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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마지막 라운딩을 하고 시즌 오프 했습니다.
라베가 83개인데 더 줄이지는 못하고 동타치고 왔습니다.
몇가지 느낀점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1. 우연히 동반자 3분 모두 타이틀 917 드라이버를 장착하셨는데, 오잘공과 미스샷이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오잘공은 어마어마한데 미스샷은 자비 없더군요. 어려운 채가 확실합니다.
저는 G400 Max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이 장비는 치트키임을 실감합니다.
14번 모두 살았으니까요. 악성 스트레이트로

2. 제가 최근 다시 슬라이스가 도져서 고생했는데, 알고보니 몸통스윙을 잘 해보려고 스탠스폭이 좁아졌는데 이게 스웨이도 유발하고 체중이동도 넘 과해서 열려 맞았던거 같습니다. 와이드 스탠스로 다시 돌아오고 하체 고정을 했더니 예전 감이 다시 돌아왔네요.
드라이버만 안죽어도 80대 들어올 확률이 확 높아지네요.

3. 롱홀 4개를 모두 더블을 했습니다.
세컨을 우드 유틸로 잡았는데 4번 모두 미스샷으로 오비 또는 해저드 처리 ㅜㅜ
짤라가는 전략.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손맛이 거부합니다. 빨래줄 샷에 대한 동경 ㅎㅎ
겨울내 연습 좀 더해서 정타율을 높여야겠습니다.

4. 1부 7시 반 티업인데 티박스가 살짝 얼어서 티도 잘 안꼽히고 샷할때 골프화 바닥을 미리 털지 않으면 미끄러지네요. 작년에는 11월초에 시즌오프해서 몰랐는데.
늦가을, 겨울 라운딩 첨이신분은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5.올해는 한달에 두번으로 라운딩 횟수를 늘리고, 연습은 인도어 2번, GDR 2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스코어 향상, 멘탈강화에는 역시 잔디밥이 젤 중요하네요.

다가오는 동계기간 연습 많이 하시고 모두 라베하시길 기원합니다~

PS. 협럭사에 에픽 드라이버 아울렛 상태가 관세내로 들어오네요 ㅎㅎ 퇴근길에 참을인자 계속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