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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누가 옳았는지 판단 부탁드려요.
일반 |
여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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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3-21 13:51:58 조회: 97,679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165 ]

본문

안녕하세요.

 

제가 활동하는 골프모임에서 어제 첫 정기 라운딩이 있었습니다. (야간 라운딩)

 

매달 2회 라운딩을 하여, 연간 합산하여 시상 등 행사를 하는 모임 입니다.

 

1. 멀리건 1개

2. 드랍은 안쪽 허용 (긴클럽 1개 길이 정도 내)

3. 디봇, 벙커 발자국은 공 위치 이동 허용

4. 일파만파 없음(1홀, 18홀 올파)

 

이게 정기라운딩 모임의 규칙입니다.

 

라운딩 시작 전, 캐디에게​ 1인당 1회 티샷만 멀리건 허용(홀당 2명 사용 금지) 한다. 라고 말해주고 시작하였습니다. (총 4카트 16명 동일 적용)

 

 

사건 내용

9홀에 드라이버 쳤는데 카트길으로 날아감, 공이 안쪽으로 튀는걸 봤으며 세입인거 같다고 하니,

캐디 "죽은거 같다"며  멀리건을 쓰라고 하여,  티샷(잠정구)을 하고 이동,

초구 카트길로 간공이 잘 살아있는걸 확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잠정구 친 공(페어웨이쪽)을 줍고, 초구를 치고 진행하였습니다.

 

15홀 

동반자들에게 멀리건도 있으니 롱기노릴려고 좀 쌔게 친다고 하고, 쳤는데... 이게 라이트가 없는 애매한곳에 떨어졌습니다. 캐디는 반반일거 같다며, 나무 쪽이라 가서 봐야할거 같다 했습니다.

멀리건 쓸께요 하고 멀리건 쓸려고 하니...

 

캐디 : 9홀에서 멀리건 쓰셨잖아요?!

본인 : 초구 살았는데, 멀리건 안쓴거죠 그게 왜 쓴겁니까?

캐디 : 멀리건 쓴다하고 다시 친거니깐 이건 멀리건 쓴거죠.

캐디 : 골프존에서도 미스샷치고 멀리건 누르면 멀리건 쓴거잖아요. 멀리건 그럼 그건 안쓴건가요?

본인 : 이게 어떻게 멀리건 쓴겁니까?! 초구가 살았잖아요! 그리고 스크린은 죽으면 바로 확인이 되니깐 멀리건 쓰는거죠, 살았다면 안썼겠죠.

캐디 : 그러면 지금 친것도 반반인데 잠정구 치고 가서 살아있으면 멀리건 또 쓰실꺼네요?

본인 : 원칙적으로는 초구가 살았으면 벌타가 없는데 멀리건이 살아있는거죠!!

캐디 : 그렇게하면 매번 티샷 여러번 할 수 있는거네요!

 

 

이렇게 다툼이 있었습니다. 둘다  언쟁이 높아지는 상황까지 있었습니다.

 

 

결론은 다시쳤으니, 초구가 살아있던 없던 멀리건을 사용했다고 본다는게 캐디의 입장입니다.

그리고 정기모임 라운딩이고 상품도 걸려있는데, 다 1개씩 쓰는데, 저는 결국 사용 못 했습니다.

 

모임 지인분들께 물어보니, 다들 멀리건이 살아난다고 봐야 한다는데...

 

골포 회원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여담으로 게임 끝나고 스코어 전송할려고 하는데.. 제 스코어가 너무 안좋아서 보니깐.. 

싸우고 난 다음 홀 파4 +5개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이거 뭡니까 뒷문 열고 쳤나요?!" 하니깐.. 아.. 실수했네요 "더블하셨어요" 라면서 더블로 바꿔서 전송 눌러서.. 더블 처리되었는데.. 그 홀도 알고보니 파 했던 홀이네요..

