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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블프에 매버릭 서브제로 + 벤투스 블루 6S 구입후 받아서 열심히 테스트 중입니다.

다소 두껍게 느껴지면서 미끄럽던 캘러웨이 OEM그립은 나이키 Z그립으로 교체해줬고 (빼고보니 58R 사이즈입니다...60R 로 바꿔주니 훨씬 낫네요)

옵티핏 슬리브의 세팅도 이거저거 만져보았으나..결국은 뉴트럴에 Stated Loft (S) 세팅 그대로 쓰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피팅샵에 가서 측정해보니 CPM은 258 나오고 스윙웨이트는 D1 나오네요.

며칠전 라운딩하면서 전에쓰던 텔메 M6에 비해 확연히 눈에 띄는 점은 좌우편차 (dispersion)이 줄어든 부분이었는데

공 맞을때 아 이건 죽었네 싶은것도 고개들어 날아가는거 보면 신기하게 많이 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게 AI를 가지고 시뮬레이션해가며 완성했다는 플래시페이스? 때문인지, 아니면 좌우편차를 줄여준다고 광고하는 벤투스 샤프트 때문인건지 궁금해서 캘러웨이 팁이 달린 다른 샤프트 (투어AD TP6-S)와 또다른 캘러웨이 헤드 (로그) 를 가지고 GDR에서 한번 테스트해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둘다 영향이 있다 라는게 제 판단이었습니다.

TP에 비해 벤투스가 약간씩 좌우 분포의 정도가 좁아진다는 느낌이 강했고 특히 토우쪽 잘못 맞았을때의 방향성이 확실히 벤투스가 낫습니다. 그런데 TP를 껴서 쳐봐도 토우쪽에 잘못 맞은 샷이 생각보다 많이 중심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이건 분명 헤드 자체가 직진성이 좋다는 증거인듯 합니다.

그런데 비거리는 TP도 벤투스에 절대 밀리지 않더군요... TP로 바꿔끼자마자 느껴지는건 스윙웨이트가 한두개 올라간것 간것같고 탄도는 약간 상승, (런치각이 13.x대에서 14~5도 정도로 상승) 백스핀도 약간 늘고 캐리는 평균적으로는 2~3미터 더 나는듯 했습니다. 총거리는 정타 기준으로 거의 같네요.

그리고 텔메로 바꾸기 전 마지막으로 썼던 캘러웨이 헤드가 로그 였는데 로그보다 확실히 좌우 편차가 좋아진것도 느꼈습니다.

캘러웨이가 헤드에 무슨짓을 한건지, 장비 바꾸면서 와 이거 진짜 물건이네 라는 느낌이 드는건 오랜만이네요.

얼마전에 아는 프로동생과 라운드할때, 그친구가 올해 캘러웨이 스폰서 오퍼를 받아서 캘러웨이 장비를 이거저거 테스트하는데 매버릭 서브제로를 치면서 '이건 꺾이는 맛이 없다'고 투덜댔었던게 생각났습니다...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쳐보니깐 이제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벤투스 블루에 대한 리뷰 몇가지를 찾아보니...제가 느낀바와 거의 백프로 같은 리뷰가 있길래 공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