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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진상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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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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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16 07:50:22 조회: 4,835  /  추천: 31  /  반대: 0  /  댓글: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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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한데요. 지난 토요일의 진상에게 입은 내상을 추스리면서... 단순히 진상썰을 푸는 것 보다, 늘 그랬듯이 진상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봅니다. 고찰입니다. 고찰.

졸라 글이 기니까...바쁘신 분들은 넘어가세유..ㅎㅎ


혹시나 "진상"이라는 원래 뜻이 있나 살펴봤더니,
국립국어원의 답변에서는...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 특산물을 윗사람에게 바치는 행위"를 의미했으나, 진상이 지닌 폐단이 부각되면서 "허름하고 나쁜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짜장면 설명처럼... 국립국어원의 설명은 설득력이 별로 없네요. 흠.

그냥 꼴불견. 졸라 짜증나는 짓거리를 하는 사람을 진상이라고 합시다. 전국의 진상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토요일 진상 블랙티 싱글 그 분의 주요 특징을 다시한번 상기하면...

ㅇ 실력: 블랙티(블루티 말고 제일 뒤에있는 블랙티)에서 싱글 침. 드라이버 280정도. 스윙도 일품임. 아이언, 어프로치 칼같음. "ㅆㅂ 선출 아냐?"라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아시죠?

ㅇ 패션: 일단 똥배없고, 키도 180은 되고요. 얼굴도 잘생김. 옷은 제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솔직히 4명 중에서는 제일 센스있게 입고 왔음. *참고로 저는 아저씨 스타일이에유...ㅎㅎㅎㅎ

ㅇ 장비: ㅆㅂ 장비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보는 건데. 아시죠? 골포에서는 장비가 중요하죠. 장비도 왠지... 선수삘이 좌르르 납니다. 테일러메이드로 좍 깔아놨더군요. 흠 PXG나 타이틀리스트로 도배했을 듯한 이미지였는데, 테일러메이드라서 의외였습니다.

ㅇ 매너 : 개진상입니다. 일단 늦었음. 차가 막혀 늦었다니 "급히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라고 인사를 드렸음에도, 쌩까는 기염을 토할 때부터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ㅆㅂ. 뭐 이해합니다. 막히는 길을 급히 오면서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요.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100개도 넘지만, 용납안되는 3가지만 지적해보면... 캐디한테 화풀이, 셀프 멀리건, 동반자퍼팅할때카트탑승 3가지입니다.

이 3가지 문제를 가지고 "진상에 대한 고찰"을 한번 풀어가봅니다. 저 이거 때문에 어제밤 맥주 한캔 먹고 잠을 설쳤습니다. 물론...어제 골프채널 본다고 그랬죠. ㅎㅎ

1. 캐디한테 화풀이.
뭐 제가 구질구질 설명안해도 아시겠지만. 어제 그 양반은 캐디한테 너무 지랄을 해대더군요. 음... 백번 양보해서 명랑골프, 관광골프가 아니라 연습삼아 조인 라운드를 왔고, 자신이 목표한 스코어, 연습했던 플레이를 실전테스트해보려고 좀 진지하게 접근하는 serious golfer였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어떨 때는 그런 모드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캐디한테 화풀이 하면 안돼죠. "아이..씨... 왼쪽이라면서?", "야...너는 어떻게 한번도 안맞냐?" 이런 말을 하는 인격이면 그 말투나 내용도 그렇지만, 진지한 골퍼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자기가 퍼팅라인을 보면서, 확인해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퍼팅라인대로 공을 에임하고 퍼팅하는 것도 자신이지 않습니까? 못들어간 아쉬움에 드는 핑계라기엔.... 너무 비겁한 겁니다. 캐디는 조력자일 뿐입니다. 꼴불견도 그런 꼴불견이 없더라고요.

저는 예전 글에서부터 일관적으로 초지일관 장비핑계, 골프장 핑계, 날씨핑계, 지나가는 까마귀 핑계를 들어왔지만(농담처럼 하는 얘기이고) 골프라운드에서 캐디 탓하는 사람 정말 부끄럽더군요. 본대로 쳤다는 확신은 어디에서 드는 걸까요.


