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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RZN 리부트(점 찍고 돌아온 R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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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1-26 11:29:27 조회: 2,797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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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RZN 이라고 예전에 나이키에서 팔던 공 기억하실 겁니다. 안을 레진으로 채운 공인데, 사실 어쩌면 평범한 공이지만, 딱 하나만큼은 평범하지 않았는데, 그게 나이키의 '괴작' RZN TOUR BLACK 입니다.

(4피스, 우레탄)



왜 평범하지 않았냐면, 당시로서는 드문 고압축 저스핀의 '드라이버 죽지 말자'에 좀 특화된 공이었습니다.

 

지금은 저런 스타일의 LS(Low Spin) 공들이 대세에 가까워지고 고스핀 공들이 외면 받지만, 당시만 해도 상당히 호불호가 강한 볼이었습니다. 타이틀 PRO V1 볼들만 해도 지금과 비교하면 고스핀 공이었고요. 그래서 타이틀 볼이 비싸고 어렵다라는 말도 있었고요(지금까지도 그런 말들을 어르신들은 많이 합니다)

 

수치로 보여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우레탄 공임에도 나이키 레드나 화이트 같은 설린 커버 공보다도 스핀이 더 적고 나이키 플래티넘과는 비교불가, 프로V1x과 비교해도 확연히 저스핀이며 거리는 당연히 더 나가는 그런 좋은 공이었습니다만

 

나이키가 철수하면서 같이 단종되는 그런 슬픈... 역사가 있는 공이었는데요. 저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저 공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처럼 나이키 용품들을 거의 혐오에 가깝게 싫어하는 사람도 저 공만큼은 명품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단종되고 슬퍼했는데...

 

근데 RZN이 리부트 되었습니다. 사실 리부트 된 지는 좀 되었습니다만, 이상하게 스핀 많은 기타 잡공들부터 리부트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무시하다가 살펴보니 요즘에 예전 나이키 RZN BLACK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RZN HS TOUR 라는 볼이 나왔습니다.

(사실 나온 지 좀 됐는데, 안 살펴봐서 몰랐습니다...)

 

예전 나이키의 RZN 볼을 만들던 그 공장에서 이제 RZN HS Tour 볼을 생산합니다.

 

저 공의 특징은 예전 나이키 RZN BLACK 처럼 고압축, 저스핀의 요즘 공들의 특성을 따르며 사실 고대로 만들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다만 아직 수치로 나온 것이 없어 정확하게 '고게 고거다'라고 확신을 드릴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변이 없는 한 '고게 고거'일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구할 수 없으며, 해외 직구를 통하여야 합니다(아마존, 이베이 등)

 

여하튼 다시 돌아와 줘서 반갑네요. 저는 일단 5더즌을 질렀습니다.

 

가격은 대충 더즌에 4.2만원 정도입니다(11번가 우주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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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변종이 하나 있는데... 마루망 마제스티에서도 RZN 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저 공장에서 생산해서 납품한 거 같은데... 특성을 전혀 몰라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마제스티에 어떤 특성인지 문의 메일 보냈다가 가볍게 무시당했습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우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연히 ebay 등에서 언듯 한번 보고.. RZN? 쫩인가? 했었는데 ^^ 굉장한 명품이었네요.
짤순이이다 보니 ㅠㅠ... 이런 백스핀 이슈가 항상 상당히 관심이 더 갑니다.

    1 0

그리고 더 좋아졌다고 우기는 RZN PRO가 있는데... 이건 좀 두렵습니다. 과연...

    0 0

아는 지인중에 나이키볼만 쓰시는 분이 있는데 이런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지금도 로스트볼을 나이키만 사서 쓰시는....

    0 0

RZN 투어블랙 10상자쯤 가지고 있다가, 선물로 지인들 한두상자 주다보니 이제는 2상자 정도 남았어요.. 전 나이키 매니아라 소장용으로~ ㅎㅎ

    0 0

나이키에서 용품 철수할때 완전 싸게 나왔을때 쟁여놨었는대
좋다좋다 하니 지인들이 한더즌 한더즌 가져가더니 남질 않았내요.

    0 0

와우!!
멋진 정보입니다.

    0 0

우와!! 제가 저 볼로 싱글한번 했었는데..
재출시되는 군요

    1 0

http://dbada.kr/G4sSL2

전 이거 아직 쓰는데, 잘 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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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오리지널이 나아 보이네요 ProV1X, Zstar XV, 볼빅S4 와 같은 4피스 우레탄 공을 선호하는데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네요. 사실 6년전 RZN 블랙 4피스 우레탄 단종 시점에 몇 박스 쟁여놓고 아껴서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복주머니에 넣은 이글 기념공 한 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원래 흰색보다 노란색과 초록색의 중간 어디쯤 되는 눈에 띄는 색상 공을 많이 썼는데 어쨌든 좋은 정보 주셔서 기억을 되살려 2더즌 구매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 0

앗…… 전 영국에서 골프 치고 있는데 몇달 전부터 항상 저 공만 씁니다
저도 나이키 공을 마지막까지 지켜내고 있었는데 없어져서 너무 아쉬웠는데요 이공이 나온걸 발견하곤 항상 이공만 씁니다.
특히 이 공은 나이키 채와 궁합이 잘맞아서 아직도 나이키 채를 쓰고 있는 저는 이 공을 아주 애용 합니다
한국엔 안나와서 저만 조용히 애용하고 있었는데 세상은 참 이젠 비밀이 없군요 ㅜㅜ

    0 0


오옷~~~ 글쓴이님 글 보고 창고 뒤져보니
나이키 블랙 레드 한박스씩 아직 있네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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