저는 매홀 라운딩 끝나면 제 스코어 캐디한테 맞냐고 묻고 얘기해주는데, 스코어 체크를 매번 못했네요.(다툼으로  캐디와 얘기도 안함)

 

 


추천 23 반대 0

댓글목록

네 윗 댓글에 FOR싱글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캐디 입장에서는 잠정구 치는거 자체가 멀리건으로 볼 수 있겠네요.

왜냐면
가서 보고 공 없으면 오비티에서 치고, 살았으면 그 자리에서 치면 되는데 굳이 잠정구를 친다는건 멀리건을 쓴다라고 생각하겠네요.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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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피 선입금으로 받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팀좀 더 바라는 캐디들은 줄사람들은 중간에 더 줄텐데... 잠정구고 멀리건이고.. 이미 초장부터 빈정상해 서브하는 느낌인데요.  참 한국골프장 어렵네요. 잠정구니 멀리건이니 란 개념을 이번 기회에 잘알았네요.

    1 0

우선 저랑 같은조인 분들은 다들 전반 끝나고나서도 캐디 맘에 안든다 몇번 했었습니다.
그게 제가 발끈했던 이유중 하나이기도 한거 같아요.
저도 이번에 멀리건과 잠정구를 정확히 개념을 알게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0 0

근데 만약 그상황에서 초구가 죽었었다면 멀리건쓴걸로 하실거였나요 아니면 잠정구 친걸로 해서 3타로 하실건가요
핵심은 그거같은데요 갔는데 살았으니 잠정구다 는 아닌거같구요
잠정구를 친거였으면 죽었을때도 그 스코어로 카운트해야할텐데 그럼 멀리건을 안쓴게 되는건데 그건 티샷 다시 치실때 명확하게 말씀 하시는게 맞는거같아요 가서 상황보고 멀리건처리 이건 좀 심한거같은데요...

    1 0

이건 상황이 좀 애매하긴 한데...
저는 살았다 주장...
캐디는 죽었다 주장... 그러면서 멀리건 써라...

나는 살았는데 주장하면서 티박스로 잠정구...

원 글에서도 저는 계속 살았다 주장했던거였고.. 캐디는 죽었다고 했기에...

차라리 완전 나가는게 보였다면 멀리건을 먼저 쓴다 했을텐데...

다음번엔 정확히 말하고 치는게 맞을거 같네요.

답변 감사해요.

    0 0

일단 잠정구와 멀리건은 속하신 모임내에서 확실하게
정하시면 될 듯 합니다ㅎ 그럼 다음 상황에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요~~~
저는 해저드 말뚝 옆에 공이 떨어졌으나 플레이를 할 수있는 샷인데 해저드 티에 가서  패널티 받고 치라는 캐디의 말에 좀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유리할땐(?) 국제룰, 국내로컬룰  이게 동반자들도 싫어서 어느정도 정해놓고 치곤 합니다
댓글을 보니 캐디가 공을 잘 못봐주시는 것 같은데
캐디도 사람이다보니 그럴 수 있겠으나 캐디가 죽은것같다고 말씀을 하셨고  플레이에 영향을 주었죠. 그럼에도 멀리건을 사용했다고 생각하는게 일단 음..ㅎㅎ
캐디가 대처를 잘 못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적으로 캐디말을 듣고 결정하라는건 아니지만, 야간 혹은 아마추어 골퍼 특성 상 캐디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0

네, 이번 기회에 운영진에게 다시 한번 얘기하도록 할께요.
골프가 룰이 많고, 생각에 따라 룰이 다르게 느껴지기에 상당히 어렵네요.
이번에 잠정구, 멀리건에 대해서 좀 더 정확히 알게되었습니다.
답변 감사해요.