2. 셀프 멀리건
멀리건은 용납하는 편입니다만, 셀프 멀리건은 극혐입니다. 어떤 글의 리플에서도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멀리건은 "금방 친거는 무효로 하자. 다시 친다"라는 거니까 이 멀리건은 전적으로 남들이 권해서 하는 겁니다. "아휴 몸이 아직 안풀려서 그런거니까, 하나 더 쳐보세요", "ㅇㅇ아....평소에 연습좀 하라고 했지?.. 하나 빨리 놓고 천천히 쳐봐라." 이런 덕담같은 멀리건은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뒷팀의 경기지연 상황을 감안해서 멀리건도 쓸 수 있는 겁니다. 캐디한테 허락받아야 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앞뒤팀 간격 같은 걸 의식하지 못하는 구력 짧은 분들은 그저 캐디한테 확인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잘 쳐보고 싶고, 비싼 그린피 내고 오랜만에 라운드 나왔으니, 좀 억지를 부려서라도 멀리건 하나 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래도 그런 멀리건은 내가 요구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호혜로, 아량으로 베풀때 감사와 미안함을 가지면서 할 때... 그나마 봐줄만 하지 않을까요.

앞에서 캐디탓이 비겁한 변명이라면, 셀프멀리건은 절제되지 않은 탐욕입니다.


3. 동반자 퍼팅시 카트탑승
이게 제일 악질입니다. 비겁한 변명도, 절제못하는 탐욕도 인간사에 비일비재 합니다만, 이 무례한 행위는 "너와는 동반자도 아니요, 너의 플레이에 관심도 없다"는 배려없음과 자기밖에 모르는 지독한 이기심이라 생각합니다.

그린에서의 퍼팅은 백돌이도 싱글도 주인공이 되는 시간입니다. 퍼팅할 때는 마크를 해서 다른 공들도 치워줘야 하고, 퍼팅라인을 밟고 지나서도 안되는 것이죠. 제일 중요한 것은 무대에 오른 주인공이 공에 집어 넣는 시도를 진지하게 봐주고, 그 결과를 함께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아주 친하다면 "야이...그거도 못넣냐~~~"라고 구찌를 넣어도 됩니다. 함께하는 마음만 있다면요.

그런 점에서 퍼팅하고 있는데, 뒤돌아 카트로 걸어가고 핸드폰을 꺼내서 딴짓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아닙니다. 조인 골프에서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비매너, 무례함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하...너무 많이 썼네요.
고찰은 별로 안하고.... 흥분했나 봅니다. ㅠㅠ

토요일 그분이 너무 잘 치시고, 퍠션도, 몸매도, 스윙도 좋으셨던 분이라 더 열받았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뭐 저도 둥글게 둥글게 살려고 애씁니다만.... 그냥 백돌이 아저씨 주제에 토요일 진상에게 당한 내상의 쓰라림을 떠올리면서 잡설을 늘어놓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 31 반대 0

댓글목록

고생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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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ㅠㅠ왠간한 조인은 괜찮았는데 호된 경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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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조인이면 라운드 내내 기분 나쁘죠.

괜찮으시면 그 진상의 이름 좀 쪽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가끔 조인 나가는데 저 정도 진상은 피하고싶네요.

    1 0

더이상의 피해를 막고자, 부킹매니저에게 피드백 드렸습니다. 아마...적어도 골팡에서는 부킹이 쉽지 않으실 듯. ㅋ

이름은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안할게요. 조인하실 때에 미리 아셔도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ㅠㅠ

    0 0

고생하셨습니다 실력이 암만 좋으면 뭐합니까? 프로라면 욕먹으면서도 돈많이 벌면 된다고 욕하지만 (가르시아처럼) 아마는 돈 한푼 못벌며 쓰기만 하는건데 남한테 욕만 먹는것은 의미가 없지요

    1 0

위로 감사드립니다.
저렇게 욕먹는지 본인은 모를수도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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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은 진상에 포함 안되나보네요. 다행이에요^.^;;

    1 0

실력은 뭐 나무랄데 없었는데 말이죠...
공도 못치는 게 진상질 했으면 어휴.... ㅋㅋㅋ
동영상 바로 찍어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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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전생에 그 어떤 큰 죄를 지으셨습니까...?
설마 이순신 장군의 가슴에 활이라도 쏘신 겁니까?
그 정도 죄가 아니라면, 저 정도의 븅신을 만나기 쉽지 않을텐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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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고스트다크님 요즘 뜸하신 거 같은데요... 고스트다크님 댓글에 없으시면 재미가 안납니다. ㅎㅎ

원래 좀 막무가내인데, 그양반 차막혀서 올때부터 이빠이 짜증이 나있으니까 그랬던 거 같아요. ㅠㅠ

저는 전생에 뭔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조인하면 보통 10명중에 1명 진상일까 말까인데요. 특히 1인 각자 조인은 대체로 매너가 좋거든요.

