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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때문에 혼자서 한 3년? 4년가까이 살았습니다
원룸 얻어서요
그때 있었던 일인데
이사간 원룸이 신축이었어요
새로지은 원룸건물인데 제가 첫입주였습니다
에어컨 냉장고 보일러 전부 새거! 참 좋았죠
새집의 특유의 냄새뺄려고 현관도 열어놓고
1층이었는데 이사도와준 회사동료들과
중국집에서 풀세트로 시켜서 신문지 깔아놓고
신나게 먹고 누워있었습니다
사람들 다 가고 티비만 켜둔채로 불끄고
빼갈에 취해서 방바닥에 누워있는데
뭔가가 어두운 방바닥을 지나가는 느낌
바퀴벌레같은거라고 하기에는 긴 사이즈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흥분되었고
급히 일어나서 불을 켜니 지네였어요
10cm는 넘을 사이즈... ㄷㄷㄷ
빠르지도 않고 유유히 방바닥을 헤집고 다니더군요
바퀴벌레 곱등이 같은건 휴지왕창 뽑아서 잡아
변기에 버리지만 도저히 손으로 잡을수 없는 크기
그때가 9월?10월?즈음이었는데
마트에서 사온 세제를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중에
모기잡을려고 산 에프킬라가 있었는데요
그걸 지네가 수영을 할정도로 1통을 다 쏟아서
집중분사를 해도 약제를 헤집고 나와서
유유히 기어가더군요
그러곤 들어간곳이
싱크대와 바닥사이 그 얇은 틈.
불로 비춰도 잘 안보이는 틈
내집도 아니고 세들어 사는데 주방을 뜯을수도 없고
멘붕와서 어찌하나 야밤에 고민하다가
배낭에 짐싸서 모텔로 가서 거기서 3일을 지냈습니다
3일후에 퇴근하면서 홈플러스가서
각종 diy용품들을 사갖고 가서
다시 원룸 입성.
지네가 없는지 집안 바닥을 살핀후에
다른곳은 붙박이장에 방바닥뿐이라
지네가 숨을곳이 없다 판단했기에
싱크대 바닥의 틈을 문구코너에서 고른
지점토등으로 막기 시작했습니다
냉장고도 들어내고 싱크대의 틈을
조금의 틈도 보이지 않게
찰흙과 실리콘등으로 만리장성을 쌓고서야
다시금 그 원룸에서 잠이 들수가 있었죠
딱 사진같은 지네였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는 엄지손가락만한 곱등이같은건
귀여울정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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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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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는 약으로 잡아 말려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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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쯤 미이라가 되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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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를 한 통을 뿌려도 살아나다니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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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 백날뿌려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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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찔해지네요... 어지간한 벌레들은 킬러 조금만 닿아도 죽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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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제목에 혐표시 부탁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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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죄송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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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는 그 바퀴벌레약도 안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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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킬라에 헤엄을 칠정도로 뿌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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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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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 독 있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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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있는데 독보다도 비주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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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엄청 무서우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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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실물보시면 논리적인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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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좋... 지만 무서우니까 걍 보내줍니다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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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을런지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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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으..........ㄷㄷㄷ 저 예전에 원룸에 살았을 때... 앉은뱅이 컴퓨터책상에서 방에 불 꺼놓고 새벽에 컴퓨터 하는중에 다리가 뭔가 기어가는 소름 돋으면서 놀라서 털어내면서 후다닥 일어서서 불 켜보니 5~6센치 정도 되는 지네가..ㅠㅠ 다리를 기었던...ㅠㅠ 소름이 쫙-! 그래서 얼른 휴리 돌도롣로돌 말아서 콱-! 잡아서 버렸던.....ㄷㄷㄷㄷㄷㄷㄷ그때가 떠오른네요...ㄷㄷㄷ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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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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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저 사이즈 지네가 제 차에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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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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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무서워ㅜㅜ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