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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가을부터 골프 시작해서 이제 4년차 입니다.
직장인 골퍼라 비용문제 때문에 일년에 라운딩은 많이 나가도 10회 이상 나가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어프로치나 퍼팅은 그다지 욕심이 없고 매일 연습장가서 연습하는 샷 만큼은 멀리 잘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연습한 결과인지 작년 가을부터 어느 정도 스윙이 완성(?)되어서 드라이버도 멀리치고(볼스 68~70) 필드에서 백돌이지만 그래도 어프로치나 퍼팅 빼고는 재미있게 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레슨받고 있는 프로님이 너무 팔 위주로 스윙한다. 자기가 봤을때는 장기적으로 부상 위험이 있다. 왼쪽을 못 열고 억지로 헤드를 먼저 보내니 왼쪽이 막히니까 왼쪽 어깨가 과도하게 들린다. 비 시즌이니 백스윙부터 스윙을 몸을 좀 쓰는 스윙으로 고쳐보자 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팔을 못쓰니 스윙자체가 너무 답답하고 무엇보다 볼스피드도 줄고 방향도 엉망입니다. 예전에 드라이버는 컨디션 좋으면 볼스 70넘어기가도 했는데 지금은 68 넘기기도 버겁습니다. 심지어 50, 60도 나옵니다. 방향성도 개슬라이스, 최근에는 생크까지...ㅡㅡ;;
이론은 알겠어요. 왼쪽으로 체중이도 하고 축으로 골반과 몸을 열고 헤드를 보내라. 이게 지금 40에 골프를 시작한 사람이 달성할 수 있는 스윙인지 자꾸 의심이 갑니다. 유투브 찾아봐도 논쟁이 뜨겁더군요.
몇 번 프로한테 얘기했는데 프로님은 이제 연습한지 2~3달 되었는데 방향잡히고 거리나면 PGA가셔야죠. 라고 하는데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ㅡㅡ;;; 가능성이 보이니 시키는거지 아니면 안 시킨다고는 하는데. 하루에 집에서 빈스윙도 100개정도 하고 (이말 프로한테 했더니 "나는 전지훈련가면 1,000개씩 했는데요?) 근력운동과 가동성 운동도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생각보다 볼스피드도 안나고 방향도 안 잡히고 특히 드라이버는 4번 유틸과 거리가 똑같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ㅡㅡ;;; 이제는 옛날처럼 억지로 헤드를 휘두르는 방법도 잊어버린거 같아요. 요즘은 팔 쓰지 말라해서 양쪽 겨드랑이에 세라밴드를 끼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연습장에서 볼 200개씩 쳐도 힘이 남아서 끝나고 스크린가고 그랬는데 지금은 100개만 쳐도 골반하고 허리가 힘들어서 못치겠어요 ㅡㅡ;;
4월에 25년 첫 필드 라운딩을 갔다왔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는 드라이버가 잘 맞았았습니다. 이것도 신기해요 ㅡㅡ;; 아이언도 어떤 느낌으로 쳐야 다운블로우가 되고 필드에서 정타 느낌의 스윙이 먼지는 알겠는데... 연습하면 할 수록 이게 과연 나이 45살에 달성 가능한 스윙 방법인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ㅡㅡ;;;
프로는 자기만 믿고 따라오라고 나중에 방향 거리 더 난다고 하는데... 그건 프로레벨에서 가능한 얘기같기도 하고 아마추어가 몸을 열고 채를 뒤에서 던진다? ㅡㅡ;;; 연습장 스윙 모션을 리어뷰로 봐도 골반은 프로와 비교해도 1%로 안 열리는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근력와 유연성은 떨어질텐데 이런 바디턴 스윙 방법을 가져가는게 맞는건가? 싶다가도 이제는 아예 예전처럼 팔로 휘두르는 방법조차 다 까먹어서 뭘 어쩌지도 못하겠어요. 올 한해 해보고 안되면 걍 골프 때려쳐야지 하는 마음까지 먹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고민하고 연습하시다 결국 바디턴 스윙을 완성(?)하신 분들 계신가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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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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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스68나오는데.. 독학을 계속 하시는게 낫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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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계속 독학했음 지금 70 넘었겠지 싶기도 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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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암스윙 바디스윙 때문에 골프 시작하고서 10여년을 고생했습니다. 처음 배울 때는 당연히 암스윙으로 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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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1년 정도 하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시니.. 올 한해는 꾸준히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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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프로라해도 스윙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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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바디스윙이 더 편합니다 ^^; 부상도 더 적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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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방향성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윗분도 댓글 그렇고 믿고 1년 이상 꾸준히 해보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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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과 조바심 없는 골퍼는.. 발전이 없을거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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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1년은 일단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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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한지 2~3달 되었는데 방향잡히고 거리나면 PGA가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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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좀 그렇게 하긴하는데 저랑 친해져서 그런것도 있고 그냥 농담 삼아서 서로 한말이라 크게 맘에 두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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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영상을 못봐서 머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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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비슷한 고민을 했던 시람으로 겪은걸 말씀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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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분들이 계시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거랑 같아서 힘이납니다. 결국 꾸준히 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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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안쓰고 팔의 로테이션으로 쳐야한다 생각해요. 티샷 말고 경사가 수평인곳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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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다 반대로 말씀하셨지만.. ^^;; 거의 모든 골퍼들이 로테이션으로 치던 시절도 있었죠.. 왼쪽 뺨에서 귀 부근에 두 주먹이 위치하는 피니쉬가 손목으로 로테이션을 만들어 팔로 U자를 그리는 스윙의 피니쉬 자세입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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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렌드는 맥길로이부터 대부분 바디스윙입니다. KLPGA 상위권 대부분이 바디스윙이고요. 이분법으로 나누긴 어렵지만, 아마 팔로 친다고 생각하시는 스윙이 바디스윙일 거라고 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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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나누는게 이상하긴하죠 근데 바디스윙이라는걸 팔을 아얘 안쓰고 진짜 몸으로만 치는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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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말 따라서 일년은 해보시는게 어떨지요. 팔로만 치면 부상이 많아서 장기적으로 몸쓰는 스윙으로 가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팔로만 치시던 어르신들 젊었을땐 드라이버 200미터 넘게 치시더니 나이 드시니까 고반발로도 150미터도 못 보내시더군요. 팔로만 치면 이렇게 될거 같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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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장기적으로 안다치고 거리도 유지할려면 바디턴으로 바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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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같은 나이에 말씀하신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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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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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윙 내리고 돌리고 이런 것들 전 믿지 않습니다. 그냥 탑에서 공까지 몸으로 힘껏 돌리면서 때려도 항상 스퀘어 투 스퀘어 유지가 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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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암스윙 얘기하는 프로들도 결국 몸이 돌더군요. 몸을 돌려서 컨택을 맞추는 사람이 몸을 덜 쓰면서 컨택을 맞추는건 쉬워도 반대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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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로가 항상하는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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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신분들 댓글보니 힘이 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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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위주로 털어치는 것이 정타 맞았을 때 거리가 더 나가기는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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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치는게 컨디션이 화살표 12시면 투어프로 부럽지 않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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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프로님 만나고 스윙 처음부터 다 뜯어 고쳤는데 처음가서 8번아이언만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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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프로랑 비슷한면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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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고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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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결국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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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슷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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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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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은 몇십년 몇십만개 치면서 쌓은 노하우를 돈받고 파는건데 독학러들 백날 깨우쳐봐야 세발의 피입니다. 프로 믿고 계속 연습하세요. 골프는 볼스가 다가 아닙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