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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시작하고 느낀점.( 동반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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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24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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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9-23 09:22:36 조회: 4,057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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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 지인(제가 막내)들과 스크린을 치며 독학을 하면서 느낀점을 넉두리삼아 적어봅니다.

 

동반자

 직딩이라 필드는 주말골퍼는 커녕 분기골프도 겨우 될듯합니다.

그래서 보통 스크린에서 많이 즐기고 하는데요...

저도 생활체육인으로 생체 및 나름 운동을 하던 독거인으로 많은 상대를 해봤는데 골프는

정말 인성이 조금 나오는 운동같더군요..ㅋㅋ

유형은 참 다양한데 주로 만나는 지인들이 저보다 선배, 형들이라 그런가....암튼 유형별로 적어보자면

워스트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내가 골프배울때는 얼마가 들었는줄 아나..". 골린이 시절 양아치한테 뜯긴거 회수범

   마치 핸디를 주면서 자기실력 뽐내고 밥 얻어 쳐 드시고 가시는 분....

   핸디는 주는 사람 마음이라며 게임비까지 공짜로 치실려는 분....

   이런분과 함께치면 힘들어가서 더 안된다는걸 약 5개월이 지나서 알았습니다.

   너무 늦었네요..자세가 우연히 10번중 1번 잘 맞는 자세로 굳어 바꾸기가 참 어렵습니다.

   핸디 받고 쳐도 5홀지나면 제돈이 나가고 밥먹고 하다 보통 2게임치면 지갑은 안드로메다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2)"내기아니면 뭔 재미로" ....

  물론 내기가 있어야 재미가 있지만 내기가 아니고 친선경기로 하자고 하면 안오시는 분들...ㅋㅋㅋ

  네...이런분들 대부분이 실력이 올라 비등해지면 잠수함 됩니다.

  그리고 17홀부터 자기 본전 챙기고 슬슬 정리하시는 분들이죠...ㅋㅋㅋ

 

3) " 내가 7번으로 160 갔다" .....아드레날린 벌크업 주입꾼

  제 아이언이 취침모드에 숙면을 취할 정도로 누워있는 클래식 아이언이라 7번이 36도(수정)입니다.

  제 비거리가 드라이버 스크린 기준 240 평균 볼스 65언저리인데 아이언이 안나갑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로프트 각도가 좌지우지하더군요...1,2클럽 크더군요...

  근데 아이언번호로 비거리를 말하는게 처음엔 대단했지만

  각도를 알고 저도 쳐보니 쭉~~~~나가는게...어쩐지 드라이버는 200언저리인데 아이언이 멀리나가는게

  신기......

 

4)골프는 오전에 레슨받고 오후에 레슨한다........카메라없는 유튜브

  전 골린이인데 나름 생활체육공부와 생체로 타운동을 오래한 경험으로 했는데 골프는 참 재미있습니다.

  분명 상대도 그렇게 못치는데 우연히 굿~~샷 나오면 타석에서 안 내려오거나 내려와서 레슨을 시작합니다.

  50m안에선 무조건 3m안에 붙여야한다. 드라이버는 밀어쳐서 탄도는 낮고 올라가야한다....

  유투브 보니 누가그러더라.... 넌 팔힘으로 치는데 몸을 사용해야한다.. 힘으로 치지말고 부드럽게쳐라..

  임팩구간을 잘 느껴봐..그립을 이렇게 잡아라...공위치가 이상한데...ㅋㅋㅋㅋㅋㅋ

  듣고 치면 다른 부분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이제 똑딱이도 못할 정도가 되죠...ㅋㅋㅋㅋㅋㅋ

  다시 지갑은 우주로 날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ㅋㅋㅋㅋㅋ

  잘 치는 사람들은 게임 중에는 절대 레슨을 하지 않습니다. 페이스 말릴까봐요

 

5)스크린에선 핸디로 상급자, 필드에서 같은 등급.... 화초에서 잡초로

  스크린 이븐, 싱글로 어깨상승이 필드가면 골린이와 동급이네요..

  핸디도 거의 안줍니다. 과거 자기 스코어카드 보여주면서요......