부부, 불륜 커플 조인에서 진상 만날 가능성이 조금 더 있고요. 뭐 진상까지는 아니고 좀 꼴깝...ㅠㅠ 이나 짜증나는 정도? ㅎㅎ

    0 0

그런 진상이니까 동반자 없이 혼자 조인이나 다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기분 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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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아니에요. 벌써 나쁜 기분은 다 잊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근데 저도 혼자 조인 잘 다니는 편인데요.... ㅎㅎ
대체로 각자 조인 오신 분들이 훺씬 점잖고 서로 조심합니다. 골프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요.

흠... 가만 생각해보니까. 진상이라서 친구가 없고. 혼자 다닐수도 있겠네요. 경험상... 이런 분들 다시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긴 할겁니다. ㅎ

    0 0

이런사람끼면 그날 라운딩은 조진거죠 ㅠㅠ 몸 마움 고생 하셨습니다

    1 0

어휴.. 정말 이상한 사람 많아요...
즐거워야할 라운딩을 어떤 사람때문에 망치면 정말 화가나 날거 같아요..얼렁 잊어버리세요...
그러기위해서는 다음 라운딩을 빨리 나가셔야 ㅎㅎ

    1 0

위로 감사합니다. ^^
안그래도 이번 토일  연짱으로 출격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연습을 못해서 큰일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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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도 첨 배울때 큰 웃음 주셨을텐데...

    1 0

ㅎㅎㅎ 생각해보니까 웃기긴 하네요.
저렇게 잘 쳤던 사람도 초보일 때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ㅋㅋ 자세도, 체구도, 장비도 너무 좋아서, 상상이 잘 안가긴 합니다. ㅎㅎ

    0 0

보통 블랙티를 열어주나요?
제가 알기론 블랙티에서 치려면 경기과에 미리 얘기해야 하지 않나요?
일단 부킹 매니저나 그 골프장과 관련?? 이나
선출이라고 보이내요.
저런 병신같은 마인드니 골프팬들이 외면하지.

    1 0

그런 절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착하자말자 그냥 블랙티로 가서 치더군요.
인상 쓰면서 캐디한테 뒤에서 칠거라고 하니 뭐 말릴수가 있나요 ㅎㅎㅎ

    1 0

아... 뭐 양해구할 인간이면 진상이 아니겠군요.
뭐 진행이 느리진 않았으면
딱히 경기과에서 연락은 안왔겠군요.
위로드립니다.

    1 0

실은 제가 캐디에게 "오늘 저 손님 심기 불편한거 같으니, 조심하세요.. 저 신경쓰지 마시고."라고 말해드렸어요. 늦게와서 툴툴거리면서 인상 구기고 있어서... 캐디도 "아이언 커버 벗길까요?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는데 대답도 안하고 씩씩거리고 있었거든요. 정말 꼴불견. ㅠㅠ

뭐 그런 상황이니까.. 블랙티 친다고 양해를 구하기는 개뿔. "저도 첨에 얼마나 잘치길래 빽티로 가지?"싶었는데, 잘치긴 잘치더군요. ㅠㅠ

    0 0

제가 다 혈압오르네요... 그분은 선출은 아닐것 같네요. 선출은 캐디탓 안해요. 라인 직접보는거에 익숙해져있어서.. 그냥 골프 잘못배운 스크린 주인같네요.

    1 0

뭐...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렇게 원래부터 개진상이었다기 보다,
올 때 차막혀서 몇홀 못치고 열 무지 받아 있으니까.... 더 그런 짜증스런 태도가 나온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ㅎㅎ 어쨌거나 진트님... 감사합니다.

    0 0

진짜 조인가서 저런분 안만난 전 운이좋은 케이스네요 ㄷㄷ
극혐입니다.