    0 0

저희 모임에서도 18홀중 티샷만 1번의 멀리건이 허용됩니다.
다만 죽었는지 살았는지 애매한 경우에는 티샷한 사람이 결정을 해야 합니다. 멀리건을 쓸건지 가서 볼건지.
만약 멀리건을 쓴다고 하고 새로 치면 원구는 살아있어도 그냥 줏어야 하고 새로 친 볼만 인정됩니다.
안쓴다고 하고 가서 봤는데 없으면 특설티로 가서 벌타받고 쳐야 합니다.
결정을 잘해야 하는 것이 만약 멀리건을 사용을 했는데 멀리건 받고 친 볼이 죽고 나가서 보니 원구가 살아있었다 해도 원구는 인정이 안되고 특설티에서 벌타받고 쳐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2 0

네, 이렇게 이번에 적용해달라고 운영진에게 요청해볼려구요.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애매한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정확히 공지해달라고 해야겠네요.
답변 감사해요.

    0 0

죽은거 같으니까 멀리건을 사용하라는 말이 잠정구로 플레이하라는 말하고는 다르니까, 멀리건 사용한거는 맞는거 같습니다.
OB난 경우에만 멀리건을 사용하는건 아니니 실제 죽었는지 여부가 멀리건 사용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고 보구요.
멀리건이 룰에 있는게 아니라 쓰기 나름이겠지만, 전체적인 골프룰 제정 방향을 봤을 때, OB여부를 사후적으로 반영하는 조건부 멀리건 처리는 인정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약에 PGA룰에 멀리건을 포함시켜야 하는 상황이 온다 하더라도, 조건부 멀리건은 허용되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캐디 입장에서는 공정하게 게임을 진행시켜야 하니, 나중에 다른 조에서 말이 나올 수도 있다면 그 조에서의 의견만으로 멀리건을 2회 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아마추어 골프 치는데 적당한 선에서 엄격하면 되는데 뭔가 기분이 상해서 감정싸움이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분 푸시고 다음에 꼭 선두로 올라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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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멀리건은 있을 수 없는거죠.
살아있고 죽고는 개인적인 판인으로 해야되는데...
프로경기같이 치고나서 프로비져널 볼로 처리할수 없으니.. 오비티가 있을테고..
생각해보니 없으면 오비티 가서 칠께요 가 맞을 수 있겠네요.
저는 살아있다고 생각했으면, 잠정구를 칠게 아니라 공찾으러 먼저 가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답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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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례를 통해 큰거 하나 배워 가네요
좋은 경험글 게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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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배웠네요.
즐거운 라운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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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룰에 대한 이해 부족인거 같긴 합니다.
모임에서의 룰 운영을 잘못 이해한 거 같네요. 저도 순간 이해를 잘못 했거든요.
잠정구 플레이를 할거면 확실히 잠정구 플레이를 하는 룰을 넣어야 할 거 같습니다.
즉, 특설티를 이용할거면 그냥 특설티로 가야죠.(죽든 살든). 근데 그걸 한번 더 친다는 것은 ?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하네요.
시상식도 있다면 노멀, 노드랍이 단순하고 쉽죠. 알까기는 막을 수 없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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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을 좀 더 타이트하게 하자고 하지만...
모임 자체가 친목이 목적이라 룰 변경은 상당히 어려울거 같아요.
좀더 명확하게 정하도록 해볼께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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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 9홀에서 멀리건 쓰셨잖아요?!
본인 : 초구 살았는데, 멀리건 안쓴거죠 그게 왜 쓴겁니까?
캐디 : 멀리건 쓴다하고 다시 친거니깐 이건 멀리건 쓴거죠.
여기서
"본인 : 멀리건 아니고 잠정구 친겁니다" 하셨어야 깔끔한데요

그리고 캐디가 심판도 아닌데 뭔 말이 많아요
룰은 동반자들끼리 정하면 됩니다.
캐디는 경기 딜레이 되지 않게만 보조 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또한 애매한 상황이면 로컬룰을 따르시는게 맞아요.
잠정구에 대한 룰은 없었을겁니다. 왜냐하면 특설티룰을 사용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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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많은걸 알게되었습니다.
꼭 적용해서 하도록 해볼께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