  하지만 필드에서도 레슨은 계속됩니다. ㅋㅋㅋㅋㅋ캐디가 더 잘 가르쳐 주는데요...ㅋㅋㅋ

  근데 필드에선 스크린과 달리 타수가 차이가 안나고 골린이도 이길때가 있습니다. ㅋㅋ

  가장 조심해야죠...이걸 스크린까지 가져와서 이제 핸디 없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6)분위기 메이커......자아발견족

  자기 안되면 말안하고 치고나서 혼자 ㅅㅂ하면서 혼자 고민하고 짜증내고

  안되니 아이언 페이스 딱으러 가고..다시 와서 치고 딱고.....골퍼와 캐디를 동시에 하면서

  멤버는 타팀으로 밀린 상태가 됩니다. ㅋㅋㅋㅋ

  한마디 하면 자신한테 화가 난다며 개소리 시전합니다.

  경험으로는 스코어도 좋고 보통 내기하니 잃은것도 많이 없는데 보다보니 그 형님은

  무조건 손해를 조금이라도 보면 그런경우가 있었네요..

  본전 정도면 침묵, 잃으면 캐디골퍼가 되는 경우가...

 

7) 내장비 손대지마... 공치고 공안보고 클럽보는 분

  다른 분이 한번은 신상가져오니 함 쳐보자고 하더니 자기장비 함 시타해보자니 안된다는 분...ㅋㅋㅋ

  명랑골프로 아너가 친 클럽 넘버로 치기하니 장난으로 한분이 퍼터로 티샷을 했습니다.

  근데 내장비 손대지마 하신분.......그분 퍼터가 핑 시그마인데 다른분 (이분은 장비를 편하게 사용하신분)

  오디세이 퍼터를 가져와서 치시네요...ㅋㅋㅋ 웃으며 자기걸로 치는거 아냐 하니

  내건 그나마 여기서 가장 신상이니...그럼 그냥 치고싶은거 쳐라하니 그래도 퍼터로 치보고 싶다는

  안드로메다 가서 내 지갑이랑 님 개념도 가져오길......

  남의 장비를 마음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문제지만 한두번 친 조인 멤버도 아니고 친한 멤버에

  실력도 알만큼 아는 사람끼리 내새끼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R아서 P하는게... 

  ( 약간수정 및 첨부)

  신상이나 새장비는 거의 손안되는데 그래도 궁금하고 자주보는 멤버들은 새장비 가져오면 같이 쳐보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위 글의 경험은 자기 장비는 기존거 그대로이며 남들 새장비는 경험해보고 하는 사람...

  솔직히 퍼터도 안될때 한번 쳐보자고 하셨는데  안된다고 하여 좀 그랬던 기억남네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그분 장비가 넘어져도 손도 안됩니다. ㅋㅋㅋ

 

참 여기까지 보면 제 주위 동반자들은 이상하다 생각하시죠..

근데 거의 경우는 1~2명이 이 7가지를 다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정리도 하고 안보고 안볼사람들이지라...

 

대부분  격려를 아끼지 않는분들이고 게임을 즐기는 명랑골프가 많구요...

실컷 타당이나 내기 후 이겼으니 게임비는 내가 낸다. 혹은 밥먹으러 가자 하면서 계산하시는분

많습니다. 새제품 가져오면 함께 쳐보자. 게임의 균형을 위해 생각도 많이 해보시구요...

저역시 저보다 골린이와 칠때는 게임비는 내주고 흥미를 돋구는데 주력을 하구요...

저는 저보다 잘치는 사람과 한겜임 할때는 노핸디 다이다이 게임비 내기를 좋아하구요...

지는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번이기면 저보다 잘치는 사람의 멘탈붕괴와 그날의 안주거리로~~~~~

 

다들 어줍잖은 내기골퍼 조심하시구요..

저도 비기너이지만 처음엔 특히

남자가~~~, 라떼는~~~~, 골프하는데 이정도면~~~~하면서 접근하는

지갑털이범 조심하세요....절대 처음에는 이길수 없다는 평정심을 가지고 한번이길려고 기쓰지 않고

자기 스윙과 스코어를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이런 사람과 치는니 혼자 스크린을 가시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ㅋㅋㅋ 글이 술술 읽히네여! 웃으며 읽었습니다!

