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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21 04:40:51 조회: 407  /  추천: 6  /  반대: 0  /  댓글: [ 10 ]

저는 펜 태블릿을 매우 좋아하는
얼리어답터 성향을 가진 유저입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들
사양이 워낙 좋아져 플래그십 기종들이면 아무거나 만족하고 쓰고
딱히 뭘 갖고 싶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펜이 탑재된 태블릿은 관심이 가더군요


간단하게 비교에 이야기할 기종은
엔트리그를 사용하는 ms사의 서피스3
aes타입을 이용하는 애플펜슬의 아이패드
emr타입(s펜)을 이용하는 삼성의 갤럭시탭a 10.1 2016(p595)와
삼성 노트북9펜(i7 256 16) 입니다
간단하게 쓰려고 하는데 여기까지만 써도 기네요


먼저 서피스3 엔트리그
아주 오래된 기기입니다
서피스프로 시리즈가 흥하기 시작하며 서피스rt의 rt에서 벗어난 제품인데
펜 태블릿이라 구매했는데
서피스프로2까지는 와콤emr(s펜의 그 것)을 사용하던 녀석들이
서피스프로3,서피스3부터는 엔트리그라는 기술을 탑재했습니다(이스라엘 회사였는데 인수하고 본인들이 밀기로 했나봅니다)

서피스3의 엔트리그의 경우 지연시간은 양호합니다만
호버링(가까이 가면 인식되기 시작하는 지점) 거리가 와콤emr탑재기기들에 비해 거의 반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끔 팜리젝션이 안먹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필기 끝부분 처리가 emr에 비해 미흡했습니다
예를 들어 ㅇ을 날려서 막 쓰다보면 ㅇ선이 덜 연결되는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글씨를 빠르게 날려쓸 때 체감됐습니다
근데 서피스3는 너무 오래 된 기기라....
서피스펜도 이후로 필압도 많이 늘었고 지연시간도 짧아졌더군요


와콤emr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기술입니다
외각오차가 조금 존재한다는 단점과
기기에 따라 지연시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갤럭시탭a 10.1 p585모델의 경우 지연시간 체감이 많이 됩니다
이는 더 먼저 나온 서피스3보다 확실히 나쁩니다

삼성의 노트북9펜 i7 256 16모델에서 확인 결과
지연시간이 p585보다 체감되게 짧습니다
p585는 쓰면서 '아 맘에 안드는데'했지만 얘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펜 태블릿으로 쓰기엔 너무나 강력한 발열
쉽지 않은 비율과 무게(노트북으론 가볍지만)
가끔 팜리젝션 가출 등으로 펜태블릿을 대체하긴 무리였습니다
또한 이 제품들은 와콤 드라이버를 따로 업데이트 해주지 않더군요

다른 두 기술들과 달리 펜에 배터리가 안들어가 가볍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애플펜슬과 아이패드7세대
궁금했던 아이패드+애플펜슬을 실사해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애플펜슬은 엔트리그나 와콤emr과 달리 호버링이 따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까이 대고 있으면 누르지 않아도 입력이 됩니다
이게 제 불만거리입니다
안누르면 안써지던 펜들을 쓰다 안눌러도 가까우면 입력되는 펜을 쓰니
글자에 점이 하나 더 붙는 일이 가끔 발생합니다
(예로 ㅇ쓰려고 가다가 점이 먼저 찍혀 ㅇ위에 점이 찍혀 ㅎ같다던지)
지연시간은 아주 좋습니다
펜촉부분은 따로 커스텀해주면 필기감도 괜찮습니다
와콤emr과 달리 외각오차 등이 없는 점도 좋습니다
저 하나의 단점이 아쉽네요

최근엔 필기용,그림용 태블릿pc에
아이패드(프로)와 애플펜슬 조합이 많이 추천되던데
이는 빵빵한 아이패드(프로)의 퍼포먼스와
앱으로 인한 차이라는걸 느꼈습니다
ios에 좋은 앱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펜만 보면 여전히 와콤emr이 살짝 더 만족스럽습니다
심심해서 썼는데 쓰다보니 엄청 기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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