤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안양 베네스트가 2인 모집으로 나왔길래 문자를 보냈더니 답변도 없네요...ㅠ.ㅠ

휴가 2일전 1인 조인을 찾아서 골팡에서 경기도 S골프장 조인을 문의하니...

메니저왈 

'여성 1분과 남성 2분이 같은 팀인데 괜찮으시겠어요 ?'

'상관 없어요.'

쿨하게 승낙하고 혼자서 가봅니다.

혼자서 조인을 하려니 막상 쉽지는 않네요.

소심남이기 때문에 조금은 쑥스러움을 무릅쓰고 가서 인사를 합니다.

50대 부부와 아들이네요.

속으로 '아! 연습생 부모이신가보다. 오늘 연습생 샷이나 실컷 구경하고 가야쥐 !'

그런데 아버님이... '초보라 너그럽게 봐주세요.'

'아! 네...' ??? 연습생을 조금 늦게 시작했나보군...

 

아들님이 안개 속의 첫번째 홀부터 말도 안되는 슬라이스를 내며 밖으로 보냅니다.

'진짜 초보인가 보구나...'

아버님은 평범한 티샷.

이어서 저도 평범한 티샷.

어머님은 또 말도 안되는 땅볼.

 

아버님 왈 '저희 집사람이 원래 이정도는 아닌데 오늘 아파서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 네...'

 

첫 홀에 어프로치 붙여서 혼자서 파를 했더니 박수를 쳐줍니다.

두번째 홀 버디를 했더니...

'프로신가 봐요'

'아닙니다. 잘 못칩니다.'

못치는 분들이랑 치면 이런 맛도 있구나...

평소에 싱글들이랑 주로 치기 때문에 그 팀에서 제일 못치다가 더 못치는 분들과 같이 조인하니 적응이 안되네요.

 

아들은 정말 얼마 안된 것같고(반이 OB)...

아버님은 구력이 꽤 되셔서 그냥 편히 칠 정도(90-100).

어머님이 조금 문제인데 잘 못치시면서 플레이도 느리고, 준비도 빨리 안하고, 캐디나 주위에 짜증내고 계속 투덜 투덜...

남자캐디였는데 나중에는 캐디도 어머님은 반쯤 무시를 하면서 몰고갑니다.

 

저까지 멘탈이 흔들려서 후반에 양파 하나 !

결국은 18홀 거의 카트 타지 않고 걸으면서 돌았던 것만 좋았네요.

혼자 조인하는 것의 강점인 것같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더 좋은 멤버 만날 수 있겠지...하며 다음 조인을 또 찾아봅니다.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안양베네스트가 아니라 안성베네스트겠죠...안양은 조인하고 그럴 곳이 아닙니다. --;
안성베네스트 좋습니다. 조인으로라도 꼭 가보셔요.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골프장이고,
직원들 캐디들 참 친절하고요...단점은 생각보다 아주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정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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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하신 경기도 S 골프장이 궁금했어요. 안양과 안성 베네스트 사이 거리가 꽤 멀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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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썼네요. 안성 베네스트죠.
안양 베네스트는 데려가주는 사람이 없어서...ㅠ.ㅠ

    0 0

안양베네스트가 그렇게 좋다는데... 한번 쳐보고 싶네요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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