    0 0

스크린이나 필드나 다를 거 같지 않은 예들입니다.
그나마 필드는 동반자가 늘 옆에 있지 않으니 레슨을 가장한 참견은 적지만요 ㅎㅎ

    0 0

다른건 모르겠지만 내 장비 함부로 빌려주는거 아닙니다.
신상 드라이버 가져왔는데 첫티에서 동반자가 스카이마크 진하게 낼 수 있어요~ ㅜㅠ;;

    2 0

아픈 기억이 ..... ㅠ.ㅠ
드라이버 새로 사서 스크린 가서 비닐 깠는데..
내가 한번 치고..
다음 홀에서 동반자가 쳐 보고 싶다해서 OK했는데....
뽕샷치면서 페이스 꼭대기 부분이 움푹....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길래 손절했습니다. ㅠ.ㅠ

    2 0

어우 심하네요 ㄷㄷ

    0 0

드라이버 200 상처..ㅜㅜ

    1 0

그럼 사람들의 특징 뽀찌는 받지만 뽀찌는 안준다.

    0 0

빙고....
뭔가 하고싶은 말은 많았는데 필력이 딸리고
기억력도 딸렸는데 댓글 장인...경험많으신분들은 더 재미있는게 많을듯 합니다.

    0 0

양아치죠. 초보 백돌이들한테 빼먹고 자기보다 잘치는 사람하고는 자기는 내기 같은거 안한다고..

    0 0

잘 봤습니다 ㅎㅎ

    0 0

재밌네요 ㅎㅎ 근데 7번 37도짜리가 있나요??

    0 0

읽으면서 스트레스받네요 ㅎㅎ 내기 안하면 대부분 걸러지는 내용이긴 합니다.. 내기하면 안그러던 사람도 진상짓이 나와서 지금은 아예 안합니다 내기.. 괜히 분위기 안좋아지고;; 7번 37도 아이언이 궁금하네요 ㄷㄷㄷ

    0 0


제가 잘못 적었습니다. 제 아이언은 36도입니다. 표를 보니 36도이네요....
올드클럽이고 나름 주목받고 제 손에 잘맞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는 정신승리로
지금 안드로메다에 지갑가지러 갑니다.

    3 0

제가 쓰는것도 34~35도라 거리가 아쉬울때가 있는데 많이 클래식이네요~

    0 0

ㅋ 한때 헤드가 이뻐서 아주 잠깐 썼던 벤호건 아이언이 7번 37도 였던 기억이 납니다.
도저히 거리 커버가 안되어 방출했습니다.

    0 0

와우.. 완전 클래식..

핑아이2 정도 될까? 추측해봅니다.

    0 0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중국에 거주 중이라 아직까지 저런 분들 많이는 못 만나봤지만 우리 동호회에도 그런 분이 있긴 했죠 ㅋㅋ
필드에서 계속 레슨 하시는 분...

    0 0

저도 2년차 초보 직딩 골프지만 제 주변엔 저런 사람이 없는 것이 정말 큰 복 받았구나 하고 생각 하게 되네요. 골프 칠때 마디 스트레스 엄청 받을 꺼 같아요

    0 0

처음엔 골프치고 싶고 혼자가는게 부담스러워 나중에 이기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이제는 손절했지만 웬만하면 안가거나 나머지사람들과 뽀찌주며 명랑쳤죠
이제는 뭔가 찝찝한 사람오면 그냥 연습장가서 치고 집에서 쉽니다.ㅋㅋㅋ

    0 0

저는 7번이 제일 극혐이네요
내로남불ㅋㅋㅋㅋㅋㅋㅋㅋ

    0 0

내기할때 박혁거세 후손인 선임. 저걸 말도 할수도 없고 ㅋㅋ

    0 0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타당 천원짜리 치면서 돈 2-3만원 잃으면 오링이라고 배째라고 하고..나중에 캐디피도 없다고...
끝나고 돈 잃었으니 누가 땄냐고 밥사라고 하는..
진상들...ㅋㅋㅋ

    1 0

헉~~~~~
아직 경험 못했네요..다행히 현재 동반자들은 어느정도 나오고 오링나면
면제분위기라서요..ㅋㅋㅋㅋㅋ아니면 지갑털고 게임 분위기 망칠까봐 빠지는 경우는
있는데....골프채 슬쩍해서 당근에 올려야겠네요..ㅋㅋㅋ

    0 0

심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땄는지 귀신같이 생각하고 있다가 밥사라는 종족들 ㅋㅋ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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