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 장인어른과 야간에 더반gc 조인을 갔습니다
나인홀 2바퀴에 전장도 짧은편이었지만
아무튼 생에 첫 90타대 기록했습니다 느낌상
캐디가 세개정도 빼준거같긴한데 칼같이 했어도
9자에 걸치지 않았을까 싶네요ㅎㅎㅎ

첫홀에 드라이버 그럭저럭 잘맞고 세컨이
엣지로 갔는데 엣지에서 퍼팅이 그대로 들어가서
버디가 나와 뭔가 될거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정규홀 노멀리건 버디도 처음이었네요 지난번
라운딩때 파3에서 정규홀 첫버디를 하긴 했는데
첫티샷 헤저드로 멀리건받아서 한거였어서
첫버디라고 하기가 조금 찜찜했었거든요ㅎㅎ
방구가 잦으니 똥이되가나봅니다

중간에 파5에서 위기가 왔었던게 제가
발끝오르막 라이를 정말 병적으로 못치는데
오늘도 그상황에서 여지없이 생크로 오비가
나더군요... 트리플하고 멘탈나가서 다음홀
드라이버도 쪼루가 났는데(다행이도 페어웨이로....)
그래도 3온 2펏 보기로 막고 이후 어찌저찌 맨탈
수습해서 잘 버틴게 평소보다 스코어를 줄였던
부분인것 같네요 지금까지 항상 잘 치다가도
파5홀에서 양파한번 나오고 와르르 무너진적이
많았거든요ㅎㅎ 그나저나 발끝오르막 라이
연습할수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오늘 아이언은 롱 미들 숏 모두 평균이상이었고
드라이버도 뭐 가끔 샷감이 가출하긴했지만
(드라이버가 안정적이면 백돌이가 아니죠)
괜찮게 맞았는데 이놈의 유틸리티는 연습장에선
좋은데 필드만나가면 말을안듣네요... 오늘
5번아이언과 드라이빙아이언은 괜찮게 맞았는데
유틸을 봉인하는게 나을지 연습을 더 해봐야할지
고민입니다

더반gc 오늘 그카 8만원에 다녀왔는데 가성비
괜찮은곳 같습니다 근처에 축사가 있어서 냄새가
난다는 평도 많은데 뭐 안나는건아니지만
신경쓸 정도도 아닌것 같습니다 야간에 조명이
좀 어두운 편이긴 한데 저같은 백돌이도 무리없이
돌았으니 문제될 정도는 아니구요... 깊은 러프로
가는거야 뭐 할수없이 포기하고 가야죠
외부음식 반입금지라 저녁을 클럽하우스에서
먹었는데 13천원정도로 아주 바가지는 아닙니다

코스는 페어웨이잔디와 그린 모두 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전장은 파5는 450~500미터로
꽤 되는편이나 파4는 드라이버 친 이후에는
거의다 숏아이언이나 웨지거리가 남아서 장타자
분들은 조금 밋밋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티를
쓰기가 편해서 원하시면 백티를 쓰시면 거리도
괜찮게 나옵니다 오늘도 조인된 동반자 한분은
홀로 백티를 치시더군요

올해 골프 목표가 깨백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달성했네요 스코어에 나름 좀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올해 남은기간은 장비질과 함께
즐기는 골프로 가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