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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프) 아파트 지하주차장 주차관련 황당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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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19 16:06:03 조회: 3,674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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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10시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생긴일을 끄적거려봅니다.
퇴근후 지하주차장에 진입 집앞쪽 주차공간을 확인후 빈자리를 발견 주차를 하려했습니다.
주차칸에 아줌마하고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 되는 남자아이가 한명이 서있길래 차에서 내려 이동하기전에 잠깐 서있나부다하고 후진주차하려고 섰습니다.
안비킵니다.
후진기어를 넣고 살짝움직입니다. 피하겠지하고
그냥 서있습니다.
창문을 내려 "아줌마 차대게 비켜주세요~" 하고 말했더니
"지금 우리차가 오고있는중인데 여기자리 맡아놨으니 옆에 대세요"라고 약간은 거슬리게 얘기하더라구요. 옆에옆에 칸에 자리가 하나더 있었습니다. 근데 집하고 좀더 가깝고해서 거기에 대려고 하는데 '맡아놨다 맡아놨다~~' 잉? 뭐지?
(우리아파트는 차대수가 좀 넘는지 늦게 오면 자리가 없고 돌고돌고 아주 멀리에 대는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중주차도 더러 하고요~ 저는 이중주차도 남한테 피해가 될까봐 한번도 하지않고 멀어도 돌다가 빈자리에 넣고 한참을 걸어오곤 합니다.)
"아줌마 자리를 맡아놨다니요? 공용주차장에서 자리를 맡아놓는게 어딨습니까? 비키세요~ 차대게~~" 이랬더니 저보고 옆에다 대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열이 받습니다. 말을 네가지 없게 하더라구요.
"아니 차가 먼저 왔으면 대는게 맞는거고 차들어온다고 했으니 그차가 저기다 대면 되잖아요?" 이때부터 격양되게말싸움이 시작됩니다.
아줌마 왈"저 여기 입주민이에요~~" 헐~~ "저도 여기 입주민입니다." 저는 이 아파트에 입주날부터 들어와 살았습니다.
아줌마 "입주민인데 차한대는 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나 "저도 입주민이고 공용주차장인데 맡아 놓는게 어딨나요? "
아줌마 "공용주차장에 가서 사람이 주차장 자리 맡아놓으면 그차가 대는거 모르세요?"
나 헐~~ "세상에 길가는 사람들 한테 물어보세요. 맡아 놓는게 맞는건지? 비키세요 차대게"
차를 조금씩 후진하다가 한말 또하고 말싸움 계속하다가 슬쩍슬쩍 비키길래 차를 댑니다.
약 6분후 남편차가 들어옵니다.(1세대 에쿠스)
남편이 내려 아내와 동조합니다.
아줌마, 여자와 아이가 있는데 차로 들이밀어 위협적으로 해서 비켰다고 난리를 칩니다. 남편도 이에 같은말로 공격.
나 "여기 cctv 많으니까 봐보세요. 위협적으로 차를 들이 밀렀다고요? 어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요?"
남편, 핸드폰으로 제차를 찍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나, 신고하시라고 하고 집으로 올라왔습니다.
우리 와이프가 자초지종을 듣고 열받아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렇게 맡아놓고 노매너처럼 하는 사람들 사례가 꽤나 있더군요. 다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 열받아 하시는 글들을 봅니다.
다시냐려가 블랙박스 메모리를 가져와 확인합니다. 전혀 위협은 없고 아줌마 삿대질 난리치는거 찍혀 있네요.
너무 황당하고 열받았네요.
오늘 아침 관리사무소이 아내가 전화해서 설명했더니 직원분도 황당해하시고 공용주차장에 맡아 놓는게 어딨냐며 방송으로 해주겠다고 합니다.
세상사 정말 사람이 싫어지는 일이네요~~

p.s.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니 화나고 열받았던 감정이 사그러들었네요~ 감사드립니다. 매너 좋고 인심 좋으신 분들이 훨씬 많은 좋은 세상에서 몇몇 비매너 비상식 또라이들 때문에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분들이 열받으시고 혹은 고통받으시는것 같습니다. 똥은 피하라!!! 진리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미개한 사람들이 같은 아파트라는게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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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친 인간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
한편으론 남편 때문에 주차공간 맡아 놓는 아지매가 불쌍하긴하네요. 얼마나 남편이 지랄했으면 그렇게 할까요..
그냥 불쌍한 인간들이라 생각하시고 맘푸세요

    1 0

감사합니다. 근데 그아줌마 대단한거보니 남편보다 더하면 더한 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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