    1 0

뭐 싸모님이야... 좋은 분이 좋은 분 만나는거 아니겠습니까. ^^ 감사합니다.

    0 0

읽는 제가 다 부들부들 하게 되네요. 저는 조인은 경험이 없는데 아마도 제 안에 이런분을 만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주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0

아니에요. ^^ 대체로 조인 가시면 매너가 좋고, 서로 조심합니다. 이 글 때문에 조인에 주저하시지는 마시길... ^^

    0 0

저도 조인을 자주 합니다만, 타인에 관심없는 무뚝뚝한 사람들은 보았어도 다행히 저런 트리플 콤보 진상은 못 보았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 0

위로 감사드립니다. ㅎㅎ
저도 제 골프 조인 수십번 중에 저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사람들만 만나겠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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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분은 연습한 시간 반의 반만큼만 인격을 쌓았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런데 몇살쯤인데 저렇게 싸가지가 없나요? 나이가 궁금한데 짐작할만한 단서를 안주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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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이는 대략 30대 중후반으로 보였는데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똥배도 없고 인물도 괜찮게 생겨서 젊게 보였을 수도 있고요. 아무리 많이 봐도 39, 40 정도요? ㅎㅎ

캐디한테 짜증내는 인간성이라. 뭐 말해 머합니까..
대신 다른 동반자들이 배려많고 너그러운 분들이라... 다행이었습니다.  ^^  이런 일은 일년에 한번할까 말까 한 예외적인 일이니까요...

    0 0

비싼 내돈 주고 가서 저런 분들하고 게임을 하고 나면 얼마나 허탈할까...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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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감사드립니다. ^^
생각보다 내상은 금방 낫네요.
기분이 좀 잡치긴 했지만... 뭐 어쩌겠습니까요.
그런 리스크를 감안하고 싼맛에 조인하는거죠. ㅋㅋㅋ
다음에는 정말 다시 안만나길 빌고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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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멀리건인데 싱글이라뇨. 그런 싱글은 없습니다.ㅎㅎㅎ 그냥 골프 잘못배우고 옷만 잘입는 병신인 거죠.
개 ㅈ 병 to the 신 to the 천지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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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
멀리건으로 싱글이 가당찮죠.
설명의 용이함을 위해서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음... 그날 정말 혼자서 조인까지 와서라도 싱글을 해보고 싶었고....그렇게 무리하게 행동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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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인은 가끔 다니고...혼자 보다는 친구랑 2명이 자주 갑니다.
레드나잇님 말씀 동감하나 잠깐 다르게 생각해보면...1인조인의 골프와 4명 동반자 골프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1) 캐디분에게 화풀이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캐디가 라이를 조언해주는것이고 결정은 본인이 하는것이므로 무조건 본인 잘못이고 본인 실력입니다.
2) 셀프멀리건...동반자랑 있으면 동반자가 하나 더 쳐보시라~하면 치는건데...1인 조인은 어떻게 보면 동반자가 없습니다. 전체적인 진행상황이고 분위기 보고 하나 더 쳐보고 싶습니다. 정도로 얘기하고 칠수도 있을듯합니다.
3) 동반자의 퍼팅이 끝나고 같이 다음홀로 이동하면 좋지만. 1인 조인이면 본인 골프 편하게 치자고 온거라 남에게 방해만 안주면 되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대회에서도 본인 퍼팅 끝나면 먼저 다음홀로 이동하기도 하구요... 물론 4명 같이 왔을때 그러면 다음에 안부르겠지요...ㅎㅎㅎ
저는 1인 조인가도 4명이 온거처럼 말도 붙이고, 얘기도 하고 간식도 나눠 먹고하는데요...안그런 사람이 더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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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인 종종 다닙니다만 저런 인간을 만난 적은 없는 것을 천운으로.
저라면 한 마디 했을 것 같습니다.
맘 푸시고요.
담 주 라운딩 좋은 결과 기원드립니다. ㅎ
(저도 이번 주 조인 가는데 살짝 불길한...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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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인들과 같이 다니는 것보다 조인을 많이 하는 1인으로서 미경남편님 말씀을 읽고 생각났는데
백티에서 치고 카트에 먼저 앉고 테일러메이드로 도배하고 그런 걸로 봤을 땐 프로라고 생각됩니다.
프로들이 보통 먼저 카트에 앉더라구요. 그나마 동반자 있을땐 그 동반자 펏까지는 봅니다.
반포에서 레슨하는 텔메 프로랑 조인해서 쳐봤는데 레드나이트님 경우 같이 행동하더군요.
프로들 조인했을 때 정말 얄짤없이 볼만 치고 쌩하고 가더군요. ㅎ
캐디 라인봐주는 건 지가 볼 줄 알아도 그냥 갈구는 거에요. 지 화풀이 하는 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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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학때 일명 체육학과 사람들을 접해본 결과 폐쇄적이고 타과애들 무시하는, 때론 위협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자기 세계안에서는 규율이 엄청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밖에 세상엔 배타적이었지요.
저도 프로라고 생각되는 분이랑 조인한적 있는데  저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살짝 섞이기 싫어하는 분위기 느껴진적은 있어요. 그분도 카트에 먼저 가있긴 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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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듣다보니... 그런거 같기도 하네요. 만약 선출이나 프로라면... 그때 보인 행동들이 이해가 될 거 같습니다.

