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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전 한여름에 친구 권유로 골프 시작하고서.. 쳐보니 하루 공 600개씩 치면 다이어트가 되겠더라고요..
제가 다닌 실내연습장은 그냥 무제한이라 하루 600~800개.. 제 맘대로 쳤습니다.
한달만에 7키로가 빠지더군요.. 그런데 그냥 되나가나 제맘대로 했던 스윙이 고착이 되서 여전히 엉망인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룰 엄격하게 해서 83타가 라베입니다. 그날 아침에 연습장 가서 팔에 힘빼고 몸통으로만 스윙하자 하고 간건데
샷이 잘되더라고요. 어프로치 퍼터가 좋지 않아 83타 쳤는데 티샷이랑 세컨샷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느낌이 딱 1주일 가고 없어지더군요.
그뒤로도 엉망인 스윙은 여전히.. 어떤날은 85타도 치고, 어떤날은 110타도 넘고..
올해 첫 라운딩에 88타 치고, 두번째도 88타 치고~ 아 올해는 90타는 꾸준히 치겠구나 했는데..
그뒤로 나간 4번의 라운드가 모두 100타가 넘었습니다.
심지어 엊그제는 114타.. ㅠㅠ
티샷 오비 해저드 7번 이상, 세컨 아이언도 계속 생크나고.. 어프로치는 퍼덕이고..
팀전으로 2:2 캐디피 내기 했는데.. 같은 팀원분에게 너무 미안해서 아이고.. ㅠㅠ
나는 내 스윙을 이렇게 한다.. 이건 꼭 지킨다 하는게 없으니 샷의 일관성이 없네요.
어제 아침에 연습장 가서 이것저것 고쳐가면서 내 스윙에 무엇이 문제인가 하고 연구 좀 했습니다..
첫번째는 어깨에 힘들어가는거.. 특히나 왼쪽어깨.. 이것만 해결해도 114타 기준 15타 줄듯합니다.
이건 스윙할때마다 생각하고 치면 되니까 금방 교정이 되긴 하더군요.
두번째는 장타에 대한 욕심으로 급해지는 스윙.. 이건 서너홀 잘 억제하다가도 파5홀 나오면
갑자기 또~ ㅋ 이것도 매홀 생각하면서~
세번째는 다운스윙 몸통회전때 머리가 같이 따라가는거.. 이것도 매홀 생각하면서 칠수 밖에는 ㅎ
어프로치 퍼덕임하고 퍼터 잘 못하는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듯 합니다.
올해는 안정적 80대좀 쳤으면 좋겠습니다..
엊그제 114타 친놈이 안정적 80대 운운하는게 좀 웃기는 얘기긴 한데요.. 전 잘 될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114타 칠때 너무 힘들었어요. 다시는 그런 경험 하고 싶지 않네요.
모두들 즐골프 합시다.. 즐길려고 치는건데.. 다들 즐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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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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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현타가 자주오는 운동이예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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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부장님 축구 참 잘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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