주말에 쉬는데... 몸은 찌뿌둥하고, 한번도 안가봤던 새로 생긴 골프장에.... 그린피도 싸겠다. 조인 물고 왔는데.... 가보니까..그저그런 일반인들 공치고 있고, 백티에서 치다가 안맞으면.. 어차피 시합도 아닌데... 자체 멀리건도 쓰고, 남이야 퍼팅을 하건 말건 간에... 카트에 앉아서 카톡이나 보내고... 절절매는 캐디는 한마디씩 쏴붙여야 긴장을 하지...

이런 마인드였다면. 말이되긴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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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캐디가 한번도 안맞게 가르쳐 주는데 매번 물어보냐 ? 하고 문자를 날려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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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진상의 어원..
1. 임금에게 보내는 상품으로 백성이 이것으로 너무 괴로워한 폐단으로 향후 대동법으로 바뀜.. 사람을 괴롭히는 것을 뜻함
2. 진상시 부페가 만연해 임금에게 가는 상품질보다 관리에게 보내는 뇌물의 질이 더좋았다고 하는데..허름하고 나쁜물건을 진상이라고도 함
딱 진상이 맞네요...이런사람은 자기하고 이해관계가 없으면 질나쁜 자세로 남들을 괴롭히고 이해관계가 있으면 엄청나게 굽신거릴껍니다.... 된통걸리셨네요...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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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만 쳐본 왕초보인데.. 골프장 매너에 대해서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몰랐다는 이유로 상대를 불쾌하게해서는 안되겠지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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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 왜 진상짓을 할까 생각해봤는데, 그 진상짓을 하며 자신한테 이득이 너무 많습니다.

 제일 꼰대를 부리며 네명중에 캐디를 가장 많이 점유할수 있습니다. 보통 실력순으로 카트안의 서열이 정해지는데 진상들의 존재감으로 상대방의 리듬을 뺏고 조심스러워하게 만들죠. 그래서 동반자의 망샷을 유발하고 본인 위주의 분위기가 형성 됩니다.

 진상은 또 그러한 상황에 나름 쾌감을 느낄수도 있구요. 어차피 사회성보다는 본인 위주 사고방식의 소시오패스 이상급 정신머리라 일반인의 기준으론 이해불가죠. 그러니 같이 란딩하는 동반자는 있기 힘들고 조인으로 혼자 와서 우리가 볼땐 분탕질을 치지만 본인은 그런 상황에 만족하고 갈겁니다.

 피할 방법은 없고, 그날은 그냥 망하는겁니다. 좀 치는 진상은 눈치 챌겁니다. 동반자의 점점 망가지는 샷을 보며 아싸~ 하겠죠. 왜냐면 그런부류들은 또 굉장히 경쟁적이고 목표달성적인 캐릭터거든요. 우리가 할수 있는건 적극적으로  부킹매니져한테 컴플 거는 수밖에 없어요. 아무리 성원이 급해도 계속 컴플 들어오면 본인이 짜증나서 부킹 안시켜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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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확률상 양아치 한번 만날때 됐는데 이거 은근 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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